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프랑스식 스튜, 포토푸/포토푀 만들기
- 집밥
-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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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푸/포토푀(pot-au-feu)"는 소고기, 채소, 부케 가르니(향초 묶음, 다발)를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장시간 고아 만든 프랑스의 스튜 요리입니다.
“불에 올려 놓은 냄비(pot on the fire)”를 의미하며 장작불에 냄비를 올려 놓고 장시간 푹 고아 만든 요리법을 표현한 이름입니다.
프랑스 포토푸/포토푀를 완전 똑같이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소고기와 여러 채소들을 이용해서 푹 고와 비슷한 스타일로 스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토푀에는 소고기 여러가지 부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고기 양지 200g과 우둔살 200g을 준비 했습니다.
거기에 표고버섯 두개, 양파 한개, 감자 두세개, 미니 양배추 혹은 양배추 200g, 당근 한개, 애호박 반개 그리고 브로콜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이정도 재료면 3~4인분 정도 양의 포토푸/포토푀가 만들어집니다.
감자, 양파, 당근, 표고버섯, 애호박등의 채소들은 잘 세척해주고 껍질을 깎아야 하는 것들은 깎아주고 어슷썰기로 모두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손질한 채소들을 냄비에 담아줍니다.
거기에 세척한 미니 양배추와 브로콜리도 넣어줍니다.
브로콜리는 푸욱 익히면 잎 하나하나가 떨어져 스튜에서 흩어진 알갱이처럼 보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그 위로 핏물를 키친 타월로 닦아준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왼쪽이 우둔살이고 오른쪽이 양지살 입니다.
거기에 월계수잎, 통후추, 버터 30g에 치킨스톡 큐브를 한개 넣어줍니다.
간도하고 맛도 낼겸 저는 가염버터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물 750ml를 부어줍니다.
냄비에서 계속 졸여줄 예정이기때문에 뒤에 추가로 물을 더 넣을 예정입니다.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이 상태로 10분 이상 끓여줍니다.
10여분 끓이다가 냄비 뚜껑을 열어줍니다.
채소들 위에 올려져있는 소고기 덩어리를 채소들과 섞어주고 다시 냄비 뚜껑을 닫고 계속 끓여줍니다.
15분을 끓인 이후부터는 가스를 중불로 해서 끓여주면 됩니다.
다시 15분 정도 더 끓여주고 냄비 뚜껑을 열어줍니다.
스튜에 국물이 너무 졸아든 것 같으면 물을 250ml 단위로 보충해가며 끓여주면 됩니다.
국물을 넉넉하게 해서 먹을것인지 아니면 자박하게 졸여서 먹을것인지는 먹는사람의 선택입니다.
프랑스 스튜의 경우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먹는것에 더 중점을 주기에 저는 자박하게 졸여서 양념과 국물이 배어든 건더기만 먹는것을 더 선호합니다.
15분정도를 중약불로 끓여주다가 소고기 덩어리를 먹기좋은 크기로 식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주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물 250ml를 더하고 5분은 가스불을 세게 해서 끓여주고 10분은 중약불로 줄여서 계속 끓여줍니다.
총 1시간을 조리한 포토푸/포토푀 입니다.
긴 시간을 조리하다 보니 브로콜리가 제 모양을 잃었습니다.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을 듬뿍 머금은 건더기들을 그릇에 담아 옮겨줬습니다.
이렇게 그릇에 옮겨담은 포토푸/포토푀 위로 취향에 맞는 토핑을 올려주면 더욱 좋습니다.
매운맛을 더해주려면 피망가루나 고추가루를 살짝 뿌려줘도 되고 파슬리 가루나 치즈가루를 뿌려줘도 좋습니다.
저는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향을 더해줬습니다.
제 나름대로 보신용으로 차린 한상입니다.
소고기와 각종 채소들을 넣고 푸욱 끓인 포토푸/ 포토푀 입니다.
조리하면서 재료들이 국물을 듬뿍 머금었습니다.
큼직하게 썰어 익힌 소고기와 각종 채소들..
그리고 그릇 아래쪽에는 이렇게 자박한 국물도 있었습니다.
포토푸/포토푀와 함께 먹을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와 빵에 발라먹을 버터 입니다.
오븐에 구운 미니 바게트..
치아바타 빵을 함께 먹을려고 준비 했습니다.
포토푸/포토푀를 먹을때는 건더기에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올려주고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일단 큼직한 소고기 덩어리 위에 홀그레인 머스타드 올려주고 한입..
이어서 빵에 버터 조각만 올려주고 한입..
채수, 육수, 버터맛과 치킨스톡의 맛이 웅축된 스튜의 국물은 다른 간을 추가할 필요없이 그 자체로 맛있었습니다.
큼직한 애호박 덩어리도 한입..
소고기와 감자 애호박 그리고 감자 위로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올리고 한입..
미니 양배추 그대로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에 콕 찍어서 한입..
정말 아주 만족스럽고 풍부한 맛의 포토푸/포토푀 였습니다.
이상 프랑스식 스튜, 포토푀/포토푀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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