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야매요리 무수분 토마토 비프스튜, 굴라쉬 만들기
- 집밥
- 2021. 6. 19.
[집밥] 야매요리 무수분 토마토 비프스튜, 굴라쉬 만들기
"굴라쉬"는 파프리카 고추로 양념해서 고기와 야채로 만든 헝가리식 비프스튜 입니다.
집에 마침 선물로 받은 한우 안심이 잔뜩 있어서, 토요일 아침일찍 12km를 걷고와서 푸짐한 한끼를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토를 이용하여 물을 넣지않고 비프스튜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피망고추 가루도 있었기에 굴라쉬처럼 느껴지는 요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재료는 안심 한근 600g, 파프리카 300g, 피망 두개, 양파 한개, 당근 한개, 표고버섯 두개 입니다.
분명 재료사진을 찍은것 같은데 재료 사진이 없어서 바로 손질한 사진입니다.
안심 외에 채소들은 모두 잘 씻고 생각보다 큼직하게 썰어둡니다.
안심 덩어리는 핏물을 잘 닦아주고 앞뒤로 소금만 뿌려둡니다.
커다란 냄비에 버터를 아주 크게 한덩어리 넣어줍니다. 대략 100g 정도 되는 양입니다.
버터가 반 이상 녹았으면 손질해둔 채소들을 넣어주고 버터와 잘 버무려주고 볶아줍니다.
버터와 함께 볶아주는 채소들이 익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골고루 열이 가해질때까지 주걱으로 저어가며 볶아주면 됩니다.
마트에 갔다가 완숙 토마토를 여섯개를 샀었는데 이런 으깬 토마토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토마토 99% 제품!!
개인적으로 국산 토마토는 맛이 풍부하지 않고 좀 심심한편이라 토마토를 내려놓고 이 제품을 사왔습니다.
680g 정도되는 으깬 토마토를 모두 넣어줬습니다.
토마토홀 통조림캔을 사용해도 됩니다.
가스불을 약불로 줄여주고 볶아주던 채소들과 으깬 토마토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고 끓여줍니다.
냄비 뚜껑을 닫고 그냥 끓여주면 됩니다.
한쪽에선 팬을 강한 가스불에 한참 달궈줍니다.
그리고 소금간만 해둔 안심을 구워줍니다.
한쪽면을 2분 굽고..
반대쪽도 2분 구워줍니다.
그리고 식가위로 정말 큼직하게 잘라줍니다.
한입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잘라도 됩니다.
이 정도 구운 안심을 야채들이 토마토와 함께 끓고 있는 냄비에 그대로 넣어 줍니다.
저 안심..그냥 먹어도 안심일텐데요.
안심을 냄비에서 끓고 있던 재료들과 잘 섞어줍니다.
가스불은 약불 입니다.
거기에 이제 인공적인 맛을 더해줄 예정입니다.
치킨 스톡!!
큐브 한개를 넣어줬습니다.
마늘가루..
한 큰술 정도 넣어도 됩니다.
취향껏!!
그리고 후추가루 팍팍팍팍!!
그리고 다시 냄비뚜껑을 닫고 약한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다시 옆에서 물을 끓여주고 파스타면을 조금 삶아줍니다.
소금을 넣고 8분 전후로 삶아주면 좋습니다.
비프스튜는 가스불을 끄고 잠시 식혀두어도 좋습니다.
당근이 다 익으면 그때부터 언제라도 먹어도 좋습니다.
삶아진 파스타면을 건져내서 그릇에 담고 그 위로 올리브유를 뿌리고 섞어 두었습니다.
비프스튜를 국자로 퍼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어디에 담을까 고민하다가 파스타 그릇에 담아줬습니다.
그 위로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고..
파슬리 가루도 뿌려줬습니다.
토요일 오전의 브런치 한상!!
무수분 토마토 비프스튜 입니다.
큼직하게 썰어둔 야채들과 안심 덩어리들이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 가루때문에 잘 안보입니다.
아랫쪽엔 채수와 육수가 더해진 국물이..
함께먹을 미니 바게트와 치아바타 빵도 준비했습니다.
앞서 준비해 둔 파스타 면입니다.
지금보니 왜 포크를 준비안하고 젓가락을 놓았을까요?
먹을때는 생각 못했던 부분입니다. ㅋㅋㅋ
전체적인 맛을 가늠할 수 있는 국물부터 한술..
표고버섯이 딸려와서 더 좋았던 한술..
파프리카랑 양파랑 함께 잔뜩 떠서 한술..
속이 따뜻해지는 감칠맛 폭발하는 맛입니다.
(하지만 여름..)
치아바타 빵에 안심 큰조각 하나 올리고 한입..
아아..
바게트위에 야채랑 안심 올리고 한입..
아아아아아..
예상보다 몇배나 잘 만들어진 토마토 비프스튜 였습니다.
파스타면을 턱 올리고..
샤샤샤 섞어서 첩!! 집어서 한입 넣으니 여기가 이탈리라~~ 아니 헝가리~~
큼직한 안심을 집어서 한입에 넣고 씹어도 부드러워서 안심!!
먹고나서 깨달았는데 저는 왜 이 피망고추 가루 넣는걸 빼먹었을까요? 으헝.. ㅜㅜ
이상 야매요리 무수분 토마토 비프스튜, 굴라쉬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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