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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니코미 키츠네야(牛丼 ホルモン きつねや)"는 일본 도쿄 츠키지 장외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중 하나이며, 호불호도 강한 음식점 입니다.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인데 아무래도 백종원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알고 찾아가게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백종원님이 하도 맛있게 드셔서 기억에 남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의 덮밥이어서 좋다라는 내용도 있고, 식재료 냄새가 너무 나서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후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먹어보고 판단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츠키지 장외시장의 안쪽으로 들어갈 필요없이 큰 도로가를 따라 외각길로 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도 여러 재밌는 매장들이 많아 구경할 거리들이 있습니다.
츠키지 장외시장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6시 42분 즈음..
저 앞쪽으로 유난히 많은 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곳이 바로 키츠네야 였습니다.
호르몬 니코미 키츠네야
牛丼 ホルモン きつねや
https://maps.app.goo.gl/8VpDsc3952LwvQENA
수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일이고 그 외에는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영업을 시작한지 15분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대기줄은 가게 앞에서부터 U자 형태로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 줄에 끝에서 저희 부부가 서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 앞으로 30명 정도 되는 대기 인원이 있었는데 주문을 할때까지 대기한 시간은 20분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회전률은 좋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매장앞 좌석에서 저렇게 앉아서 네 명에서 다섯 명 정도 식사가 가능한데 한편으로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저곳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매장 앞 도로가 쪽으로 이런 철제 테이블이 세네 개 정도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하고 밥을 쟁반에 받아오면 비어있는 자리에서 서서 식사를 하면 되었습니다.
어느새 절반정도 대기줄이 줄어들었는데 저희 뒤로 대기하는 인원들은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어 메뉴판은 뭔가 종류가 많은데...
외국인 메뉴판은 단촐.. 그 잡채...
그래서 메뉴판을 돌려봤더니 맥주도 있고, 생왕자 반숙계란?도 있고 고기 두부 조림도 있고 내장 조림도 있었습니다.
아쉽...
여튼 이 큰 무쇠 솥에서 계속 끓고 있는것이 나고야 미소를 넣고 조리하고 있는 호르몬, 내장 조림이라고 합니다.
주문하면 국자로 퍼서 밥이 담긴 그릇위로 바로 부어줍니다.
주문한 음식은 쟁반에 담겨서 차와 함께 이렇게 나오고 셀프로 받아서 테이블에서 먹으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곱창덮밥 입니다.
채썬 대파와 수란이 이렇게 곱창조림 위로 올려져 나옵니다.
곱창이라기 보다는 내장 여러 부위기 잘게 잘려진채로 미소장에 졸여서 나오는지라 정확하게 어떤 부위인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김사장님이 주문한 소고기 덮밥입니다.
소고기덮밥엔 대파는 없이 따로 주문한 수란만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소고기덮밥은 일본 어디에서나 먹을수 있는 규동 맛에서 크게 차이가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곱창덮밥은 먹기전에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일본 조미료 시치미를 잔뜩 뿌려주고 잘 섞어서 먹었습니다.
약간 짜장 양념 같기도 한 미소 양념이 굉장히 개성 넘치는 맛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먹어볼 수 없었던 맛이라는 점이 제겐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워낙 뭐든지 잘먹는지라 내장이나 고기 잡내가 거슬려서 못먹을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잘게 썰은 내장 부위만 있는게 아니라 고기 부위도 있고 곤약도 들어가 있어서 재밌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치미가 후추와 같은 역할을 해서 음식의 풍미를 더욱 돋구어 줬습니다.
곱창덮밥을 먹은 제겐 아주 재밌는 한끼 식사였었습니다.
츠키지 장외시장을 다시 간다면 아직 못먹어본 음식들도 많아서 또 먹을까? 고민되는 곳이지만 나고야에서 나고야 미소장을 사와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이긴 했습니다.
이상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호르몬동 규동 전문점, 호르몬 니코미 키츠네야(牛丼 ホルモン きつねや)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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