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밥집] 푸짐한 화덕 생선구이 정식, 산으로 간 고등어 산간고
- 밥집 맛집
- 2021. 2. 1.
용인 맛집, 용인 추천 맛집, 수지 맛집, 고기리 맛집, 고기리 화덕구이 생선, 고기리 산간고, 수지 산간고, 용인 수지구 고기리 산으로 간 고등어 소개글.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에 있는 "산으로 간 고등어", "산으로간고등어" 이하 "산간고"는 특별 제작한 생선구이전용화덕에 구운 생선구이 정식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인근 식당들과 공유하는 가게앞의 넓다란 주차장은 식사 시간에 가면 언제나 꽉차는 아주 인기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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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9시에 영업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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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체온을 재는 기계가 바로 있으며 오른쪽에 주문서 작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방역관리를 위한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메뉴를 선택하고 직원에게 건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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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사진을 따로 촬영하지 않아서 산간고 홈페이지에서 메뉴 사진을 퍼왔습니다.
저희는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를 각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sangango.modoo.at/?link=oo7riw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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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작 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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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를 내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을 하게 되는데 입장할때 인당 생수병 한개씩을 직원분이 챙겨 주십니다.
대기하는데 보이던 밥과, 잡채 그리고 갓 무친 산나물들이 무료라는 안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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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중간에 생선구이전용화덕들이 보입니다. 직원들이 연신 화덕에 뭔가를 넣고 빼고 매우 바쁘게 보입니다.
아마 대부분 생선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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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옆쪽으로는 주욱 늘어선 밥솥들이 있고 담당 직원들이 열심히 밥을 담고 반찬들도 담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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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가 있어서 추가 반찬은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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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를 넣었다는 알타리 김치부터 고추 짱아찌, 봄동 샐러드, 더덕 무침, 연근 흑임자 샐러드가 한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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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옆으로 잘김샘과 산상추 나물 그리고 곤드레 나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잡채또한 셀프바가 별도로 한쪽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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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내문이 있어서 대부분의 손님들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반찬을 담으시던데 한글 못읽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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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가 쳐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한쪽에 수저통을 확인하니 간장종지와 간장 그리고 와사비가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티슈와 물티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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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때 받은 생수를 홀짝 홀짝 먹고 있는데 곧 이어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 정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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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들이 생선구이와 함께 이런 나무 플레이트에 올려져서 함께 나왔습니다.
반찬그릇 형태로 파여져 있는 주문제작된 나무 플레이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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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에 담긴 찬과 함께 따로 퍼서 먹을수 있는 시래기국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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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를 담을수 있는 빈접시를 따로 주셔서 잡채를 담아다가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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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무김치가 있는게 별것 아니면서 특이했습니다.
요즘 어디서 알타리 무김치를 먹었었나 생각해보니 좀처럼 기억이 나질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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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추 줄기, 줄기상추로 알고 있는 산상추 나물입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일본에서는 가끔 보던 반찬인데 한국에서는 최근에서야 식당에서 몇번 먹어본 반찬입니다.
한곳은 일식당 이었고 나머지 한곳이 산간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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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셀프바에서 따로 담아오면 되는데 이렇게 김지갑 이라는 종이봉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재치 넘치는 김지갑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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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중에 가장 많이 가져다 먹은것이 더덕 무침과 고추 짱아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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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으니 생선을 확인해 봅니다.
전용화덕에 잘 구워나온 고등어 입니다.
1인분에 반마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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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쪽을 확인해 봤을때 고등어의 살결과 포실포실함과 촉촉함이 육안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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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밥에 올리고 와사비 간장 조금 올려서 밥과 함께 한입..
장점은 따뜻할때 먹으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단점은 식기시작하면 그 촉촉함이 급속하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고등어구이는 빨리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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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삼치구이 입니다.
큼직한 살덩이가 두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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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도 따듯할때 크게 속살을 집어서 밥에 올리고 와사비 간장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이날 삼치의 상태가 안좋은지 처음부터 끝까지 미묘한 뒷맛이 남았었습니다.
이날의 결론은 '고등어가 더 낫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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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를 먹으러 갔지만 정작 더 많이 먹고 온것은 산나물 무침들 입니다.
저희 동네 정식집에서도 생선구이 정식을 먹으면 최소 8,000원 부터 시작하는데 산간고와 반찬들은 비교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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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 입맛에 찌개와 잡채 그리고 산나물 반찬들의 간은 안짠 편이었습니다.
그 점은 참 좋았는데 모든 반찬들이 대부분 단맛이 좀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짜진 않지만 달아서 기억에 남는 반찬들 이었습니다.
다시 갈 이유는 충분합니다.
가성비 좋은 음식들,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반찬들..
이상 용인의 화덕 생선구이 전문점, 산으로 간 고등어, 산간고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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