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합리적인 가격의 중화요리 전문점, 연남동 하하

[서울 음식] 합리적인 가격의 중화요리를 전문점, 연남동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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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연남동 하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가지튀김과 만두가 유명한 연남동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입니다.
예전에 백종원의3대천왕 이라는 TV프로에 출연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 지인부부와 함께 점심식사 시간을 조금 지나서 연남동 하하에 도착 하였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30까지 이고 break time이 14:40-17:00 까지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 입니다.

1층은 대기를 하는 장소이고 실제 식사를 할수 있는 장소는 2층부터 4층까지 입니다.
건물 하나를 모두 사용하는 곳입니다.

식사시간이 지났지만 2층에는 손님이 많아서 3층으로 올라갔고 3층에도 손님들이 많아 저희 이후의 손님들은 4층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한국식 중식당 분위기 입니다. 크게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하하의 메뉴판 입니다.
만두.식사류와 요리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만두.식사류 메뉴에는 만두 3종과 새우볶음밥까지 네가지 메뉴만 있습니다.

13가지 요리 메뉴가 있으며 제일 비싼 메뉴가 22,000원일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작은요리와 탕류 메뉴가 별도로있으며 주류는 중국 고량주와 맥주 그리고 한국술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술을 반입할 경우 20,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마치니 쨔사이, 양파 그리고 단무지가 나오며 만두를 위한 양념장 종지가 나옵니다.

왜인지 중화요리 전문점에 오게되면 칭따오를 주문하게 되는것 같은..
양꼬치엔 칭따오인데 왜!!

하하의 시그니처 메뉴 가지튀김(16,000원) 입니다.

가지를 튀김옷을 입혀 튀기고 고추기름과 다른 양념을 배합하여 볶아낸 요리입니다.

튀김옷이 두툼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나왔을때 먹어야 속이 따뜻한 가지맛을 즐길 수 있으며 두툼한 튀김옷에 베어든 살짝은 달큰한 양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크림처럼 된 가지가 참 잘 어울리지만 이곳보다 가지튀김을 잘하는 곳은 적지 않을듯 합니다.
다만 하하의 가지튀김 가성비가 정말 좋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튀김에 이렇게 데친것같은 얇은 돼지고기가 함께 볶아져 있습니다.
고기 질감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군만두(7,000원) 입니다.
여덟개의 군만두가 나옵니다.

만두 모양이 조금 독특한 오동통한 형태입니다. 시판제품이 아닌 특별주문 하거나 직접 만든 만두로 생각됩니다.

군만두 하나를 양념장에 콕 찍어서 한입 베어물어 봤습니다.

좀 두터운 피가 튀겨진 덕분인지 바삭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애호박, 양파, 돼지고기, 숙주나물등이 잘게 다져녀서 섞인 만두속은 슴슴한 간으로 양념간장에 찍어먹기 딱 좋은 간과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왕만두(2,500원) 두개 입니다.

만두 크기도 그렇지만 속이 알차서 앞접시에 담아서 이렇게 만두피를 찢어서 다시 만두속과 함께 먹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유림기(16,000원) 입니다. 유린기로 알고 있는데 메뉴판 표기가 유림기로 되어 있습니다.
탕수육처럼 튀긴 닭고기에 초간장 양념을 붓고 그 위로 대파뿌리 부분을 채썰어 잔뜩 올렸습니다.

다른 중화요리집에서 유린기를 주문하면 양배추, 홍고추, 청야고추 등의 다른 야채도 많고 화려한데 이곳의 유린기는 단순 그 자체입니다.
소스도 익히 상상 가능한 초간장입니다.
요리로써 맛있다고는 얘기는 못하지만 술안주로는 꽤나 적당한 메뉴였습니다.

멘보샤(소, 11,000원) 입니다.
맛보기 메뉴로 소자를 시켰는데 일행숫자에 맞는 딱 네개가 나왔습니다.

하하에서 제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것은 의외로 멘보샤 였습니다.
하긴 갓 튀겨낸 기름먹은 새우살 샌드위치가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연남동의 하하는 음식맛이 아주 좋은 중화요리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아주 가성비 좋은 중화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때 대기줄이 아주아주 길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상 연남동의 가지튀김과 만두가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하하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