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맛집] 미슐랭이 선택한 돼지 내장탕과 국수, 아룬완(ARUN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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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마이 골목의 미슐랭이 선택한 돼지 내장탕과 국수 그리고 선지탕이 있는, 아룬완(ARUNWAN) 소개글.


태국 방콕의 에카마이 거리(Ekkamai Road)에 있는 돼지 내장탕과 국수 전문점 "아룬완(ARUNWAN)"을 다녀왔습니다.

1963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한 방콕의 노포 입니다.

돼지 내장국수 메뉴로 미슐랭 방콕 리스트의 빕구르망에 등록된 적이 있는 곳으로 2019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을 2022년 5월이 되어서야 가볼 수 있었습니다.

https://goo.gl/maps/1BQ1fyrUaewmjfak8

 

아룬완 · 295 อาคาร, PARK X ปาก, Ekkamai 15 Alley,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kr

 

 

 

 

현재 아룬완 매장은 에카마이 거리의 PARK X EKKAMAI라는 아주 작은 쇼핑몰 지하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랩카나 택시를 타고 간다면 PARK X EKKAMAI를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대로변의 계단으로 이렇게 내려가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매장이 아룬완(ARUNWAN) 입니다.

 

 

 

 

평일 정오가 막 지난 시간이었는데 매장에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매장 앞에서는 이렇게 좌석에 앉아계신 분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아룬완 대기 손님들 이었습니다.

지하 매장이라 햇볕도 들지않고 에어컨도 있어서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 로컬 음식점 중에서 가장 대기 손님이 많은 곳이었고 가장 쾌적하고 깨끗한 식음료 매장 중 하나였습니다.

 

 

 

 

아룬완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15분까지 입니다.

대기가 있을때에는 매장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인원수를 얘기하고 대기표를 받아야 합니다.

 

 

 

 

테이블이 2인석과 4인석이 있어서 직원분들이 2인 테이블 자리가 생기면 2인 먼저 들어갈 수 있는 대기자들을 체크합니다.

다행히도 저희 앞에 대기하시는 분들은 꽤나 많았는데 2인 대기가 없어서 대기 시작한지 10분이 안되어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보이는 오픈형 주방..

 

 

 

 

그리고 빈좌석 없이 꽉꽉 차있던 테이블과 손님들 이었습니다.

 

 

 

 

관광 포인트가 있는 지역은 아니라서 저희 부부 외에는 거의 모든 손님들이 인근에서 일하는 현지분들 같았습니다.

 

 

 

 

이제 메뉴판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우선 "돼지 내장류가 들어간 절인 배추국"부터 "돼지선지가 들어간 내장국" 그리고 "국수"와 "완탕"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메뉴류 별로 옵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룬완의 시그니쳐는 Pickled Cabbage Soup with everything과 Pork Blood Soup with Everything 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돼지 "돼지 내장이 들어간 절인 배추국"과 "돼지 선지 내장국" 입니다.

이걸 다시 다듬어보면 "우거지 돼지 내장탕" 그리고 "돼지 선지 내장탕" 입니다.

우와!!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 

 

 

 

 

이건 국수와 완탕 메뉴들입니다. 스프와 드라이 옵션(with Soup와 without Soup)을 통하여 국물이 있거나 비빔이거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 종류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롤국수와 계란면 그리고 두툼한 올챙이 느낌의 쌀국수와 일반 쌀국수 중면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 메뉴들을 1번부터 8번까지 설명을 해둬서 쉽게 혹은 사전을 찾아가며 어렵지는 않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제 선택은 1번 롤 국수와 내장 모두에 튀긴 돼지고기까지이고 김사장님의 선택은 4번 계란면에 돼지, 완탕 그리고 위가 들어간 스프없는 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거기에 Pickeld Cabbage Soup with everything 돼지 내장탕 한개를 더 주문했습니다.

선지국은 다음 기회에..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각종 양념을은 넣어 먹으라고 준비되어 있는겁니다.

적당히 음식에 넣어먹으면 적당히 더 맛있어집니다.

 

 

 

 

주문을 마치고 메뉴판을 뒤집었는데 반대편에 애피타이저가 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돼지고기와 내장들이라니..

매우 행복!!

애피타이저 메뉴에 밥 메뉴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내장류들은 삶은 대장, 소장, 콩팥, 간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데친 돼지 위를 추가로 주문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말로 오소리 감투!!

순대국밥집에 없으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이게 단돈 90바트면 무조건 사먹어야 합니다. 한접시에 3,300원..

