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밥집] 경남 사천 하주옥 진주냉면(구, 진주냉면 하연옥 사천점)
- 밥집 맛집
-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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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 차를끌고 내려와서 "하주옥 진주냉면" 주차장에 들어온 시각은 오전 11시 35분 경이었습니다.
주차장의 규모가 꽤 큰데도 불구하고 그 시간에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는게 놀라웠습니다.
휴가철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 평일임에도 말입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입구에서 주문서를 나눠주는 직원과 주문서에 주문할 메뉴들을 체크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보였습니다.
주차장을 보면 정말 어느 국립공원 주차장 못지 않습니다.
하주옥 진주냉면에 왔으니 냉면을 먹는게 당연할 듯 합니다.
물냉면을 좋아하는데 운전해서 내려오는 길에 속이 조금 거북해서 매콤한 맛이 더해진 물비빔냉면이 먹고 싶어졌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아직 좌석에 여유가 있었는데 저희가 테이블에 앉은 이후로 바로 대기하는 손님들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아이들 손님은 거의 안보이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성인들 이상으로 보였었습니다.
좌석에 앉아 다시한번 메뉴판을 확인하고 물비빔냉면과 소고기육전을 주문 하였습니다.
냉면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육전은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요리 소고기육전은 국내산한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주에 본점이 있는 "진주냉면 하연옥 사천점"이 2019년 1월부터 "하주옥 진주냉면"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것으로 벽면에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냉면과 육전을 주문했었는데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들 입니다.
선지 해장국..
1인당 한개씩 나오던 왕만두..
브로콜리와 데친 오징어 초무침..
양파 짱아찌에 단호박 조림, 견과류 샐러드, 고추 짱아찌 그리고 특이하게 칵테일 후르츠가 반찬으로 나왔었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전에 왕만두는 간장에 푹 찍어서 한입..
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왕만두 였습니다.
앞접시에 선지 해장국도 덜어서 맛을 봤습니다.
이것만 있어서 공기밥 한그릇 거뜬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육전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온 국내산한우로 만든 육전 이었습니다.
이렇게 겉모습만 봤을땐 온도감이 안느껴져서 꼭 만들어 둔 육전을 잘라서 내온 느낌이었습니다.
육전 한점을 집어들고 초간장 양념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방금 조리해서 나온 것 같은 온도감이 고기안까지 잘 느껴지고 온도감이 있어서 고기 부분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육전 이었습니다.
만족!! ㅋ
그리고 이어서 물비빔냉면 입니다.
진주냉면의 특징은 이렇게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 있습니다. 육전 외에 오이채와 삶은계란 반개가 고명으로 함께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자박한 양념 국물이 있어서 먹기전에 고명과 면과 양념 국물을 잘 섞어주고 먹으면 되는 물비빔냉면 이었습니다.
잘 비벼준 후 면을 듬뿍 집어들고 후루루루룩..
일단 양념이 굉장히 대중적인 맛이며, 이 양념에 뭘 비벼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끈한 육전으로 진주냉면을 싸서 함께 먹으면 또 살짝 다른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냉면과 함께 주전자에 온육수가 담겨져서 나와서 매콤한 냉면 먹고 구수한 육수 한모금 마시고 입가심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비빔냉면 반쯤은 기본 양념으로 즐기고 나중에 식초와 겨자를 뿌려주고 풍미를 더해주고 먹었습니다.
후루루룩 후루루룩..
앞서 말한것처럼 이 양념에 비비면 뭘 비벼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하주옥의 물비빔냉면은 완전 대중적인 진주냉면 맛이었는데 다음에 오면 꼭 물냉면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하주옥 물냉면의 육수는 해물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천에 있는 또다른 유명한 냉면집인 "재건냉면"은 돼지고기 육전 고명과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두곳의 맛을 비교해 보는것도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주옥 진주냉면 매장 옆에 사장님 가족분들이 살고 계시는 것 같은 가정집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집 입구에 있던 개집 말고 고양이집을 구경하는 것으로 하주옥 진주냉면에서의 멋진 점심식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상 경남 사천 하주옥 진주냉면(구, 진주냉면 하연옥 사천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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