[서울 음식] 머리고기 순대정식, 포스코사거리 박서방순대국밥 삼성본점

[서울 음식] 맛있는 머리고기 순대정식, 포스코사거리 박서방순대국밥 삼성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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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무실이 을지로로 이사와서 자주는 못가지만 대치동에 있을때 자주 갔었던 순대국밥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박서방 순대국밥"은 포스코 사거리 근방 삼성동에 있는 순대국밥 전문점 입니다.
포털에 검색하면 박서방 순대국 으로도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롯데월드에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주로 삼성본점만 다녔었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전..
1년에 몇번 없는 주말 출근..
늦은 아침이자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 입니다.

 

이땐 제가 첫 손님입니다.
종업원들은 영업 준비에 한창이셨습니다.

 

머리고기, 오소리 감투, 새끼보..
안주류에 눈에 팍 꽂히는 메뉴판입니다.
지난 6년동안 순대국밥만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르고 다른 메뉴들은 가격 변동없는 착한 식당입니다.

 

우선 기본메뉴인 순대국밥을 주문 했습니다.
기본찬이 먼저 깔리고..

 

펄펄 끓여져서 나오는 순대국밥이 담긴 뚝배기가 나옵니다..
이런 국밥들은 뜨거워야 제맛인듯 합니다..

 

입천장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어서 취향껏 식혀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취향에 맞게..
입맞에 맞춰서 먹으라는 배려가 아닐까요?

 

슴슴한 간은 새우젓으로 맞춰 봅니다.

 

순대..

 

머리고기..

 

내장류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부위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같은 곳입니다.

 

부추 무침을 듬뿍 넣고 국밥을 즐겨 봅니다.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있는 순대국입니다.
'취향껏 넣을수 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국물 입니다.
제가 먹었던 순대 국밥중 가장 맛있는 순대국밥은 아니었습니다.
순대국밥에서는 다른곳과 차별화 된 큰 특징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박서방 순대국밥의 진가는 순대정식에서 나옵니다.

 

이번엔 순대국밥이 아닌 순대정식을 주문했습니다. 2인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조금만 늦어도 대기줄이 엄청 깁니다.
이른 시간에 가게를 방문해서 대기없이 자리에 앉고 순대 정식을 주문하니 밑반찬들이 좀 더 나옵니다.

 

순대 정식을 주문하니 나오는 순대&수육이 함께 나오는 모둠순대입니다..
이것은 4인분 양입니다..

 

 

 

지방기 많은 머릿고기들이 듬뿍 나옵니다.

 

비계 부분..

 

새우젓에 콕 찍어서..

 

살코기 부분

 

쌈장에 콕..

 

그리고 순대 입니다..

 

정식에 함께 나오는 국입니다..
들깨 가루가 많이 들어간 구수한 맛이 강한 국입니다.

순대국에서 순대와 고기들만 빠진 맛!!

 

 

 

밥 넣고 부추 넣고..

 

한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정식에 나오는 국이었습니다.

 

뭔가 든든하게 먹고 싶을땐 순대정식이 매우 괜찮습니다.

 

그리고 잔업하고 먹던 술안주겸 밥반찬들..

밥은 늘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것으로 배웠습니다.

 

머리고기에 오소리감투와 애기보를 함께 주문한 메뉴입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3만 5천원. 순대는 서비스 였습니다.

 

이 머리고기가 정말 특별합니다.

박서방 순대국밥을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식사로 먹을땐 평범하게 느꼈던 순대국밥도 술과 함께 먹을땐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술을 무한대로 들어가게 만들어주는 도우미 같은 느낌..

 

 

 

대치동에서 근무할때 식사로, 술마시러 참 많이도 갔던 박서방 순대국밥입니다.

 

언제나 1pick은 순대정식!!

 

순대보다 고기가 많은 모둠순대 입니다..

 

솔직히 제겐 밥집보다 술집으로 더 좋았던 곳입니다.

이상 푸짐한 머리고기가 순대랑 함께 나오는 순대정식이 유명한, 박서방 순대국밥 삼성본점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