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맛집] 강력추천 케이오대학 맛집, 내장구이 화로구이 전문점 호르몬 마사루(Masaru ホルモン ま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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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화로구이 전문점 "호르몬 마사루" 는 일본 명문대학교 게이오 대학(慶應義塾大学) 인근 상점가에 있는 야키니쿠 집입니다.

호르몬 마사루

ホルモン まさる

https://maps.app.goo.gl/Zo6wpJYQGHJzjNNr7

긴자 지역에서 택시를 타고 왔을때 대략 2천엔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거리였습니다.

호르몬 마사루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와 마사루 매장 앞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월요일 오후 1시 25분 즈음..

케이오대학 마사루

일요일에 오후 12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9시 30분에 마감을 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2시 영업 시작에 오후 10시 30분 마감 그리고 다른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습니다.

매장에 도착하고 오픈전이라 손님이 없는 것으로 봤는데 오른쪽 골목으로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비오는 월요일 점심 시간부터 대기줄이 있는 곳이라 꽤나 신기했었습니다.

오픈시간 임박해서 도착 했던지라 곧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인원 모두 입장 가능해서 좋았었습니다.

4명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화로 테이블이 7개 정도 있는 매장입니다.

호르몬 마사루

각 테이블마다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숯이 들어간 화로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좌석마다 준비되어 있던 소지품을 보관하는 박스 입니다. 커다란 봉지를 줘서 그 안에 넣고 상자에 담아두면 됩니다.

실내 분위기는 아주 오래된 선술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 마다 젓가락, 물티슈와 후추, 시치미 그리고 타래소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숯이 활활 타오르고 있던 화로 입니다.

화로를 준비하다가 잿가루가 화로대에 떨어져 있었는가 봅니다. 이런 것들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마사루를 방문하시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한국어 메뉴판 없습니다. 영어 메뉴판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번역기 어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기 메뉴들까지 정리된 메뉴판이 있어서 이 메뉴판 위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나마비루부터 한 잔...

점심 시간대에는 점심 정식 셋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1인분에 1,000엔의 가격입니다.

불고기 정식 메뉴라고 하는데 갈빗살을 소금 혹은 타래소스 양념으로 선택하여 주문이 가능하였습니다.

호르몬 마사루 점심 정식 세트

나중에 갈비살을 주문하니 직원분이 이 불고기 정식에 나오는 고기가 갈비살이라고 다른 메뉴를 권해주셔서 이 고기가 갈비살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갈비살로 안보이긴 합니다.

소금으로 주문하니 이렇게 마늘과 파가 들어간 양념장이 함께 나왔었습니다.

갈비살을 구워서 이 양념에 푹 찍어 먹으면 됩니다.

점심 불고기 정식 셋트에는 1인당 하나씩 김치도 포함입니다.

그리고 밥까지 나오는데 주문할때 밥 양을 조절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보리가 살짝 섞여있는 밥이었는데 밥 자체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불고기 정식과 함께 주문하였건 마사루 1위 메뉴인 양념 대창(748엔)입니다.

양념 대창

일단 아주 배가 고팠던 상황이라 화로 위로 불판을 가득 채우고 고기를 올려 주었습니다.

얇은 고기라 금방 익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화로 위에서 이렇게 불향이 마구 코팅되어 버립니다.

 

 

 

 

 

잘 익은 고기는 파와 마늘이 들어간 타래소스 양념장에 푹 담궈주고..

밥 위로 김치 한 점 까지 올려서 한 입...

첫 한 점이 맛의 인상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 만점!!

화로 위에서 얇게 져민 갈비살을 크게 구워주고...

김밥처럼 밥을 싸서 한입...

화로에서 입혀진 불향이 마치 펜션에 놀러가서 고기를 구워먹는 느낌이 나게 해주었습니다.

불고기 정식 1인분의 양도 적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적당하게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이어서 양념 대창도 구워줬습니다. 화로에서 불이 올라오면 직원분이 어느새 와서 얼음 조각 한두 개를 올려주고 가셨습니다.

밖에는 비도 오고, 노포 같은 분위기 좋고, 점심에 술 마시기 딱 좋은 감성이었습니다.

나마비루 한 잔 추가...

이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봤습니다.

주변에 다른 일본 분들이 큰 덩어리의 고기를 많이 드시길래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고기를 여쭤보니, 광어 지느러미와 같은 "엔가와" 라는 이름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돼지 안창살 입니다. 소 혀가 이 날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마침 돼지 혀가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었습니다.

지방 부분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 돼지 안창살, 엔가와(660엔) 입니다.

안창살

그리고 돼지 혀(495엔) 입니다.

돼지 혀

추가로 양념 갈비살(979엔)까지 추가해 봤습니다.

기름기 많은 돼지 안창살을 굽자 화로에서 불이 활활...

궁금해서 주문해 본 소금 양념 염통(462엔) 입니다.

소금 양념 염통

우리네 곱창집 가면 나오는 그 염통 입니다.

이번엔 하이볼 한 잔 주문하고..

돼지 혀와 염통 구이를...

연겨자 양념에 콕 찍어서 한 입..

생각보다 재밌는 식감의 돼지 혀 였습니다. 우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1시간 넘게 식사를 하는 동안 화로에서 튄 고깃기름이 제 반바지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양념 갈비살을 구워줬습니다.

이 갈비살을 먹기 위해 남겨둔 밥과 김치로 알뜰하게 한 입..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을 갔다 나오면서 찍은 호르몬 마사루 매장 모습...

저희 부부 외에 모든 테이블의 손님들이 한 번씩인 다 바뀌어 계셨습니다.

대략 1시간 20여분 정도 식사를 하고 나왔었습니다.

2인 비용은 7,093엔 정도...

일본 도쿄에서 먹은 식사 중에서 가장 재밌고 만족스럽게 먹은 한 끼 였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에도 그날 밤 늦게까지도 계속 내리던 비..

이 비 때문에 점심부터 호르몬 마사루를 찾아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일본 도쿄 케이오대학 인근, 내장구이 화로구이 전문점 호르몬 마사루(Masaru ホルモン まさ)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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