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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뿌라 히라오(天麩羅処ひらお)는 일본에서 후쿠오카식으로 불리는 튀김 정식 전문점으로 약간의 반찬과 즉석으로 튀겨내주는 튀김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후쿠오카의 대중적인 식당 입니다.
후쿠오카에만 7개 매장이 있으며 그중 본점은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덴뿌라 히라오 본점(天麩羅処ひらお 本店)
일본 북큐슈 렌트카 여행을 시작하면서 꼭 첫식사는 이곳에서 하리라고 계획을 짰었고, 마침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 인근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서, 렌트카를 몰고 2km를 달려 덴뿌라 히라오 본점으로 왔습니다.
이미 2022년과 올해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텐뿌라 히라오 텐진점은 두번이나 방문 했었는데 본점은 꼭 4년만에 재방문 이었습니다.
건물 옆면과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제가 도착한 시각이 5월 5일 오후 3시 35분경..
일본 골든위크 연휴이어서인지 애매한 시간임에도 주차장에 차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매장밖까지 길게 늘어선 대기줄..
매장 바깥쪽 대기줄에서 식권을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는 장소까지 최소 20분이 넘게 대기를 하여야 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식권을 사고 다시 그 앞에 보이는 문을 지나 실내까지 들어가는 것은 다시 2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한글 메뉴가 따로 없어서 사진을 보고 메뉴를 고르고 그 메뉴명을 확인하고 자판기에서 찾아서 주문해야 합니다.
텐진점에는 한글 메뉴판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만 거기 또한 자판기에는 한글 표기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여튼 그림 맞추기로 주문할 메뉴를 선택하고 식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식권을 사고 조금 기다리면 매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만 여기에서도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 이었습니다.
오른쪽 바 좌석이 식사하는 곳이고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대기하는 사람들 입니다.
바 형태의 테이블이 A, B, C 세개의 구역으로 되어 있는데 매장 내부의 길이가 꽤나 긴편이고 그것은 그 길이만큼 대기인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골든위크가 아닐때는 식사시간을 피하면 조금 손쉽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여튼 계속 대기줄이 줄어드는 것을 기다리며 앞에서 대기하던 분들이 빠지면 안쪽으로 계속 좌석 이동을 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매장 입구 반대편 끝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대기를 시작한지 약 57분만에 저희 부부 차례가 되었습니다.
직원분이 일행 수만큼의 빈 좌석이 생기면 그쪽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미리 뽑아둔 식권을 바 안쪽의 주방으로 놓아두면 직원분이 식권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음료와 음식을 내어주십니다.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를 주문 하였습니다.
갓 튀겨나온 튀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역시 맥주입니다.
튀김 정식용 반찬과 갈은 무가 들어간 튀김 간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반찬통이 따로 있어서 직접 퍼담아 먹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자와 소금으로 절인 오징어 젓갈 한가지만 반찬으로 나옵니다.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는 오징어 젓갈이며, 식사할때 먹고 모자라면 직원분께 요청하면 새 그릇으로 계속 내어주십니다.
밥이 나오자마자 오징어 젓갈을 올리고 한술..
튀김과 함께먹는 밥이라는게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는데 먹을수록 맛있습니다.
그리고 덴뿌라 히라오에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는 것은 이 오징어 젓갈과 함께먹는 밥입니다.
오징어 젓갈과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첫번째 튀김이 막 튀겨져서 나왔습니다.
새우튀김 이었습니다.
모든 튀김이 다 튀겨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그 주문에 해당되는 튀김들이 튀겨질때마다 직원분이 이렇게 각 좌석마다 준비된 쟁반에 튀김을 올려 주십니다.
오징어 젓갈, 미소 장국, 튀김 간장과 밥이 기본으로 나오며 튀김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식사를 즐기면 됩니다.
물론 저는 오징어 젓갈과 밥으로 벌써 식사를 시작했었습니다.
덴뿌라 히라오의 튀김정식이 맛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밥이 굉장히 맛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주관적인 느낌으로 덴뿌라 히라오 본점의 밥이 텐진점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튀김이 나오는 사이사이 계속 오징어 젓갈과 밥을 입으로 계속 욱여 넣었습니다.
전 이게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튀김이 정말 금방 튀겨져서 나오기 때문에 엄청 뜨겁습니다. 쟁반에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됩니다.
튀김과 밥이 어울릴까?라는 의심은 이제 1도 없습니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튀김 정식을 파는곳이 있던데 팬데믹 기간에 가보고..쩜쩜쩜..
과식하지 않고 딱 정량만 만족스럽게 마무리!!
후쿠오카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에서 먹는것으로 북큐슈 렌트카 여행을 시작하였었습니다.
후쿠오카의 덴뿌라 히라오 본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니 오후 4시 50분..
골든위크 기간이어서인지 그 시간에도 여전히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았었습니다.
이상 이번에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한끼를 먹었떤 후쿠오카식 튀김 정식 전문점, 덴뿌라 히라오 본점(天麩羅処ひらお 本店)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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