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평양냉면, 을밀대 잠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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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식] 평양냉면, 을밀대 잠실점


50년 역사 평양냉면 전문점 체인인 "을밀대" 잠실점은 롯데월드타워가 훤히 보이는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주핫한 송리단길 에서도 상당히 가까운 위치입니다.

 

 

 

 

 


을밀대는 평양냉면 전문점 중에서 가장 체인점이 많은 곳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냉면은 원래 겨울철에 먹던 음식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엔 겨울보다 여름에 더 찾게 되는듯 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철이 아니라 평일 점심시간에 큰 대기없이 가게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 왼쪽 주방을 보면 메밀은 봉평농협에서, 소고기는 한우만 사용한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침 4월 6일부터 전지점 가격 인상이 있었습니다.
평양냉면의 가격은 진짜 가파르게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기본 물냉면 가격이 13,000원 입니다. 사리는 7,000원..
평양냉면 한그릇 배불리 먹기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합니다.

 




냉면을 주문하면 겨자와 무절임이 먼저 나옵니다.

 




이어서 주전자에 담긴 아주 맑은 곰국같은 육수가 나와서 컵에 따라마시면 됩니다.

 




조리가 오래걸리는 음식이 아니라서 평양냉면, 물냉면은 금방 나옵니다.

 

 

 

 

소고기 편육 두장이 면위로 올려져 있고 그 위로 배 한점이 올라가 있습니다.

군데군데 오이채가 보입니다.

편육 아래로는 무절임이 몇점 깔려져 있습니다.

원래 편육이나 배 위로 올려져 있어야 할 것같은 삶은계란 반개가 육수에 반쯤 잠겨져 있었습니다.

 

 

 

 

기름기 없는 국물은 메밀면과 같이 진한 색감을 띄고 있습니다.

 

 

 

 

일단 냉면 사발째 들고 국물을 마셔 봤습니다.

꽤 오랜만에 찾은 을밀대의 평양냉면 육수맛은 육향이 진하고 거칠고 슴슴함을 넘어선 간이 느껴집니다.

'을밀대 냉면육수가 이렇게 맛이 진했었나?" 할 정도로 강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래옥의 평양냉면 육수맛이 가장 간도 강한편이고 육향이 진하다고 느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우래옥의 그 맛이 더 강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국물을 주욱 들이켜 마셨습니다.

 

 

 

 

종업원분께 육수 추가를 요청드리니 살얼음 잔뜩낀 육수 한컵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살얼음 육수를 냉면 그릇에 붓고나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육수엔 식초가 더해지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느껴질것 같아서 그대로 면을 먹었습니다.

 

 

 

 

다른 평양냉면집의 면보다 조금 굵은 느낌도 나고 우둘투둘해 보이는 을밀대의 면을 한입 그득 넣고 씹으니 그 형태만큼 독특한 치감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끝까지 그냥 다 먹을려고 하다가 겨자를 조금 추가해서 먹어보니 제 입맛엔 안넣고 먹는게 더 잘 맞았습니다.

면을 다 먹고 다시 국물까지 완냉!!

 

 

 

 

면요리를 정말 좋아하고, 평양냉면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이제 자주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워 진듯 합니다.

그래도 제가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두군데나 있어서 좋은,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 잠실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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