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음식] 미슐랭 빕구르망 평양냉면, 정인면옥 판교 현대백화점 9층

반응형
반응형

[성남 음식] 미슐랭 빕구르망 평양냉면, 정인면옥 판교 현대백화점 9층


냉면은 겨울 음식이죠? 갑자기 평양냉면이 너무 먹고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여의도에 본점을 둔 평양냉면 전문점 "정인면옥"이 2020년 11월 판교 현대백화점 9층에 지점을 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년연속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에 선정된 곳이며 저도 2018년 즈음에 여의도 본점을 가본적이 있습니다.

 

주말 아침 판교 현대백화점 영업 시작시간에 맞춰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9층에 올라가서 정인면옥을 찾았습니다.

이미 저희 전부터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이 계셨습니다.

 

 

 

 

메뉴는 식사류와 요리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곳이고 백화점에 있는 매장이라서인지 아주 산뜻하고 깔끔한 매장이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안쪽 창가자리에 앉았습니다.

 

 

 

 

각 좌석마다 이렇게 칸막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평양냉면을 안먹은지 1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한때 그렇게 찾아다니며 먹던 메뉴인데 맛이 없어지거나 실증난것이 아닌 밖으로 많이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덕에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일단 메밀 함량이 적은 일반 평양냉면 비빔 하나와 메밀면 순면으로 물과 사리를 추가시켰습니다.

 

 

 

 

냉면 외 식사 메뉴로 만두국과 어복쟁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리로는 아롱사태수육, 접시만두, 만두전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암퇘지편육과 녹두전이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종이컵에 따뜻한 면수를 부어 주셨습니다.

사진보다 붉게 보여서 마치 오미자 차처럼 보였는데 맛을보고 면수인것을 알게되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반찬 열무김치와 무초절임이 나왔고 겨자가 작은 종지에 함께 나왔습니다.

두개의 반찬 모두 양념이 아주 슴슴한 편입니다. 열무의 맛과 무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김치였고 초절임 이었습니다.

 

 

 

 

개인수저는 이렇게 간이 포장된 상태로 나왔습니다.

 

 

 

 

테이블마다 식초, 소금, 간장, 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비빔냉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계란위로 뿌려진듯한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왔습니다.

 

 

 

 

면위로 수죽히 덮혀진 양념덕분에 면의 양이 얼마인지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나중에 먹고보니 충분히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비빔냉면이 나오면 차가운 육수를 함께 내어줍니다.

 

 

 

 

고명들과 함께 잘 비벼서 먹어본 동거인의 평가는 조금 심심한 양념이라고 합니다.

종업원분께 설탕을 요청해서 조금 뿌려서 먹으니 낫더라는 동거인의 평가 였습니다.

저는 설탕 뿌리고 이후에 먹어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밑반찬류도 그렇고 양념냉면의 양념도 강한맛이 아닙니다. 소금이나 설탕 그리고 간장 사용을 최소화 하는 느낌입니다.

 

 

 

 

순면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사리도 나왔습니다.

수육과 계란 고명이 없고 육수가 조금 적은걸 제외하고는 거의 냉면 한그릇 같습니다.

 

 

 

 

아롱사태수육이 세장 정도 순면위로 올라가 있고 그 위로 삶은계란 반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냉면육수에는 절인 오이와 약간의 대파가 들어 있습니다.

 

 

 

 

일단 그대로의 냉면 육수맛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평양냉면 육수 중에서 가장 슴슴한 맛이었습니다.

비빔냉면과 함께 나온 육수도 같은 육수였습니다.

고기육수를 만들때 고기만 끓이면 잡내가 섞이기에 소금과 같은 조미료로 최소한의 맛을 더해주게 되는게 정말 최고한의 소금만 더해진 육수입니다.

평양냉면 중 우래옥이나 능라도의 경우 육수에서 육향과 맛이 조금 진하게 나는편인데, 그곳에 비하면 많이 슴슴한 편이고 충무로 을지면옥의 육수에 비해서도 꽤나 슴슴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겨자와 면에 식초를 꽤나 많이 뿌리고(평양 옥류관 지점의 북한 종업원께 배운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법 입니다.) 먹었습니다.

 

 

 

 

면과 고명과 식초와 겨자를 섞어주고 육수맛을 다시 보니 국물에서 메밀향과 맛과 약간의 고기맛이 느껴졌습니다.

 

 

 

 

 

 

국물맛을 만끽하고 이어서 순면을 한웅큼 집어들고 입안가득 넣고 씹었습니다.

툭툭 끊기는 순면의 식감은 충분한데 메일향이 그닥 안느껴지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건 또 제 개인 컨디션의 문제일 수도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마스크만 쓰고 다니니 제 상태가 정상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먹고 먹고 사리까지 다시 부어서 한참을 먹고 여의도 본점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살짝 고춧가루를 뿌려서 향을 더하고 맛을 변화줘서도 즐겼습니다.

 

 

 

 

여튼 간만의 평양냉면이라서 순면 한그릇에 사리 포함 육수까지 모두 완냉!!

 

 

 

 

이상 판교 현대백화점 9층의 평양냉면 전문점 "정인면옥" 후기 였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