 

 

 

 

음료수는 콜라!!

 

 

 

 

먼저 절인배추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아주 깔끔해보이는 돼지 내장들과 튀긴 돼지고기 그리고 진짜 우거지 같은 녀석들이 보입니다.

 

 

 

 

 

 

 

 

 

이거 진짜 돼지 내장과 고기 듬뿍 들어간 우거지 내장탕 입니다.

 

 

 

 

우거지와 함께 국물부터 한술 떠보면 개운한 맛 그저 엄지 척!! 입니다.

평소에도 내장탕을 좋아하는 제겐 완전 취향 저격인 맛입니다.

 

 

 

 

다양한 내장류들과 함께 건더기를 듬뿍 퍼서 한입..

내장류들은 잡내없이 잘 손질되어 있습니다.

한국 순대국밥집에서 먹는 그것들보다 훨씬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내장류들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큰 무리없이 드실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내장류 잡내때문에 못드시는 분들은 이곳에서도 못드십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식초에 절인 고추를 한두 큰술 떠넣고 섞어 먹으니 더욱 개운해지는 국물맛입니다.

'아..엊저녁에 과음하고 올껄.'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이어서 애피타이저인 돼지 위, 오소리 감투입니다.

 

 

 

 

잘 손질하고 푹 삶아낸 돼지 위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리고 튀긴 마늘과 기름 그리고 다진 고수를 올려내서 나온 한접시 였습니다. 

 

 

 

 

오소리 감투 매니아들은 지금 방콕행 비행기표를 알아보셔야..

 

 

 

 

짭쪼롬한 튀긴마늘과 기름덕분에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내장 특유의 향이 있지만 이건 한국에서 먹을때도 있는 것이고 음식이 잘못되서 나는 향이 아닌 식재로 고유의 향이었습니다.

다진 고수가 돼지 위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이게 취향에 안맞는 한국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극호 였습니다.

 

 

 

 

이어서 제가 주문한 돼지 내장과 튀긴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물있는 롤국수가 나왔습니다.

 

 

 

 

완탕과 튀긴 완탕이 한개씩 기본으로 들어가는가 봅니다.

 

 

 

 

완탕부터 얘기하자면 우와 여기 완탕 맛집입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고 함께 갔던 동거인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방콕 여기저기에서 완탕을 먹었었는데 아룬완만큼 맛있는 완탕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는 각종 양념들을 반 큰술씩 넣어주고..

 

 

 

 

국물부터 한술..

이 국물은 또 앞서 나왔던 우거지 내장탕 국물이랑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 둘다 개성있게 맛있었는데 동거인은 이 국수의 국물이 훨씬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롤 국수..

돌돌돌 말린 부드러운 국수 식감이 입에서 참 특이하게 느껴지는 국수입니다.

 

 

 

 

제대로된 롤국수 먹을려고 차이나타운을 꽤나 많이 갔었는데 이 순간부터 아룬완이 1순위가 되었습니다.

 

 

 

 

내장 러버는 이 롤국수도 이렇게 내장과 함께 퍼먹었습니다.

 

 

 

 

그리고 동거인이 주문한 계란면 비빔국수 입니다.

약간의 양념이 추가로 들어있다고 하는데 아마 튀긴 마늘과 기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완탕 두개와 돼지고기, 튀긴 돼지고기 그리고 돼지 위가 들어있습니다.

 

 

 

 

꼬불꼬불 라면같은 계란면 입니다.

 

 

 

 

앞서 오소리감투와 같이 튀긴 마늘과 향채들이 몇가지 들어있는데 고수를 안좋아하는 동거인도 꺼리낌없이 먹을 향채들 이었습니다.

 

 

 

 

한숟갈 얻어먹은 계란면, 바미, 에그 누들 입니다. 저보다 동거인이 계란면을 더 좋아하는데 그분 말씀이 자기가 먹어본 계란면 중 최고다! 라고.. 

 

 

 

 

이렇게 두사람이 먹고 376바트..

한화 14,000원 정도입니다.

음식에 반하고 가격에 반하고..

쾌적한 매장과 시원한 대기석에서도 반하고..

 

 

 

 

한국에서 순대국밥, 돼지국밥, 선지국, 해장국, 내장탕, 오소리감투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가실 이유가 없습니다.

두사람만 가서 메뉴를 몇가지 못시켜 먹었는데 여러명이 가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상 앞으로도 더 자주 가게될 것 같은 미슐랭이 선택한 돼지 내장탕과 국수, 방콕 에카마이의 아룬완(ARUNWAN)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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