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 스페인 여행기] 바르셀로나에서 일요일 보내기. 5일차..
- 여행/스페인
- 2021. 3. 25.
[2017/5 스페인 여행기] 바르셀로나에서 일요일 보내기. 5일차..
이 후기는 2017년5월에 다녀온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여행기 입니다.
한인 민박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다 전날 호텔로 숙소를 옮기고 호텔에서의 첫밤을 잘 지내고..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은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해서 아침을 해결할 겸 일찍 나왔습니다.
조사해 온 가게들은 일요일엔 쉬거나 오전 9시 오픈..
청량한 아침 하늘 아래 오늘 목적지인 피카소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뭔가 있을거라 생각을..
일요일 아침이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어느날보다 한적한 바르셀로나 시가지였습니다.
길가다 문 열은 가게 발견..
2인 7유로로 간단하게 해결한 아침이었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는 것인지 도로를 통제하여 차가 다니지 않았습니다.
도로가에서 진행되는 신나는 무료 난타 연주를 감상하고..
다시 피카소 미술관으로..
제가 갔었던 날은 5월의 첫째주 일요일이라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작품 설명을 듣기 위한 장비 대여료만 5유로가 들었습니다.
두시간 가까이 수백개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나니 마음의 양식을 든든히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손에는 기념으로 사온 그림 출력물 몇개를 들고 털레털레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방에 기념품만 던져놓고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까딸루냐 광장을 가로질러..
동거인을 따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타파스 전문 레스토랑 중 한곳에 갔습니다.
[바르셀로나 음식] 타파스 전문점, 씨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레스토랑, 스페인
오오..
여기저기에 타파스가 잔뜩이었습니다.
신선해 보이는 해산물들을 보니 이것저것 다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쪽부터..저쪽까지 다~~~
전 클라라 맥주..
동거인은 콜라..
그리고 이어지는 타파스의 향연..
멸치..
대구살..
가리비..
소고기 꼬치..
채소를 좀 먹을려고 모듬 샐러드를 시켰더니 엄청난 양의 채소가 아닌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1/3도 못먹었..
오징어와 게살..
가볍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쇼핑..쇼핑을 하러 동거인을 앞세우고 따라갔습니다.
백화점으로..
오옷..캠퍼..
스페인 브랜드라서 한국보다 싸긴 쌌습니다.
디자인도 훨씬 다양했구요.
제 사랑 주방용품과 그릇들..
백화점 최상층에 근사한 푸드코트가 있었습니다.
놀랄만큼 멋진 시설..
그리고 멋진 경치였습니다.
백화점에 와볼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주변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와우~~
까딸루냐 광장도 이렇게 한눈에 다 보였습니다.
백화점을 나와서도 이어지는 쇼핑..쇼핑..
(결국 산건 하나도 없는 윈도우 쇼핑이었..)
주말에만 열리는 듯한 길거리 가판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동거인을 따라 들어간 마시모 두띠..
'님아 거긴 비싼 곳..'
인줄 알았는데 스페인 브랜드라 한국에서, 다른 나라에서 보던 가격과 사뭇 다른 가격표의 옷과 가방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죽 재킷..150유로..
미니 가방..100유로..
남성 정장..220유로..
완전 가격 좋습니다.
가격에 혹..할뻔했습니다.
전 그냥 까르프나 가는게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고급지게 브랜드 마트에서 과일쥬스 사먹는 관광객 이었습니다.
쇼핑도 대충 마치고..
다시 밥 먹으러..
가는길에 만난 벼룩시장입니다.
있어야 할건 다 있습니다.
없는건 없습니다.
화개장터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이 그림이 진짜 피카소 그림이라면!!
허업!!
며칠전에 왔던곳에 다시 왔습니다.
[바르셀로나 음식] 해산물 전문점, 라 파라데타 패러렐 지점(La Paradeta Paral·lel), 스페인
이번엔 맥주를..캬하..
그리고 안주들..
다시 뽈뽀..
문어요리..
홍합..
맛조개와 새우..
적당하게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밥먹고 나오니 하늘이 절정입니다.
바르셀로나에 하늘을 들이 부은듯한..
실제로 보면서도 합성같이 느껴지는 하늘..
이러니 바르셀로나에 반하나 안반하나..
어느 골목을 가도 파~~란 하늘이 너무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마냥 골목길만 걸어도 좋았던 바르셀로나 였습니다.
다시 람브라스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입가심을..
그냥 아이스크림과 차이를 모르겠던 젤라또 아이스크림 입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지친 다리를 쉬게하고..
떡실신..
자고 일어나니 오후 7시 30분 입니다.
그래도 밖은 아직 훤한..
다시 호텔을 나서고 호텔 근방의 호랑이? 를 들러봤습니다.
일본에서 몇번 가본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입니다.
이땐 아직 한국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안들어왔을 때였습니다.
재미있는 파티 용품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응? ㅋㅋㅋ
슬슬 해가 지려하는 저녁 하늘 입니다.
걸어가다 만난 개선문은 보자마자 절로 감탄사를 나오게 했습니다.
'오오..'
파리의 그것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더 마음에 들어왔던..
개선문 앞 광장과 공원을 노닐어(?) 봤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유유자적 여유도 부려보고..
늬엿늬엿 지는해를 보니 어느새 허기가..꼬로록..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구글맵의 힘을 빌어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저녁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바르셀로나 음식] 고기고기한 음식 그득한, 레스토랑 메릭 델 고딕(Restaurante Melic del Gotic) , 스페인
주방에 화로가!!
화로가 있는 식당은 늘 옳습니다.
스타터로 주문한 빵..
웨이터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 시연을..ㅋ
마늘을 바르고..
토마토를 바르고..
소금과 올리브유를 뿌리면 완성..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맛까지 좋았던..
부라타 치즈 샐러드..
돌판 갈비 출레통이 나왔습니다.
돼지 안심도..주렁주렁..
함께나온 소스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라 좀 과하게 먹었었습니다.
1시간 30여분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람블라스 거리를 걸으며 소화를 시켰습니다.
아쉽지만 마지막 람블라스 거리 산책입니다.
거리의 가로등마저 특이해 보이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저녁이었습니다.
타벅 터벅 걸어서 호텔로 복귀를..
5박 6일은 바르셀로나를 알기엔 너무나도 짧디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호텔로 들어오는데 마침 들어온 문자 메시지..
허억!!
다음날 공항에 가야하는데 공항노조 파업이라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문자였습니다.
걱정을 한가득 안고 이렇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5일차,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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