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 발리 여행기] 두번째 리조트로 이동을..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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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 발리 여행기] 두번째 리조트로 이동을..4일차


이 후기는 2014년 5월에 다녀온 6박 8일간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휴양 여행기 입니다.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밤에 비가 왔나 봅니다..
배가고파 아침부터 신경이 날카로운데..
비까지 추척추적 추적 60분을..

 

 



부운 얼굴을 모내기 모자로 감추고 풀빌라에서 마지막 산책을 했습니다.
부운얼굴 숨길려면 모자보다 가면을 준비해 주시면 감사..

 

 



어디 먹을거 없나..쫄래 쫄래 따라가 봅니다.

 

 



비가온 뒤 아침이라 날씨는 선선..



 

 

쨍쨍하던 해가 없어서 시원했던 아침이었습니다.

 

 



서둘러 짐을싸고 풀빌라 떠날 준비를 합니다.
마침 쏟아지는 소나기..
아..풀빌라 있을때 내렸으면 좋았겠구만..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빗살은 더 거세지고..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호출했었는데 택시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풀빌라에선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탔단 순간까지 에스코트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배가 고파 신경질적이었던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새 호텔 &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발리에서 두번째 숙소는 소피텔 발리 누사 두아 비치 리조트 였습니다.

체크인을 시도 했습니다.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호텔 멤버쉽을 가지고 있을때였습니다.
방이 없답니다..응??
물론 오전 9시 30분에 갔습니다.

알겠습니다. 하고 얘기하고 웰컴 드링크를 홀쩍 마시니..
라운지에서 기다리랍니다.

밖에는 비도오고 갈곳은 없고 하염없이 대기만..

 

 



라운지에 갔더니 커피를 줍니다.
그런데 배가 고팠습니다.

 

 



리조트측에서 뭘 먹으라고 합니다.
리조트 귀빈 라운지에서 객실을 기다리며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호텔측에서 계란 후라이도 줍니다.
이게 왠 떡..아니 계란 후라이..

 

 



아침부터 망고쥬스를 드시는 동거인..
시판 주스이지만 공짜라서 좋았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가서 배가고파 빵이나 조금 먹었습니다.

 

 

 

 

 

 



라운지에서의 대기가 지칠때쯤..
방이 급하게 준비 되었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누군가 급하게 체크 아웃을 했나 봅니다.
방 없다고 하더니요.

 

 



업글은 기대도 안한 기본 방이지만..
마음에 쏙 듭니다.
텔레비젼이 떨어질것 같고..
샤워실에서 물이 줄줄줄 새고,
화장실에서 물 비린내가 나지만..
마음에 쏙 드는걸로..



 

 

저희 부부가 방문했을때가 소피텔 발리 누사 두아 비치 리조트가 오픈한지 1년이 채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이때는 제가 이 호텔 브랜드 최상위 등급의 멤버여서 혜택이 많았는데 이것저것 다 챙겨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뷰입니다.

오홋..

비도 그치고 하늘도 다시 맑아진..

아래에 보이는 집들은 리조트동의 빌라들 입니다.

 

 



우여곡절 체크인 후 리조트 투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행 중 숙소 투어도..아주 중요한 투어중 하나입니다.

 

 

 


리조트 로비!!
오옷..뷰 좋고..

 

 



비치 좋습니다.

 

 



태양이 두둥실..
선 오브 더 비치..
해변의 태양입니다.

 

 



리조트 투어는 비가 온 직후라 참 더웠습니다.
아침은 건너띄고..
드디어 점심을 먹습니다.

눈두덩이에서 흐르던 땀을 식히러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일단 7000원 짜리 맥주를..

 

 



6500원 짜리 콜라를..

 

 



이것 저것 시켰는데 무언가 잔뜩 나옵니다.
리조트 내의 레스토랑 이었는데 손님은 저희 부부밖에 없고..
종업원만 많고..


메뉴가 나올때마다 종업원들이 돌아가며 물어봅니다.
"어때? 좋아? 더 필요한것 없어?"
"좋아..없어.."

 

 



"어때? 좋아? 더 필요한것 없어?"
"좋아..없어.."

 

 

 

 

 

 



"어때? 좋아? 더 필요한것 없어?"
"좋아..없어.."

 

 



"근데 피자는 꽤 좋다..하.."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를 서빙해주던 또 다른 직원이 물어봅니다.
"어때? 좋아? 더 필요한것 없어?"
"좋아..없어.."

 

 



이 두꺼운 350g짜리 스테이크를 또 어찌 자를지..

 

 



그러나 칼만 대어도 잘라지는 스테끼 입니다.

스르릉..
스테이크용 칼이 무슨 엑스칼리버인줄..

 

 



제 평생 이렇게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스테이크는 처음이었습니다.
촵촵촤랍촵..츄릅츄르릅..

 

 



옴마..

발리에서 인생 스테이크를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진짜 살살 녹..

아직까지 저희 부부가 먹었던 최고의 스테이크가 이곳의 스테이크 였습니다.

발리 소피텔 누사두아 호텔 & 리조트의 CCC 레스토랑의 와규 스테이크..

 

 



배 꺼뜨리는데는 뙤약볕 아래 수영이 최고입니다.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에 나왔습니다.


물에 발 담군지 5분도 안되서 무언가 밟아 어설프게 상처가 나서 수영은 중단..
표도 안나고 피도 안나고..
저만 아프니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ㅠㅠ



 

 

 

 

 

 

수영을 안해도 썬배드에 누워있기만 해도 좋았던 순간 이었습니다.



 

 

지금 다시봐도 지상낙원 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대충 씻고 다시 나왔습니다.



 

 

리조트 라운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두시간 칵테일과 와인 테이스팅 시간이 있었습니다.

 

 



덜컥 라운지 문을열고..
한번 왔던 장소라고 당차게 들어왔습니다.
직원들은 어떻게 왔냐..방 번호가 뭐냐..물어봐 주시고,
친절하게 절차대로 처리해 주셨습니다.

 

 



우왓..
이 포도주들을 다 맛뵈기가 가능할까요?



 

 

와인들이 그득 그득 했습니다. ㅋ

 

 



그러나 기대와 달리 모든 와인 맛뵈기가 가능한 것은 절대 아니고..
직원들이 마치 속사포 랩을 하는 마냥 읇어 주시는 리스트 중에 있는 와인들만 시음이 가능했었습니다.

뭔지 모를땐..
"왓쮸어 레커맨데이션?" 이라고..
"오케이..아이 원췻.." 이라고 말하고 주는데로 먹습니다.



 

 

주는대로 다 맛뵈기를..

 

 



와인은 역시 안주빨로 마시던 와인 모르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모르지만요.



 

 

수영장에서 꺼트린 배를 라운지에서 다시 채웠습니다.



 

 

간단한 요기거리들이 있어서 저녁을 이곳에서 아예 해결해 버렸습니다.

 

 



저는 와인보다는 역시 보리 탄산수가 잘 맞았..

 

 



발리의 밤은 깊어만 가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넷째날, 소피텔 발리 누사 두아 비치 리조트에서의 첫째날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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