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 나고야 간다] 추석 명절 연휴에 찾은 나고야. 4일차 1부...
- 여행/일본
- 2024. 12. 6.
나고야 힐튼 호텔, 힐튼 나고야 호텔 조식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나고야 약국, 나고야 쇼핑, 나고야 맛집, 나고야 먹방, 나고야 노리타케의 숲, 나고야 이온몰 수프카레, 나고야 택시, 나고야 하브스
"이글은 2024년 9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4박 5일 일본, 나고야를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추석 연휴 나고야에서 맞이한 4일차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날까지 쇼핑도 거의 마쳤고, 크게 계획이 없던 날이었습니다.
느즈막히 오전 8시쯤 기상..
객실 창밖의 날씨를 보니 이 날도(9월 16일) 무척 더울것으로 예상 되었었습니다.
'아니 9월 중순인데 이렇게 더워도 되는건가?'
옷을 갈아입고 아침식사를 하러 로비층의 조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한국은 추석이었지만 일본은 경로의 날 연휴였던지라 월요일임에도 힐튼 나고야 호텔 조식당에는 많은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간단한 듯 안간단했던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스바로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많이 먹으면 또 점심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침은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월요일 아침부터 조식당 대기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객실로 돌아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피트니스 센터로 내려왔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이용 후 사우나 시설까지 이용 예정이라 안내 데스크에서 이렇게 수건 3종셋트까지 받았었습니다.
수건들은 락커룸에 넣어두고 피트니스 센터로 이동...
힐튼 나고야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는 제가 다녀 본 그 어떤 피트니스 센터보다도 스트레칭에 진심 이었습니다.
등과 어깨 그리고 다리 전용 스트레칭 기구...
힐튼 방콕 스쿰빗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도 있어서 요긴하게 썼던 기구입니다.
이런 스트레칭 가능...
그리고 두번째 스트레칭 기구...
앞쪽 허벅지 스트레칭 전용 기구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스트레칭 기구...
뒤쪽 허벅지 스트레칭용 이었습니다.
이 세 기구로 스트레칭만 해도 30분이 훌쩍 갑니다.
그리고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층에 있던 하드코트 테니스 장입니다.
2,3월 추웠을때도 테니스 치던 분들이 꽤나 계셨었는데...
덥긴 한가봅니다.
테니스장 이용하시는 분들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테니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딱 좋을 힐튼 나고야 호텔의 테니스 코트 였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씻고 객실 바깥을 보니 나갈 엄두가 안났었습니다.
하늘이 너무나도 맑아 나가면 바로 말라버릴것 같은 날씨...
오전을 게으르게 보내다가 결국 택시를 타고 노리타케의 숲과 이온몰을 가기로 결정하고 나왔습니다.
오전 11시가 조금 안되었던 시각...
일본 우버택시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하는 2,000엔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노리타케의 숲으로 무료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힐튼 나고야 호텔에서 노리타케의 숲까지 걸어서도 30분 정도면 갈 거리지만 이 날씨에서는 밖에서 5분만 걸어도 등에서 땀이날 지경이라 걸어갈 생각은 애초에 접어버렸었습니다.
노리타케의 숲 입구로 도착...
택시가 안쪽 택시 승강장까지 들어와서 내려줘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더위를 피하러 바로 이온몰에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서 왼쪽 매장들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일단 1층부터 식당가들을 둘러 봤습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식품관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셨습니다.
일반 상점들은 한산한데 식당들과 마트들에만 많은 이용객들이 계셨습니다.
점심으로 선택한 삿포로에서 온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
테라스에서 바로 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었고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사진과는 달리 날씨는 지옥불같이 뜨거워서 아무도 테라스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안계셨습니다.
기다리다 매장에 입장해서 수프카레를 주문하고 오랜만에 삿포로에서 느꼈던 맛있는 채소들과 수프카레의 조화로움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운 닭다리는 그저 거들뿐...
거진 채식주의자에겐 이렇게 20종류의 채소들이 나오는 수프카레가 축복이었습니다.
야무지게 완식...
큰 기대를 안하고 왔던 이온몰 이었는데 아주 맛있는 점심식사를 해서 기분이 좋아진 부부 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이번엔 이온몰 상점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딱히 뭔가 살것은 없었고 그저 윈도우 쇼핑...
초저가 상품들을 모아둔 상점들이 여러개 있어서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층의 캡슐샵도 나름 볼만했었습니다.
1층에서 3층까지 연결된 츠타야 서점이 있는데 이곳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구 생활용품 브랜드 덜튼 DULTON 매장이 1층에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와...이런거 사가서 집 벽면에 붙여두면 예쁘겠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분명 있었습니다.
막 좋아보이지만 막상 사가면 지금 제겐 예쓰,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철제 장...
철제 캐비넷...
집에 둘려면 하나만이 아니라 전체를 바꾸어야 분위기가 살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예쁜건 사실...
'아 시계 예쁘다.' 하고 살뻔했습니다.
가격보고 마음을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덜튼은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것으로 마무리...
그렇게 이온몰 구경을 마치고...
잠시 해가 가려진 틈을 봐서 노리타케의 숲을 구경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노리타케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입니다.
스토어...
공원...
박물관...
웰컴 센터 전시관 등의 건물들이 있습니다.
실내는 괜찮지만 실외에 나오면 5분을 견딜수 없던 한낮 이었습니다.
원래는 노리타케의 숲에서 나고야역 인근까지 걸어갈 예정이었습니다.
대략 1.2km 거리...
포기하고 다시 우버 택시를 불러서 사카에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택시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짧아서 그나마 조금 거리가 되는 사카에역 인근으로 갔었습니다.
오후 2시 11분...
더위가 절정이었던 시각 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돈키호테 사카에역 지점에 도착...
남들 다 사진 찍는다는 관람차 사진도 찍고...
햇볕을 피하고 싶어서 백화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뭔가 구경을 하고 계셔서 대관람차가 있는 건물에 저희도 가봤었습니다.
아니 이 더운 시간에 이런 야외 공연이라니...
아이도르의 세계는 정말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서둘러 백화점으로 가는길에 애완동물 샾에서 완전 개냥이 고양이를 발견...
창밖에서 보기만 하는데도 완전 다가올려고 난리인 고양이 였습니다.
아흑 이 털이....
막 만져보고 싶었던 녀석입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라시크 쇼핑몰...
들어가자마자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
하브스 케이크를 먹으러 갔던 것이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인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헉!!!
매장에서 먹는것은 과감하게 포기...
빠른 판단을 하고 옆으로 이동...
김사장님은 100g 짜리 양산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계셨습니다.
마츠자카야 백화점에 입성...
지하로 내려와서 하브스 포장 전문점으로 왔더니 대기 인원이 없었습니다.
완전 럭키비키...
저희 다음으로 엄청난 대기줄이 생겼...
매장에서 안먹어서 케이크 두 조각 구매 완료...
10분만에 하브스 케이크 사들고 기분좋게 숙소인 힐튼 가고야 방향으로 사카에역 인근에서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중간까지 지하도가 있어서 태양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간식으로 초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후보군이 사카에역 마츠자카야 백화점 지하와 힐튼 나고야 호텔 인근 후시미 지역의 지하상가에 있는 초밥 매장 두 곳이 있었는데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후자로 선택...
오후 3시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왔습니다.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통로에 도착...
구글맵에서는 초밥집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두둥...
과연 초밥은 어땠을까요?
이렇게 추석 명절 연휴에 찾은 나고야. 4일차는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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