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도삭면을 활용한 중화풍 굴볶음면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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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굴철이니 주말만 되면 우선 굴을 잔뜩 사놓고 뭘 해먹을지는 그 다음에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끝에 나온 "굴볶음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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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우동면을 볶을 생각이었는데 냉동실에 있을것으로 생각했던 우동면이 없어서 도삭면을 준비 했습니다.

실은 도삭면이 우동면보다 볶음에 더 잘 어울립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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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2인분양으로 재료를 준비합니다. 다만 결과물의 양은 그 이상으로 만들어집니다.

냉동실에 있던 도삭면을 전날 냉장실로 옮겨두고 살짝 녹여두었습니다.

봉지생굴 400g, 쪽파 열줄기, 알배추 여덟장, 대파 초록 줄기만 두 뿌리, 청양고추 두개, 표고버섯, 목이버섯(그냥 있어서) 그리고 마늘 여섯쪽을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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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생굴은 개봉하고 소금을 뿌리고 잘 섞어주고 물에 담궈서 손으로 흔들면서 불순물을 분리 시켜준 후 깨끗한 물에 몇번 헹궈주고 채반을 받쳐서 물기를 빼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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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은 조리 시작할때 사용할 채썬 알배추, 3cm 전후로 잘라준 쪽파와 으깬 마늘과 조리 중간에 넣어줄 얇게 썰어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그리고 청양고추와 마지막에 볶음면 위로 올려줄 얇게 썰어서 찬물에 한번 씻고 물기를 털어준 대파를 손질 후 따로 담아서 준비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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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기에 물을 끓여주고 도삭면을 삶아줄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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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기에 물이 끓어오르는 동안 볶음면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가쯔오브시 가루조미료 8g 한봉을 그릇에 담아줬습니다. 없으면 소고기 다시다 같은 가루조미료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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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굴소스 세 큰술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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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간장도 세 큰술..

없으면 그냥 간장 세 큰술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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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 세 큰술을 넣고 단맛을 더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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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술을 한 큰술 반정도 넣어서 소스를 묽게 만들어주고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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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참기름 세 큰술을 더해서 다시 한번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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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면용 양념장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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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면기에서 물이 끓어서 도삭면을 넣어주고 면이 잘 분리가 되도록 집게등을 이용해서 잘 풀어줍니다.

설명서에는 3분 삶아주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4분을 삶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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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삶아준 도삭면을 찬물로 먼저 헹구고 다시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채반을 받치고 물기를 빼줍니다.

중국의 면은 한번 삶아주고 반건조 했다가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헹구고 물기를 빼주고 둬도 걱정할만큼 마구 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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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조리를 할 차례입니다.

강불에 달궈진 웍에 식용유 열 큰술 정도를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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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썬 알배추, 3cm 전후로 잘라준 쪽파와 으깬 마늘을 웍에 넣고 주걱으로 타지 않게 빠르게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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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의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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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기를 빼둔 삶은 도삭면을 웍에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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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세척해둔 생굴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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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부어주고 주걱으로 마구 섞어줘야 합니다.

도삭면에서는 전분기가 흘러나와 웍에서 바로 탈수도 있어서 주걱으로 쉬지않고 계속 섞어주면서 조리해야 합니다.

생굴에서 물기가 나오면서 웍안의 재료들이 수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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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안의 재료들을 양념들과 잘 섞어주며 볶아주다가 얇게 썰어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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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익을때까지 볶아줘야 해서 도삭면과 굴을 넣고 4~5분정도는 더 볶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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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다 익었다고 생각되면 집게를 이용해서 볶음면을 그릇에 옮겨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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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로 후추를 갈아서 잔뜩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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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썰어둔 대파를 듬뿍 볶음면 위로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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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주말 밥상은 단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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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볶음면 입니다.

따지고 보면 중화풍 굴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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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채 아래 굴이랑 면이 잔뜩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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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그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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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전에 토핑으로 뿌려준 대파채와 볶음면을 한번 잘 섞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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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듬뿍 집어서 한입..

으흥~~

콧노래가 절로 나온 단짠단짠 양념의 굴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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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두점 올리고 먹어주니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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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풍미와 함께 대파의 풍미또한 입안에서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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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양념에는 뭘 볶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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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분같은 2인분을 만들었지만 결국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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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삭면을 이용한, 중화풍 굴볶음면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