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참숯불에 구워먹는 양곱창, 양재역 황소양곱창 양재점
- 밥집 맛집
- 2021. 11. 23.
[서울 밥집] 참숯불에 구워먹는 양곱창, 양재역 황소양곱창 양재점
양재역 인근 "황소양곱창" 양재점은 2006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양곱창 전문점 입니다.
양재역 근방에서 지내면서 근처를 꽤나 많이 지나다녔는데 늘 손님들이 꽉 차있었고 대기줄이 많은것을 보고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찾아간 시간이 평일 오후 6시 즈음이었는데 이미 빈자리 몇좌석 없이 손님들이 그득 했습니다.
N사 지도앱에서도 양재역 인근 평점이 가장 높은 식당 중 한곳이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예약 유무를 확인하시고 빈 좌석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벽면에 있는 국내산 생곱창/대창/막창만을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빈 좌석이 몇개 있었는데 대부분 예약석이었으며 오후 6시가 될 즈음엔 거의 모든 좌석이 만석이 되었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참숯으로 구워내는 양, 곱창, 대창, 막창이 메인이고 소갈비살, 돼지왕갈비, 돼지껍데기도 있습니다.
추가 메뉴는 밥과 된장찌개, 오뎅탕등이 있었는데 곱창전골이 없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손이 많이가기도 하고 회전률이 좋이 않아서 원래 있었는데 빼버린 메뉴라고 합니다.
곱창 2인분(48,000원)과 대창 1인분(24,000원)을 우선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이 곁들이 찬들과 양념장을 먼저 가져다 주었습니다.
고추/양파 짱아찌와 소금 참기름장 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간과 천엽입니다.
소 간을 먹어보니 잡냄새 없이 정말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쌈장 베이스의 막장 양념장인데 주로 막창을 먹을때 많이 나오는 양념장 입니다.
오뎅탕이 양은냄비에 담겨서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앞접시에 잘 덜어서..
국물부터 한술 떠보니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일품인 어묵탕 이었습니다.
곧이어 주문한 곱창 2인분과 대창 1인분이 나왔습니다.
미니 새송이 버섯, 감자, 양파와 함께 곱창과 대창 외에 염통이 약간 나왔습니다.
직원분께 확인 해보니 이게 제가 주문한 곱창 2인분과 대창 1인분이 다라고 합니다.
네. 이제 72000원 어치 입니다.
2인분이면 모자랄까봐 3인분으로 시켰었던 겁니다.
이게 채소를 빼고 540g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먹을때도 양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막상 후기를 쓴다고 사진으로 다시보니 양이 정말 적었습니다.
일단 곱창은 한번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옵니다.
서비스로 나온것 같은 염통입니다.
대창과 함께 구워지고 있는 감자입니다.
미니 새송이 버섯..
그리고 양파입니다.
구이들은 모두 직원분들이 오며가서 구워주시고 익는 순서대로 이렇게 받침대를 두고 올려 주십니다.
먼저 염통이 익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잘 익은 염통구이를 소금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염통에 이어 곱창이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곱이 꽉 차있는 곱창은 구워지는 대로 받침대에 이렇게 쌓여만 갔습니다.
곱이 참 많이 들어있었는데 뭔가 인공적인 느낌이 났었습니다.
잘 익은 곱창을 막장에도 먹고..
이렇게 부추무침과도 먹었습니다.
이번엔 짱아찌들과 함께..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고소함이 배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대창입니다.
지방이 꽉찬 한우 대창입니다.
대창은 기름맛에 먹는거지만 대창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짱아찌랑 먹으니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부추무침과도 먹어봤습니다.
금방 동이난 곱창과 대창에 더 시켜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양 김치볶음밥과 된장찌개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주방에서 볶아서 내주는 양 김치 볶음밥 입니다.
그리고 된장찌개..
양 김치볶음밥에 곱창구이 한점 올리고 촵촵촵..
오후 6시에 들어갔는데 식사 마치고 계산한 시간이 오후 6시 31분..
제가 빨리 먹은게 아니라 오래 먹을게 없었습니다.
너무빨리 먹어서 아직 음식이 배로 내려가지 않은듯 뭔가 허한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양곱창 전문점은 많으니 다음번엔 좀 든든한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이상 참숯불에 구워먹는 양곱창, 양재역 황소양곱창 양재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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