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맛집] 해장이 필요할땐 특별한 국수와 해장국 전문점 아룬완(ARUWAN)
- 해외 밥집 맛집
-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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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완(ARUNWAN)"은 태국 방콕 에카마이 거리에 있는 노포 국수 전문점 입니다.
국수라고 하면 아주 평범한 메뉴이지만 돼지 고기와 부속류와 선지까지 들어있는 조금은 특별한 국수와 스프를 판매하는 음식점 입니다.
1963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한 방콕의 노포 이지만 PARK X EKKAMAI라고 하는 작은 쇼핑몰 지하로 매장을 이전하여 노포 로컬 레스토랑이만 아주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그런 곳입니다.
아룬완 ตือฮวน อรุณวรรณ
에카마이 역에서 걸어서 15분 전후로 걸리는 위치라 더울 경우엔 걸어가기 매우 힘들수도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간다면 PARK X EKKAMAI를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PARK X EKKAMAI 쇼핑몰 대로변에서 보이는 지하 입구로 내려가면 바로 아래쪽에 아룬완 매장이 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7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점심 식사시간대에는 인근 직장인들과 배달 기사님들의 대기가 상당합니다.
매장 앞 공간이 대기좌석이 있어서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태국의 여러 매체에서 노포 맛집으로 소개된 적이 있으며 태국 방콕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리스트에도 올라간 맛집입니다.
노포이지만 쇼핑몰 내부로 이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장 내부도 아주 쾌적합니다.
직원분께 영문 메뉴판을 요청하면 이렇게 가져다 주십니다.
1963년부터 시작된 중화 레스토랑 아룬완, A-RUNWAN 입니다.
양면으로 되어 있는 메뉴판의 한쪽엔 애피타이저 메뉴들이 있습니다.
위쪽에는 조금은 평범해 보일수도 있는 완탕이나 튀긴 삼겹살 메뉴들이 보이지만 아래쪽으론 제가 좋아하는 특별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이땐 점심 시간을 지나고 갔었는데 벌써 돼지 돼장, 소장 메뉴들은 품절 이었습니다.
오소리 감투인 위로 있고 다양한 돼지 내장들과 선지까지 애피타이저에 메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뒷장에는 국물 및 국수를 선택할 수 있는 주 메뉴들이 있습니다.
돼지 내장이 들어간 절인 배추 스프와 돼지 선지 스프가 있습니다. 내장 종류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우리네로 따지면 우거지 해장국과 선지 해장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수를 넣을것인지 완탕을 넣을 것인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국수도 롤 국수, 계란 국수, 짧은 쌀국수 그리고 일반 쌀국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조합이 힘든 분들인 권장 메뉴인 1~8번 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1번인 롤 국수에 내장 및 부속 모두 포함인 국물있는(Soup) 국수 메뉴(80바트)와 4번 메뉴인 계란면에 돼지고기, 완탕과 오소리감투가 들어간 비빔국수(Dry) 메뉴(90바트)를 주문 했었습니다.
추가로 Pickled Cabbage Soup with Everything, 태국식 절인 배추 해장국 메뉴(80바트)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는 피쉬소스, 후추, 설탕, 고추가루, 식초 그리고 고추절임 입니다.
국수나 스프에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매장 주변, 매장 내부, 그리고 식기와 음식의 담음새까지 모두 깔끔해서 참 좋은 노포입니다.
제가 주문한 롤 국수에 내장 및 부속 모두 포함인 국물있는(Soup) 국수 메뉴입니다.
먹기전에 피쉬소스, 설탕, 식초, 절인 고추등을 조금 뿌려주고 섞어 먹었습니다.
맑은 국물 요리에는 후추를 추가로 뿌려줘도 좋습니다.
국수에 고수같은 한국분들 입맛에 잘 안맞는 향채들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음식 난이도는 한국 내장탕 정도!!
이렇게 휘저어보면 돌돌돌 말려있는 롤 국수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롤 국수입니다.
태국에 살고있는 중국계 화교들이 만든 국수로 알고 있는데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유명한 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룬완의 완승입니다.
튀긴 돼지삼겹살도 있고 돼지 내장들도 참 실합니다.
롤 국수는 국물과 함께 후루루룩 퍼먹기 정말 좋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룬완의 음식의 국물 맛은 기본적으로 절인 배추로 개운하게 우려낸 육수 베이스로 살짝 달큰하기까지 하면서 적절한 조미료의 감칠맛이 한국분들 입맛에 안맞을 수가 없습니다.
내장들까지 듬뿍퍼서 후루루루룩..
이런 내장류들은 분명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지만 저는 극호인지라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먹어봤던 그 어떤 내장 음식들에 비해 손질이 덜 되거나 내장들의 질이 않좋거나 냄새가 더 나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김사장님이 주문하였던 계란면에 돼지고기, 완탕과 오소리감투가 들어간 비빔국수(Dry) 메뉴 입니다.
계란면을 좋아하고 국물이 있는 음식을 저만큼 즐기지 않는 사람의 비빔 국수 입니다.
김사장님 메뉴에도 당연히 먹기전에 피쉬소스, 설탕, 식초, 절인 고추등을 조금 뿌려주고 섞어 먹었습니다.
바미라고 불리는 계란면은 꼬불꼬불 라면처럼 보이기도 해서 먹는재미와 보는재미도 있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국물이 없는 계란면 비빔면은 바미행이고 국물이 있는 경우는 바미남이라고 불립니다.
먹기전에 고명들과 함께 잘 비벼주고 먹어야 제맛인 계란면에 돼지고기, 완탕과 오소리감투가 들어간 비빔국수 입니다.
추가로 주문했던 태국식 절인 배추 해장국(Soup) 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물의 있는 국수의 국물과 같은 국물에 국수가 들어있는것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탄수화물이 있는 국수가 들어가면 분명 맛이 바뀌어서 먹다보면 그 차이가 느껴집니다.
밥을 따로 시켜서 국밥 메뉴로 먹어도 상당히 어울릴것 같은 스프 였습니다.
음료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먹고 262바트..
한화로 대략 10,000원 정도 되는 비용에 먹은 제겐 아주 만족스러웠던 아룬완의 특별한 국수와 해장국 이었습니다.
이상 특별한 국수와 해장국이 있는 태국 방콕 에카마이 거리의 노포 아룬완(ARUWAN)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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