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8월 일본 후쿠오카] 태풍과 함께한 쇼핑투어 3일차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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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24년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박 3일 일본, 후쿠오카를 태풍 산산과 함께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태풍 산산과 함께한 이틀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8월 31일 여행 3일차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는 그쳤고 구름이 살짝 있지만 맑아지고 있던 아침 하늘...

오전 10시 35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아침을 먹을 시간이 있을까? 살짝 고민되던 토요일 오전 7시 경이었습니다.

이미 씻고 나갈 준비는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나가보는 걸로...

한적한 토요일 아침 후쿠오카 텐진의 풍경 이었습니다.

산산은 이미 산산조각난 기분...

텐진 지하상가로 내려갔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매우 한적한 지하상가 였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를 따라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 식당가에 입성...

아침식사 장소는 바로 이곳!!!

29일에도 30일에도 영업 하는 기색이 없던 매장에서 아침 일찍부터 영업준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영업하는 일본식 정식 전문점 키스이마루 텐진점 입니다.

키스이마루 텐진점 どんぶり居酒屋 喜水丸 天神店

https://maps.app.goo.gl/pcszuCvGZgG3Kef9A

후쿠오카 키스이마루 텐진점

영업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15분 메뉴를 공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김사장님과 저 모두 회가 고파서 회정식으로 선택...

밥과 국과 오징어 명란젓이 무한 리필!!

아침부터 병맥주가 주문 가능했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았습니다.

머슴밥 똻!!!

생선회 똻!!!

갓절임과 오징어 명란젓이 똻!!!

7시 30분에 입장해서 16분만에 식사 완료...

 

 

 

 

 

그리고 빵집에 들르는 여유까지 잔뜩 부려주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객실로 올라와서 짐샷부터 찍어주고...

호텔 체크아웃..

2박 3일 비가 오는 환경에서 아주 적절한 호텔이었던 코코 호텔 후쿠오카 텐진 이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건너편 블루보틀 커피숍 앞에서 우버로 택시를 호출해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한 시각이 오전 8시 12분...

택시 미터기에 우버 호출 비용 300엔이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오전 8시 33분에 후쿠오카 국제 공항에 도착...

대한항공 대기줄이 엄청 긴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모닝캄 라인에는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수화물 가방 한 개당 무제를 초과 했지만 직원분에 허용 해주셔서 다른 가방에 옮기지 않고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모닝캄은 수화물당 23kg까지 두 개를 보낼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에 입성!!

오전 8시 43분...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8시 33분 이었는데 10분만에 들어온 면세구역 이었습니다.

역대급 스피드..

항공기 탑승까지 두 시간 조금 안되는 여유가 생겨서 확장된 후쿠오카 공항 면세구역을 끝에서 끝까지 걸어봤습니다.

언제 태풍 산산이 왔냐는것 같은 후쿠오카의 하늘 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세 쇼핑..

김사장님이 옷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후쿠오카 쇼핑투어 였는데 쇼핑을 못해 쇼핑욕이 터지기 직전...

거스르지 않고 옆에서 입어봐라 잘 어울리겠네 예쁘겠네 코멘트를 영혼없이 던져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예쁘겠네..라고 빈말을 또 던져드렸는데...

진짜 입어보신 김사장님...

이것도 입어볼 기세였는데 이건 시착이 안된다고 직원분이 알려주셨습니다.

휴..다행..

그래서 처음에 입어본 것만 사는걸로...

휴...

 

 

 

 

 

그런데 나가는 길에 머플러를 들어올리는 김사장님...

님아..플리즈...플리즈...

후쿠오카 공항 플리즈 플리즈

그리고 이어서 저의 쇼핑입니다.

냉장고의 닷사이23(6,000엔) 재고를 확인하고..

예쁜 박스에 담긴 술을 골라담아 봤습니다.

회식 같은데서 이런 술을 꺼내야 먹는 사람들도 뭔가 좋은술 먹는 기분도 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포장이 화려한 것으로 구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쿠보다 만쥬(4,000엔)도 구매...

그리고 계산대 대기줄에 서서 구매할 술 계산을 기다리는데 밖에서 김사장님이 쇼핑백을 하나 들고 자랑을 하십니다.

'뭐? 하나 더 샀다고? 플리즈 플리즈? 아까 그 녹색? 어?'

갑자기 다리에서 기운이 빠져서 대한항공 라운지에 들어가려다가 탑승 시간이 30분도 안남아서 그냥 포기..

오전 10시 35분 출발 KE788편 탑승구로 왔습니다.

정시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집에 타고갈 KE788편으로 탑승 시작...

KE788

날씨가 좋아지니 집에가기 매우 아쉬웠던 순간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는 돌아가야하고...

기내식은 올때처럼 글루텐 제한식...

대한항공 글루텐 제한식

비용절감으로 확 다운그레이드 된 글루텐 제한식으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공항 버스를 타고 집으로...

집에 도착해서 산산히 부서진 2박3일 후쿠오카 쇼핑투어의 한을 할매떡볶이 가래떡볶이 셋트로 풀었습니다.

계란이 없을줄 알고 네 개나 삶았는데 떡볶이에 계란이 왔...

 

비록 목적인 쇼핑은 못하였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산산의 이동경로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는날이 장날, 후쿠오카 쇼핑투어 3일차 마지막 날까지 모든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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