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어묵면사리가 들어간 부대찌개, 오뎅식당 롯데월드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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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긴 한가 봅니다. 날씨가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잠실 롯데월드몰 6층의 오뎅식당 롯데월드몰점을 찾았습니다.

의정부에서 1960년부터 영업을 해온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대한민국 최초 부대찌개 1호점 이라고 광고하는  "오뎅식당" 입니다.

롯데월드몰에 있는 식당 중에서도 식사 시간대에는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 추운 겨울엔 그 인기가 더욱 많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11시 30분이 넘으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부대찌개 1인분에 10,000원이며 공기밥 포함입니다.
부대찌개와 사리가 그리고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대기를 하다가 어묵면 사리(3,000)가 눈에 띄었습니다.
부재찌개 외에 철판 부대볶음이 있습니다. 오리지날/매운맛/불고기맛 선택이 가능합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일반 가스렌지가 아니라 화력이 아주 센 업소용 화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화구의 화력이 더 맛있는 부대찌개르를 만드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매장 벽면에 보니 어묵사리에 대한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삼진어묵에서 출시하고 납품했는가 봅니다.

그래서 주문해 봤습니다. 어묵사리!!

이렇게 길게 만들어낸 어묵을 어묵사리라고 하는가 봅니다.

화구위에 무쇠냄비를 올리고 육수를 부어주고 아주 센 화력으로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직원분이 먹기 직전까지 조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손댈것은 없습니다.

부대찌개와 함께 주문했던 철판 부대볶음 오리지널 1인분이 나왔습니다.

불향과 매운향이 화악 올라오는 쏘세지 볶음같은 모양새의 철판 부대볶음입니다.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양파등의 각종 채소들이 참 많이 들어가 있으며 쏘세지들도 두세 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양념은 케찹과 고추장을 섞은것 같은 아주 개성있는 맛입니다. 조금 달달한 편입니다.

일인당 하나씩 나온 대접밥..

밥위로 철판 부대볶음을 덜어담아 올려주고..

밥과 함께 먹어주니 더욱 꿀맛입니다.

그러는 사이 부대찌개 조리가 다 되었습니다.

어묵사리도 처음 들어갔을 때보다 부드러워 진것처럼 보입니다.

라면사리도 잘 익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꼬들꼬들한 사리의 식감을 좋아하는지라 먼저 퍼서 담았습니다.

일단 어묵사리 먼저 한술..
후루룩..들어오는 맛이 없어서 아쉽지만 푹 익혀먹으면 또 맛있을 어묵사리 였습니다.

어묵면, 라면, 당면 이렇게 세가지 사리를 한번에 집어서 후루루루룩 한입..
재밌는 조합이었습니다.

면사리부터 즐기고 이제 본격적으로 부대찌개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밥과 함께 먹다보면 몸이 뜨거워져서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 딱 맞는 부대찌개 였습니다.

이상 어묵면사리가 들어간 부대찌개, 오뎅식당 롯데월드몰점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