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돼지갈비 묵은지 김치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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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돼지갈비 묵은지 김치찜 만들기


동네 마트에서 돼지 생갈비를 사와서 "돼지갈비 김치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찜용 돼지 생갈비 가격은 한근에 8,900원 이었습니다.





동네마트에서 적당한 덩어리를 골라서 뼈를 세등분해서 썰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돼지갈비와 함께 묵은지 반포기를 준비 했습니다.





큼직한 돼지갈비로 만드는 김치찜은 첫 도전이었습니다.





돼지갈비의 양은 뼈 포함해서 세근, 1,800g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그나마 이게 양이 제일 적은 조각이었습니다.





일단 돼지 생갈비를 찬물에 담구고 뼛조각이나 찌거기들을 깔끔하게 씻어 주었습니다.
별도로 핏물을 따로 빼주지 않았습니다.





요즘 정육이 워낙 잘 처리되서 소비자까지 오기도 하고 제 경우 물에 담궈두고 핏물을 빼는 대신에 웍에 물을 끓여서 돼지갈비를 한번 데쳤다가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웍에 물이 끓우면 돼지갈비의 겉면이 익을정도로 살짝 데쳐줍니다.





데쳐진 돼지갈비를 웍에서 건져내서 스댕 보울에 담아주고 미지근만 물로 헹궈주고 잔찌꺼기와 혹시 모를 뼛조각까지 한번 더 잘 세척해줍니다.





데치고 물로 세척한 돼지갈비를 웍 바닥에 잘 깔아줍니다.





워낙 양이 많이서 겹쳐깔지 않에도 웍에 가득 찹니다.









돼지갈비 위로 묵은지 반포기를 척..하고 올려줍니다.





거기에 사골곰탕팩 500g을 넣어주고 물을 250g 정도 넣어줬습니다.
웍이 조금 컸다면 물을 더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 저는 웍이 사이즈가 작아서 조리 중간 중간에 몇번 물을 더 넣어주고 조리를 했었습니다.





곰탕팩과 물까지 다 넣은 웍이 상태입니다.





저는 집에 포스 스톡 큐브가 있어서 한개 넣어줬습니다.





돼지맛을 더 깊게 해주고 잡내를 없애주고 간까지 더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웍에 뚜껑을 덮어주고 이대로 센불로 끓여줍니다.





웍의 내용물이 부글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5분여를 더 끓여주고 웍에서 뚜껑을 열어줍니다.





국물이 조금 졸아들어서 물을 한컵 정도 넣어주고 가스불을 약불로 바꿔줍니다.





웍이 작은 관계로 김치의 밑둥 부분을 잘라내고 김치와 돼지갈비를 잘 섞어주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돼지갈비와 김치가 잘 섞어진채로 끓여지는 모습입니다.





돼지갈비 살코기 한점을 식가위로 잘라보니 잘 익었습니다.
그대로 먹어보니 식감이 아주 좋고 고기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지는 멋진 돼지 생갈비 였습니다.
다만 아직 김치와 양념맛이 베어들지 않고 그냥 수육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웍에 뚜껑을 덮어주고 약한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약불로 오래 끓여주면 고기는 부드러워 집니다.





20여분을 더 끓여주다가 뚜껑을 열고 다시 물을 더해주고 또 끓여줍니다.









이제 국물에 돼지기름이 베어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름들이 김치에 베어들어야 김치도 고기도 맛있는 김치찜이 됩니다.
여기서 다시 뚜껑을 덮어주고 10여분을 끓여주고 가스불을 꺼줍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뒤 입니다.
푸욱 끓였다가 식혀둔 돼지갈비 김치찜 입니다.





물을 조금 더 넣어주고 이제 다시 센불로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간을 해주고 맛을 잡아줍니다. 조리 마지막 단계입니다.
참치액 두 큰술을 넣어줍니다.





만능 멸치육수 혹은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두 큰술..





오렌지쥬스를 세 큰술에서 다섯 큰술 넣어줍니다.
고급스러운 신맛을 더해주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해서 김치찜에 잡맛을 덮어주면서 맛을 더 풍부해지게 만들어줍니다.





대파 한줄을 어슷 썰어주고..





토렴하듯이 채망을 이용해서 끓고있는 김치찜 국물에 담궈서 숨을 죽여줍니다.





조리용 장갑을 끼고 김치를 길이방향으로 죽죽 찢어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한쪽에선 팬에 계란 후라이를 구워주고..





김치가 먼저 찢어담긴 그릇 반쪽엔 돼지갈비를 담아줍니다.
그 위로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을 자박하게 부어줍니다.









김치찜 한상입니다.
돼지갈비 양이 많아서 두 사람이 밥은 한공기만 준비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국물을 자박하게 붓고 돼지갈비와 김치 사이에 토렴한 대파를 올린 돼지갈비 묵은지 김치찜 입니다.





푸욱 익은 살밥 두툼한 돼지갈비..





돼지기름 듬뿍 머금은 묵은지 김치입니다.





그리고 반숙으로 구워낸 계란 후라이 입니다.





김치찜이지만 국물도 꽤나 많게 만들어서 국물 먹기도 괜찮았습니다.





계란 후라이 위에 밥 올리고 그 위로 김치와 갈비살 올리고..





뼈있는 돼지갈비부터 한점..
입안에서 뼈가 쏙 빠지는 아주 부드러운 돼지갈비 였습니다.





돼지갈비살에 묵은지 김치 돌돌 말아서 한입..





밥과 돼지갈비와 묵은지 김치..
이 조합은 진짜..캬..





약한불로 오래 조리한 것은 정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갈비도 큼직하게 썰어서 조리한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밥과 함께하는 이 김치찜 조합은 탄수화물 안좋아하는 사람도 침 넘길 조합입니다.





그나저나 돼지갈비 김치찜은 돼지 목살이나 삼겹살과는 또 다른 느낌과 식감과 맛짐을 보여줍니다.
이 조합 아주 칭찬합니다.





이상 돼지갈비 묵은지 김치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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