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진짜 간장게장 맛집, 송파동 본가진미간장게장
- 밥집 맛집
- 2021. 5. 12.
[서울 음식] 진짜 간장게장 맛집, 송파동 본가진미간장게장
"본가진미간장게장"은 송파나루역 4번출구 인근 "올스타 마트"옆 대로변이 위치하고 있는 간장게장 전문점 입니다.
9호선 송파나루역과도 가깝지만 석촌역에서도 충분히 걸어올 수 있는 위치이며 바로 인근이 송리단길 입니다.
저는 잠실역에서 걸어서 본가진미간장게장까지 갔습니다.
특이하게 방이본점 외에 울산에 지점이 하나 더 있는데 체인점은 아니고 아마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매장 앞쪽 공간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점심특선 메뉴가 주문 가능합니다.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석으로 되어 있어서 앉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손님이 와서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던지라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식사도중 포장해가는 손님들과 배달 라이더들이 상당히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 사이사이 이렇게 칸막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확인해 봤습니다.
암 꽃게장은 간장과 양념게장이 있으며 각각 모듬장 메뉴가 있습니다.
숫 꽃게장은 모두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드메뉴 추가가 가능합니다.
게장메뉴 외에도 활 꽃게요리와 낙지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암 꽃게 양념모듬장과 숯 꽃게장 세트메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선택은 암 꽃게 간장게장 대자 2인분 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하게 다 먹어보고도 싶지만 결국 만족도는 암 꽃게장이 제일 좋을것 같아 대자로 주문 했었습니다.
세트메뉴는 다음에 먹어 보는걸로..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서 암 꽃게장이 나왔습니다.
김 외에 일곱가지 밑반찬이 나왔는데 주방장님이 손맛이 있으신지 하나같이 맛있는 찬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작은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를 덜어먹도록 작은 그릇이 함께 준비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암 꽃게 간장게장입니다.
1인분에 한마리 대자 사이즈 입니다.
알이꽉찬 꽃게살이 아주 황홀해 보입니다.
선명한 알과 꽃게살이 엄청 신선한 상태에서 담궈지고 오래되지 않은 간장게장임을 보여줍니다.
게딱지에도 게장과 살이 듬뿍 붙어 있습니다. 그 위로 청양고추가 올려져 있고 한쪽에는 날치알이 담겨서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참깨가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게 딱지에 날치알까지 담겨져 나오는 간장게장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게장의 양념간장맛을 살짝 봤습니다.
와!!
이거 참 맛있는 양념간장입니다.
양념게장의 간장이 조선간장을 써서 짜야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짜면 안좋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안짠게 더 좋습니다.
간장게장의 장을 숟가락으로 퍼서 먹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염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단맛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게 몸통 반쪽을 들고..
우두두둑 눌러서 뼈와 살을 분리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분리 못해서 뼈에 붙은 남은 살은 쪽쪽 빨아먹었다는 후문이..
분리한 게살과 알은 공기밥 위에 폭 올려주고..
이렇게 밥과 함께 먹거나..
촵촵촵..
양념안된 맨김 두장 깔고 밥 올리고 그 위로 게살과 알 올리고 또 한입..
촵촵촵..
또 한입..
촵촵촵촵..
게장이 너무 빨리 줄어들어 슬퍼하면서 종종 다른 반찬과 된장국도 먹어줬습니다.
이렇게 숨고르기를..
그리고 앞접시에 게딱지에 있는 살과 내장과 날치알과 청양고추와 참깨까지 박박박 긁어서 모아주고 그 위로 밥을 턱..
진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봤을때도 이렇게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지는 않았었습니다.
밥과 게딱지의 내용물들을 잘 섞어주고..
이렇게 그냥 한술 듬뿍떠서 한입..
아아..
'맛있다.'
또 맨김 두장에 게딱지밥을 듬뿍 올리고 한입..
촵촵촵..
1인당 꽃게가 한마리씩 이었기 때문에 아직 제겐 몸통살 반쪽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시 게살을 쭈욱 짜내고 김두장 깔고 밥도 그 위로 깔아주고 게살과 알을 듬뿍 올려주고 한입..
으아..
'맛있다.'
먹으면서 자꾸 드는 생각..
'맛있다.'
아직도 듬뿍남은 게살과 알 그리고 밥을 섞고 수저에 듬뿍 올리고 또 한입..
으아아아아..
이런 멋진 암 꽃게 간장게장엔 밥 한공기가 딱 좋았습니다.
약간 여운이 남았을때 거기서 끝!!
본가진미간장게장을 포장하면 이런 박스에 담아줍니다.
후식으로 나온 식혜를 후루룩 마셔주고 식사 마무리..
중간에 음료수 하나 시킨것 포함해서 암 꽃게 간장게장 대자 2인분의 멋진 식사였습니다.
이상 최근에 먹은 식사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한끼, 송파동 본가진미간장게장의 암 꽃게 간장게장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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