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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4년 5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7박 8일 일본, 도쿄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화요일 아침, 도쿄에서 5일차가 되었습니다.
콘래드 도쿄 호텔의 마지막 날 아침이었고 오전 6시 15분즈음 기상...
전날 하루종일 내렸던 비는 그쳤지만 약간 구름낀 아침 이었습니다.
여행객에게는 이런날이 걷기에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오전 6시 30분 28층 조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당 시작시간이 6시 30분인데 벌써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온 이유는 창가 좌석에 한번 앉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창가좌석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기분 살짝 더 좋음 주의!!!
부지런한 돼지가 좋은 자리에서 아침 먹습니다.
직원이 안내해준 아늑한 3인석에 앉아서 아침식사 시작...
콘래드 도쿄 호텔에서의 세번째 아침식사 였습니다.
주문식 랍스터 오믈렛도 시키고...
디저트용 팬케이크도 미리 주문...
라떼 한 잔 마셔주고...
그냥 일어서기 아쉬워서 한 접시 더 먹고 마무리 했던 아침식사 였습니다.
5일차는 호텔을 콘래드 도쿄에서 힐튼 도쿄로 바꾸는 날이었습니다.
콘래드 도쿄 호텔과 지하로 연결된 오에도선을 이용해서 환승 없이 도초마에 역에서 내려서 힐튼 도쿄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 하면서 이동 시뮬레이션도 완료!!
객실로 돌아와 씻고 짐을 싸고 짐샷을 찍고 객실을 나왔씁니다.
사진으로 수십 장 남겨놓은 이 객실 풍경은 평생 못 잊을것 같습니다.
객실을 나온 시간이 오전 9시...
28층 로비에서 체크아웃 완료..
해피 버스데이가 적혀있는 키 홀더를 기념으로 가질 수 있냐고 직원에게 문의하니 객실 키까지 기념으로 주셨습니다.
호텔 1층으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이동..
오에도 라인의 시오도메 역으로 캐리어를 끌고 걸어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첫 지하철 이용..
이번 여행을 위해 지인에게 빌려온 이코카 카드 2장에 1,000엔씩 충전!!
지하철 노선과 타는 방향 확인하고...
지하철을 탑승 하였습니다.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던 도쿄여행 5일차 였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목적지를 가는 방법에 대하여 다시 시뮬레이션...
도초마에 역에서 내려서 C4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걸어가면 힐튼 도쿄 호텔이 나옵니다.
도초마에 역 도착...
어? C4가 없...
잠시 헤매었었지만 결국 저희 부부는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지하에서 길을 못찾을땐 무조건 지상으로 나와야 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해결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힐튼 도쿄에 도착!!!
보자마자 연식이 느껴지는 호테 이었습니다.
힐튼 도쿄
ヒルトン東京
직원들이 먼저 캐리어들을 받아주셨습니다.
오전 10시가 안된 시간에 도착해서 아직 로비에 있는 조식당에선 아침식사가 한창 이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체크인 카운터로 직행..
일찍와서 짐만 맞기고 나갈려고 했는데 친절하게 이그젝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조금만 기다리면 객실 입실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시던 직원분..
이때가 오전 10시 였습니다.
그렇지만 바쁜 관광객이었던 저희 부부는 단호하게 짐 보관만 요청 드리고 오후에 다시 오겠다고 다시 호텔을 나왔습니다.
따로 준비한 일정은 없었는데 김사장님이 아사쿠사를 가고 싶다고 전날에 얘기를 하셔서 아사쿠사 나카미세 거리를 목적지로 하고 구글맵으로 가는 법을 확인 해봤었습니다.
검색된 내용 중에서 환승없이 오에도선을 이용해서 한방에 가는 코스가 있어서 그 코스로 선택!!!
도초마에 역에서 쿠라메 역까지 가면 됩니다.
이때가 대략 오전 10시 15분경...
다시 지하철을 타러 왔습니다.
오에도선에 잘 탑승..
20여분만에 도착한 쿠라메 역이었습니다.
쿠라메 역 A7 출구로 나가면 된다는 역무원의 안내를 받고 그쪽으로 나가봤습니다.
역무원께서 이 출구로 나가면 스미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아사쿠사로 갈 수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도쿄 스타이트리를 보는 것은 덤!!!
