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남성 이라는 메뉴가 있는 국수집, 살라 보트 누들(Sala Boat Noodle) 핫팟(Hot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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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맛있게 먹는 음식들을 꼽자면 저는 무카타, 찜쭘 그리고 보트 누들 핫팟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살라 보트 누들(Sala Boat Noodle)"은 태국 사톤,실롬 지역에 있는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이나 "W방콕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로컬 음식점 입니다.

큰 길가 대로변에 있으며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큰 주차 공간이 있고 좌 우로 두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보면 주차장을 공유하는 Sara-Jane's 라는 타이 음식 전문점이 먼저 눈에 띄는데 왼쪽 레스토랑이 바로 살라 보트 누들 입니다.

Sala Boat Noodle

https://goo.gl/maps/GiTtwUwurFg3vMSy7

Sara-Jane's

https://goo.gl/maps/5FkVXkdLzJzA1r3e6

사라 제인스 레스토랑

한곳은 SARA이고 한곳은 SALA..

방콕 살라 보트 누들

이 왼쪽의 오픈형 레스토랑이 바로 그 살라 보트 누들입니다.

2022년 12월 처음 방문하였고, 이 후기상으로는 2023년 10월초에 방문했을 때입니다.

점심에도 영업을 하는데 점심에는 보트누들(Boat Noodle)과 타이 단품 음식들만 주문 가능하며, 무카타와 핫팟은 저녁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입니다.

저녁 5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찾아갔었는데 우기인지라 비가 올것 같다고 직원분이 오픈형 레스토랑인 살라 보트 누들이 아니라 사라 존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조금 더 신식 매장 건물을 가진 사라 존스 레스토랑으로 입장..

그 날은 살라 보트 누들로 오시는 손님들을 대부분 사라 존스 레스토랑으로 안내를 해주셨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나오는 매장이라 생각하고 들어간는데 웬걸?? 여기도 에어컨을 틀지않고 선풍기를 틀고 있었습니다.

어? 저기 분명 에어컨이 있는데 말입니다.

여튼 그닥 덥지는 않았던 10월 초의 어느 저녁 이었습니다.

매장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꾸물꾸물 당장이라도 비가 올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사라 존스 레스토랑의 매장 직원분이 책임을 다하듯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는 "핫팟(Hotpot)"을 먹으러 왔다고 살라 보트 누들의 메뉴판을 요청 하였습니다.

이 메뉴판은 완전 로컬용..

여기서 식사하신 한국분 후기는 봤는데 핫팟 드신 분 후기는 못본것 같습니다.

여튼 영어나 한글이라고 1도 없는 이 메뉴를 1년전에 미리 분석을 했었기에 50% 이상은 이해가 가능합니다.

보트누들 핫팟 메뉴판

위쪽에 있는 메뉴는 무카타 입니다. 특별한 불구기 불판에 고기 바베큐와 샤브샤브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왼쪽은 소, 오른쪽은 돼지..

그러나 저의 관심사는 무카타가 아니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챠콜 그릴 보트 누들 셋트 입니다.

이 메뉴들이 바로 보트 누들 핫팟 메뉴들 입니다.

왼쪽이 소고기이고 오른쪽이 돼지고기 입니다.

사진 번역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사진을 다시 한번 정면샷으로 찍어보고..

구글 번역기를 돌려봤습니다.

숯불구이 보트누들 세트..

싱싱한 고기, 썩어가는 고기, 줄무늬 정강이 쇠고기 등 독특한 사이드 메뉴들이 많습니다.

개중 가장 눈에 띄는 메뉴 "남성" 25바트..

도대체 남성이 뭘까 뭘까 올때마다 궁금 했었습니다.

같은 메뉴판을 태국어에서 영어로도 본역을 해보았습니다.

남성은 영어로 male..

번역기 일 잘합니다.

여튼 왼쪽편의 소고기 보트 누들 세트 메뉴로 주문을 하고 아마 썩어가는 고기와 삶은 돼지고기를 추가로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 접시들과 소스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보트 누들에 들어가는 기본 상차림..

추가로 주문한 썩어가는 고기와 삶은 돼지고기 였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고기류 중에서도 썩어가는 고기와 모양이 비슷한 수육이 있었습니다.

어묵..

이건 신선한 고기 일겁니다.

타이 바질..

그리고 숙주와 채소들이 듬뿍 입니다.

튀긴 마늘과 돼지비계 그리고 다진 타이바질과 고수풀 같은데 이것들도 샤브샤브에 첨부터 넣거나 국수 넣을때 같이 넣어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마 썩어가는 고기 같습니다.

전혀 썩지는 않은..

