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 북해도 여행기] 캐도캐도북해도, 후라노/비에이 투어 캐기, 3일차..
- 여행/일본
-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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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2017년 9월에 다녀온 일본 북해도 여행기 입니다.
셋째날 아침입니다.
오전 5시 30분 기상..
3일 연속 강행군..
3일 연속 아침 5시 즈음해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피곤이 텍사스 소때처럼 밀려오는 북해도 여행 3일차 였습니다. ㅠㅠ
대충 씻고 아침 먹으러 호텔 조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름 아침임에도 시끌 시끌한 조식당..
헙..
이비스 스타일 호텔이라서 인지 스타일 좋은 식당 이었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이곳의 커리는 제가 일본 어느 호텔에서 먹은 커리보다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요..
버터와 쨈만 바른 식빵이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일까요.
호텔내 비치된 유제품들(우유, 버터)이 모두 아주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이날은 후라노/비에이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차를 렌트해서 여기 저기 갈 자신이 없어서 한국에서 미리 당일치기 투어를 신청하고 왔습니다.
출발시간 오전 7시 40분..
삿포로 복귀 시간 오후 7시..
11시간이 넘게 걸리는 당일치기 투어입니다.
투어 집합장소 가는 길에 만난 수많은 까마귀..
이 까마귀가 동거인을 덮쳐서 아침부터 길거리에서 동거인이 통곡을 하는 사건이..
아침부터 불길한 징조가..
투어 집합장소에 도착..
저희 부부가 1등이었습니다.
오늘 투어를 함께할 밴이었습니다.
투어 인원은 8명..
저 빼고 다 여자분..
금방 삿포로 시외로 나온 투어 차량..
미카사 시로 와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미카사 22..둘리 라고 하는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운이 좋게 미카사에서 후라노로 넘어 가는길에 여우를 만났습니다.
진짜 여우였습니다.
합성 아님..
피규어 아님..
그러나 제가봐도 합성 같은..
어느덧 도착한 후라노 라벤더 농장입니다.
그러나 라벤더 개화시기는 8월까지 입니다.
9월이라서 라벤더는 다 갈아 엎..었지만 마냥 즐거운 밥집러(Bapziprer) & 동거인 이었습니다.
까르르 까르르..
팜..도미타..
멜론..팜..
멜론 is 멜론..
갑자기 모광고 점프샷이 찍고 싶다는 동거인의 요청에 점프샷도 찍어주고..
강제로 해바라기밭에 넣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투어사에서 지정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차량 투어는 이래서 편합니다.
메뉴 고르고 주문하고..
일단 앉으면 나마비루 퍼스트 입니다.
먹고..
계산하면 됩니다.
후라노에서 비에이로 넘어 왔습니다.
가는곳마다 무슨 광고 촬영지 였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
남는 것은 사진 뿐.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가 멋진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아이고 더워라.
동거인도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탈진 직전까지..
가이드 차량 투어는 편할 줄 알았는데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택도 없을듯 합니다.
차에 탔다가 내렸다가 탔다가 내렸다가 무릎 나갈뻔 했습니다.
그래도 날 좋을때..
뛰어 다니며 여기 저기 찍어봅니다.
폰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아낼수 없는 제가 눈으로 담은 경관들..
아마 카메라 좋아도 전 못담았을듯 합니다.
친절한 가이드님 덕분에 이런 사진도 남겼습니다.
완전 신혼 같..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음 코스로 이동 하는데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점점 더 거세어진 빗줄기..
관광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여름 한정이라는 옥수수를 먹어봅니다.
이건 날로 먹는 것이라며..
한번 먹어 보았으니 이젠 안먹어 될 달큰하면서도 풍부한 채즙(?)이 느껴지는 옥수수 였습니다.
어느덧 청의 호수로 왔습니다.
가이드님의 말을 빌자면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발견된지가 아직 10년이 안되었다는..
그리고 몇년안에 없어질 수 있다는..
청의 호수 였습니다.
비는 오고 날은 흐렸지만 몽환적인 청의 호수의 모습이 정말 현실이 아닌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이드님 요청(?)에 또 커플샷도 찍어봅니다.
어느덧 비가 그치고,
해가 뜨고..
막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저희에게 청의 호수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흰수염 폭포도 감탄사를 뱉지 않을 수 없는 경치를 보여 주던..
캬하~~
계획된 투어를 마치니 오후 4시..
삿포로 스스키노로 다시 돌아오니 거진 오후 7시 였습니다.
멋지고도 긴..
아주 만족스러웠던 가이드 투어였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투어팀과 헤어지고 바로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오후 7시까지 여행와서 겨우 두끼만 먹었으니 허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삿포로 음식] 수프카레 전문점, 수프 카레 사무라이(Soup Curry SAMURAI), 일본 북해도(Hokkaido)
입장하고 30여분을 대기..
자리에 앉아 주문하고 다시 30여분을 기다려서 받은 스페셜 스프카레 입니다.
매운맛 0..
동거인 메뉴..
푸짐한 채소와..
닭다리, 베이컨, 쏘시지 외 고기덩이..
그리고 닭튀김에 밥까지..
제가 주문했던 해산물 스프카레..
매운맛 4..
채소들..
또 채소들..
이런 씨...푸드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찾아보니 바닥아래 그득그득 했습니다.
밥도 나오고..
스프 카레를 뒤적여 보니 진짜 해산물이 그득입니다.
촵촵..
촵촵촵..
허기가 반찬이었습니다.
촵촵촵촵촵..
먹고 먹고 또 먹고..
촵촵촵촵..
정말 시장이 반찬이었을까요?
카레 안좋아하고 잘 안먹는 동거인도 싹싹 긁어먹고 추천하는 SAMURAI 스프카레 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타누키코지 아케이드를 방황하다 들어가 본 드럭 스토어..
떡본김에 제사까지 지내고 온 관광객 부부였습니다.
한것 없이 오후 9시가 훌쩍 넘은..
디저트 먹으로 스스키노 지하 상가 거리로 갔더니 상점들이 죄다 문을 닫은..
결국 숙소로 돌아와 숙소앞에 있던 북해도 지역의 편의점 세이코마트에 들러 뭔가를 좀 사서 숙소로 복귀..
뭔가 억울한 저녁..
북해도 편의점 상품으로 달래봅니다.
명란 삼각김밥은 언제나 옳은..
북해도 우유로 영양까지 잡았습니다.
투어로 보람찼지만 아주 힘들었던 북해도 3일차..
이제 여행은 5일밖에 안남았습니다.
캐도캐도북해도..이렇게 후라노/비에이 투어캐기 3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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