도쿄 스카이트리
東京スカイツリー
역무원님 말씀처럼 스미다 강변을 따라 산책!!
아주 날씨도 좋았던 5월의 어느날 이었습니다.
10여분을 걸어서 아사쿠사 역에 도착...
목적지를 몰라도 사람들의 방향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그 방향으로만 따라가도 아사쿠사로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사쿠사 역을 뒤로 하고 목적지로 이동...
관광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아사쿠사 인근 이었습니다.
인파를 따라 5분여를 걸어 갔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센소지 가미나리 문 입니다.
3.9m 길이의 등불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센소지 입구의 웅장한 문입니다.
문 앞에서도 한 장...
센소지 가미나리문
雷門
문 안쪽에서도 한 장...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센소지의 정문과 본당을 연결하는 번화한 쇼핑가 입니다.
정말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오시는 것 같은 아사쿠사 센소지 가는길 이었습니다.
나카미세 상점가를 지나 도착한 센소지 호조 문 입니다.
서기 942년에 처음 건설한 사찰로 위엄 있는 수호상 2개와 거대한 등불 3개가 특징입니다.
인파들이 정말 많아서 아침일찍 오면 한산한 풍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센소지 사원에 도착!!
도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645년에 완공된 이 사원은 자비의 여신인 관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는 곳입니다.
센소지
浅草寺
사원까지 가는 길 양쪽으로도 상점들이 그득 했었습니다.
사원 앞에서 향을 피우는 곳...
센소지에 도착할 즈음부터 아침에 흐렸던 하늘이 마침 맑아지면서 엄청 푸른색의 하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함께 담은 센소지 사원...
어릴적 경주 불국사에서도 봤던 하늘도 이렇게 푸르렀을 거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습니다.
센소지 사원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을 둘러 보았었습니다.
점괘를 보는 곳이 사원 주변에 몇개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단체 관광객 무리에 끼어서 이동을...
안내 해주시는 분의 외국어를 이해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센소지 사원 내에 있는 작은 정원 구경도 하고...
사원 내부를 크게 한바퀴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근방에 불족석, 부처님의 발이 음각된 돌이 있다고 하던데 찾지 못해서 포기...
센소지 호조몬을 다시 지나서...
나카미세 상점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략 오전 11시 40분경..
출출함이 느껴져서 점심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새우튀김이 유명한 텐동 전문점..
도쿄 여행책자를 보고 저장해 둔 곳입니다.
잠시 기다리다가 구글 후기에서 한국분들 후기가 썩 좋지 않아서 다음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이코쿠야 본점
大黒家天麩羅
센소지 주변 상점가에 여러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세컨 플랜으로 찾아온 곳은 쇼유 라멘의 오의!! 라고 도쿄 여행책자에 소개된 집이었습니다.
요로이야 라멘
浅草名代らーめん 与ろゐ屋
점심시간대라 잠시 대기..
쇼유라멘과 시오라멘, 간장과 소금 라멘이 일단 메인입니다.
수제 군만두가 3개에 450엔!!!
그냥 쇼유라멘은 950엔..
각종 토핑이 꽉찬 라멘은 1,400엔!!
15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 완료..
제가 주문했던 특제 쇼유라멘 입니다.
그리고 수제 군만두...
이게 450엔이라니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 집의 재밌던 부분은 국물 맛을 희석시킬 수 있는 국물을 요청하면 따로 내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감칠맛 진하게 넘치는 기본 쇼유라멘 국물!!
희석 육수를 요청하니 직원분이 이렇게 부어 주었습니다.
희석된 국물맛도 한국분들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여튼 저는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김사장님이 아무 맛도 안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 당시 김사장님은 감기 기운에 미각을 모두 잃으신 상태..
나중에 생각해보니 김사장님은 일본 라멘을 안좋아 하시는데 저 때문에 여기저기 잘 따라왔던 일본 도쿄 여행 이기도 했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저는 만두까지 꿋꿋하게 다 먹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확인한 카톡 메시지...
출판사 편집자님의 지령이 이렇게 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실로 오랜만에 부부 셀카를 찍기 위해 좋은 장소를 물색하며 이동!! 이동을!!!
15년만의 7박8일 도쿄 여행, 5일차는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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