삶은 돼지고기를 주문했던것 같은데 그 당시에도 이게 돼지가 맞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곧이어 찜쭘을 먹을때도 사용하는 토기 화로에 올려진 보트 누들 육수가 담긴 냄비가 테이블에 나왔습니다.

보트 누들 육수는 소의 선지를 사용해서 만들어서 진한 붉은기의 색상을 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화로의 숯이 계속 타오르면서 열기를 뿜어대고 있습니다.

더울때 이걸 먹으면 정말 힘든 요리가 될수도 있습니다.

보트 누들을 한번이라도 드셔보신 분들은 익숙한 그 맛의 육수 입니다.

어느새 창밖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던, 10월 태국 방콕의 우기중 저녁 였습니다.

 

 

 

 

 

이제 보트 누들 핫팟 식사를 위한 상차림은 끝났습니다.

샤브샤브류의 다른 음식들과 같이 채소들을 먼저 냄비에 넣어주고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생고기, 썩은고기, 삶은고기, 경단류의 고기들도 넣어서 익혀 먹으면 됩니다.

끓여진 국물을 한 큰술 떠먹어 보면 캬~~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감칠맛 넘치는 새큼하고도 아주 매운맛의 국물입니다.

비슷한 음식들을 만들어파는 그 어떤 곳보다 잡내도 없고 음식이 깔끔합니다.

매운맛은 주문할때 추가로 맵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본 맛으로도 신라면 그 이상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핫팟 냄비안의 내용물들이 익어가면 건더기를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국자와 채망을 이용하여 건져서 개인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보트누들 핫팟

보트 누들 육수에 살짝 데쳐진 타이바질을 건져서 먹어보면 다른 샤브샤브류의 음식에 비해 더욱 진하고 강렬한 맛을 입에 전해줍니다.

핫팟 냄비에 추가로 주문한 고기들까지 넣어서 아주 푸짐하게 끓여가며 먹어줬습니다.

이 국물은 채소들과 고기들이 추가로 들어가며 끓여지면서 더욱 깊은맛을 내어줍니다.

고기 건더기들이 어느정도 육수에 다시 데워졌다 싶을때 채망을 이용해서 듬뿍 퍼담아줬습니다.

몇번 먹어봤지만 육수도 고기도 다른 비슷한 음식을 하는 매장에 비해 잡내도 없고 한국분들 입맛에도 상당히 잘 맞습니다.

고기류들은 따로 상차림때 나온 매운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채소들과 고기들 육수까지 함께 수저로 퍼서 먹을땐 식감과 풍미가 다양하게 들어와서 또 즐겁습니다.

마지막 고기 한점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고..

핫팟 냄비에 다시 국물만 남게 되었습니다.

30여분 이상 식사를 했는데도 화로의 숯은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식사가 끝난것이 아니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순서입니다.

여러가지 면이 있는데 저는 계란면을 주문 했었습니다.

계란면을 육수가 끓고 있는 냄비에 넣어주고..

상차림때 나온 다진 타이바질과 고수풀들도 넣어주고..

튀긴 마늘과 튀긴 돼지비계도 육수 냄비에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핫팟에서 보트 누들로 전환 되었습니다.

개인 그릇에 적당량을 퍼담아주고..

후루룩 후루룩 흡입..

이곳에서 점심때 보트 누들을 드셨던 지인분이 극찬을 해주셨었는데 이 보트 누들 그 자체로 엄청 맛있는 국수입니다.

"남성" 이라는 25바트짜리 메뉴가 궁금해서 메인 음식을 주문할때 같이 주문 했었는데 누락이 되었어서 다시 한번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성은 다름아닌 채소류..

살라 보트 누들 남성

모양만 봤을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맛을 보니 샐러리 맛이었습니다.

남성 = 타이 샐러리 인가 봅니다.

보트 누들 핫팟에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마늘볶음밥 55바트 짜리도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마늘 볶음밥

일단 한국분들의 밥심을 끌어내는 향부터 대단했던 마늘볶음밥 이었습니다.

볶음밥만 퍼서 먼저 먹어보고..

보트 누들 육수에 데쳐진 남성, 타이 샐러리도 올려서 먹어봤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냐 하면 김사장님 코박고 먹었던 마늘볶음밥 이었습니다.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

맥주와 음료수까지 포함하여 2인 식사 비용으로 970바트가 나왔었습니다. GLN을 이용하여 결제를 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비도 그치고 선선해진 저녁 이었습니다.

이 당시 묵었던 숙소가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이라 배 두드리며 걸어서 호텔로 갔었습니다.

이상 태국 방콕 사톤/실롬 지역의 살라 보트 누들(Sala Boat Noodle) 핫팟(Hotpot)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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