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밥집] 맛있는녀석들 세발낙지 낙지탕탕이, 하당먹거리

목포 맛집, 목포 맛있는녀석들 세발낙지 낙지탕탕이, 목포 전복 소고기 낙지 탕탕이 맛집, 목포 추천 맛집, 목포 하당 맛집, 목포 맛있는 녀석들 맛집, 목포 하당먹거리

---

"하당먹거리"는 목포의 중심가 하당에 위치하고 있는 낙지요리 전문점 입니다.

 

 

TV 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 편에서 목포 9미 편에서 세발낙지 낙지탕탕이 요리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같은 방송에서 같은회차에 소개된 목포 맛집으로 꽃게비빕밥의 미락식당도 있습니다.

2020/11/17 - [사먹는 밥집] - [목포 음식] 맛있는녀석들 꽃게비빔밥, 상동 미락 식당

[목포 음식] 맛있는녀석들 꽃게비빔밥, 상동 미락 식당

 

 

 

 

목포 당일치기 출장 일정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오후 7시경에 출발하는 SRT 탑승전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하당먹거리를 찾아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며, 토요일은 자정까지 그리고 일요일은 오후 8시에 영업을 마칩니다.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이 휴무일 입니다.

 

 

 

 

평일 오후 다섯시경에 갔었는데 손님들이 거의 안계셨습니다.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석이 창가쪽에 있었습니다.

 

 

 

 

나머지 좌석들은 일반 테이블 좌석입니다.

나중에 확인 해보니 제가 앉았던 좌석이 맛있는녀석들 촬영하면서 쓰였던 테이블 이었습니다.

 

 

 

 

창가쪽에 맛있는녀석들 출연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으 붙어 있었습니다.

 

 

 

 

하당먹거리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낙지요리 전문점 이라고는 하지만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탕탕이가 주메뉴 입니다.

그것도 전복과 소고기가 함께 들어간 전복+소고기+낙지탕탕이 입니다.

저는 2인 메뉴로 주문 하였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여섯종의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돌게로 만든 돌게장 입니다.

껍질이 딱딱해서 개인적으로는 즐기지 않는 게장인데 게살도 많고 간도 세지않아 맛은 좋은편이었습니다.

나중에 비빔밥이 나올때 요긴하게 쓸때가 있는 반찬입니다.

 

 

 

 

묵은지 입니다.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가 나오면 이 묵은지와 함께 김에 싸서 먹으라고 직원분이 알려 주셨습니다.

 

 

 

 

매생이 국인듯 한데 좀 애매한 반찬이었습니다.

 

 

 

 

데친 콩나물 입니다.

 

 

 

 

오이무침도 묵은지와 마찬가지로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와 함께 먹으면 된다고 직원분이 알려 주셨습니다.

 

 

 

 

대접에 담겨나온 미역국은 각각 개인 앞접시에 따로 덜어내고 먹었습니다.

미역도 꽤나 많고 소고기도 꽤 보였던 먹기 나쁘지 않았던 미역국 이었습니다.

 

 

 

 

뒤이어 조기구이가 나와서 반찬이 일곱가지가 되었습니다.

조기가 맛있어서 먹고 추가 문의를 드렸더니 조기추가 만원짜리 메뉴가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5천원에 두마리를 추가 해주셨습니다.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잎새주 한잔..

 

 

 

 

이어서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가 나왔습니다.

목포에서 낙지 소고기 탕탕이를 처음 먹어봤을때, 완전 컬쳐쇼크!!

 

 

 

 

'와..세상에 이런 음식이..이런맛이 다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그때였습니다.

 

 

 

 

하당먹거리의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는 다른곳의 그것처럼 살짝 간을해서 버무린 육회위에 낙지 탕탕이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엷게 썰은 전복을 올린것이 하당먹거리만의 차이점 이었습니다.

 

 

 

 

참 보기좋은 모양새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하당 먹거리의 소고기 육회는 일반적인 면처럼 생긴 길게 썰어낸 육회거리 모양이 아닌 손톱 정도의 크기로 썰은 육회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가뜩이나 젓가락 사용이 쉽지않은 낙지탕탕이에 소고기 조각이 너무 작아서 잘 집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고, 입에서 씹기전에 이미 소고기가 조금 작게 조각나 있어서 소고기를 길게 써는게 식감을 위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제 먹어봐야할 순간이 왔습니다.

탕탕이와 함께나온 맨김에 잘 섞은 전복 소고기 낙지 탕탕이를 듬뿍 올리고 싸먹어 봤습니다.

전체적인 간이 아주 심심한 편입니다.

육회간도 아주 슴슴하고 낙지 탕탕이도 참기름과 아주 약간의 소금간만 되어 있습니다. 

 

 

 

 

군더더기 필요없이 맛있습니다.

그런데 전복이 들어있다는 것 말고는 서울 광장시장의 그것들과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예전에 먹던 낙지 소고기 탕탕이는 서울 광장시장의 그것들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는데요.

아마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전체적으로 간이 약한 편이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엔 김위에 묵은지를 먼저 올리고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를 이어 올리고 싸서 먹어봤습니다.

 

 

 

 

아!!

결정적 차이가 여기서 나는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슴슴한 간을 이 묵은지가 완벽하게 보충해 줬습니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던 음식이 신맛 짠맛 매운맛이 더해지면서 완전 더 풍요로운 맛으로 변해버리는..

 

 

 

 

이 쌈이 하당먹거리에서 제일 맛있는 한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물론 제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묵은지 대신 오이무침을 넣어서 싸먹어 봤습니다.

 

 

 

 

이것또한 그냥 먹을때보단 더 나은맛을 보여 줬습니다.

 

 

 

 

그러나 제 취향은 묵은지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 쌈이었습니다.

완전 취저..

 

 

 

 

SRT 타러 가야했는데 자꾸 술이 들어갔습니다.

쭉~쭉쭉쭉쭉~

 

 

 

 

육회는 조금 남기고 요청하거나 중간에 비빔밥을 요청하면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를 조금 가지고 가서 비빔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십니다.

 

 

 

 

시금치와 콩나물에 김가루와 참기름이 더해져서 비벼나온 비빔밥 입니다.

 

 

 

 

비빔밥 먹을땐 김에 묵은지랑 함께 잘 싸서 반찬으로 나온 돌게장 간장을 살짝 뿌려먹으면 더 맛있다고 직원분이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것처럼 쌈싸서 한입!!

 

 

 

 

 

 

 

 

그냥 숟가락으로 푹 퍼서 게장 간장 살짝 찍고 한입..

 

 

 

 

 

 

 

 

목포 하당먹거리에서의 맛있는 한끼 식사 였습니다.

기차시간이 되어가서 어쩔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저녁이었습니다.

 

 

 

 

이상 전복 소고기 낙지탕탕이를 만날수 있는 목포 하당의 하당먹거리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