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여행, 나고야 여행, 나고야 맛집, 나고야 라멘, 나고야 줄서는 맛집, 나고야 이치란,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 나고야역점 소개글.
한국분들에게 가장 유명한 라멘집,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일본에서 가장 큰 라멘 체인중 하나인데 SNS나 여러 블로그 후기를 보면, "도쿄 추천 맛집 이치란!!" ,"오사카 추천 맛집 이치란!!", "히로시마 추천 맛집 이치란!!", "요코하마 추천 맛집 이치란!!" 이런 간증글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만큼 일본의 모든 도시마다 체인점이 있으며 한국분들 입맛에도 잘 맞는 라멘집이라고 생각합니다.
JR 나고야역과 나고야 사카에역을 왔다갔다 하면서 세 개 이상의 이치란 라멘 지점을 본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외에 이치란 라멘 지점들이 가장 많이 보였던 나오야라서 JR 나고야역에 들렀다가 근방에 있던 "이치란 라멘 나고야역점"을 들렀었습니다.
이치란라멘 나고야역점 一蘭 名古屋駅店
https://maps.app.goo.gl/af53GkMnxZ5pGRyX7
3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던 즈음 이었습니다.
이치란 라멘 나고야역점은 매장이 지하에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라서 사람들이 없을것이라 기대하고 갔었는데 매장 입구까지 쭈욱 이어지는 대기줄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한국분들도 조금 계셨고 일본분들도 많이 계셔서 왜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신기방기..
이 정도 대기는 전혀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저와 일행은 30분 즈음 전에 거한 야키니쿠 점심식사를 하고 왔었기 때문에 배를 꺼트릴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980엔부터 시작하는 이치란 라멘의 기본 메뉴...
한국에서 판매되는 일본 라멘에 비해서는 싼 편인데 일본에서는 기본 가격이 가장 비싼 라멘으로 생각되는 이치란 라멘입니다.
라멘이라는 음식은 회전률이 좋은 편이라 대기줄은 빠르게 줄어 들었습니다.
손님들이 대기하는 위치에 이런 이치란 상품들을 진열해둬서 대기하면서 구경을 할 수도 있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잠시 용무가 있어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에 광기어린 11 휴지가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이치란에 오면 십 수년째 같은 메뉴를 주문합니다.
라멘 하나 나마비루 하나..
좌석 안내전에 직원분이 주문 용지를 미리 나눠 주셨습니다.
"이치란 라멘 황금레시피?" 라고 다들 자기가 먹는 조합법을 후기로 올리던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끌리는데로 드시면 됩니다.
"대파를 넣을까요? 실파를 넣을까요?" 라는 함께 간 일행의 고민에 "난 듈다~~~"
저희 차례가 되어서 독서실 같은 좌석에 착석..
좌석 앞쪽에 구매한 주문 티켓과 주문 용지를 놓아두면 직원이 수거해 갑니다.
일단 생맥주, 나마비루가 먼저 나왔습니다.
도서관에서 몰래 맥주 먹는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이치란 라멘의 또 하나의 재미!!!
그리고 곧 이어 라멘이 나왔습니다.
대파와 실파가 모두 나온 저의 이치란 라멘...
이 빨간 비밀 소스가 정말 묘합니다.
점점 작아지는 것 같고 성의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차슈들...
그릇 안의 내용물들을 비밀 소스 포함하여 잘 섞어주고 국물부터 우선 한 입...
생각해보니 후쿠오카에서 먹고 1년만에 먹는 이치란 라멘 이었습니다.
그땐 비밀 소스를 10배로 주문하여 장 트라볼타를 만났던 기억이 생생...
여튼 국물 한 술 떠보니 이치란 라멘은 역시 이치란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라멘 중에는 한국분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잘 맞는 맛이라는 생각...
물론 이치란 라멘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봤습니다. 다만 다른 라멘들에 비해 가장 호불호가 적게 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기고 단단한 면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면의 질김 정도를 선택 할 수 있는것도 아주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빨간 국물은 한국 음식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지만 나름 해장에는 꽤나 탁월했습니다.
차슈로 면싸먹기 신공까지 시전하고...
남김없이 한 그릇 마무리...
일본 라멘은 진한 국물이 들러붙은 면을 즐기는게 기본인데 저는 이렇게 국물까지 즐겨버렸습니다.
이러니 매번 손꾸락이 퉁퉁 부어버리는...
이상 역시나 검증된 한국인 맞춤라멘, 이치란(ICHIRAN) 라멘 나고야역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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