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 발리 여행기] 가이드 동반 단독 데이투어가 있던 날..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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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 발리 여행기] 가이드 동반 단독 데이투어가 있던 날.. 5일차


이 후기는 2014년 5월에 다녀온 6박 8일간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휴양 여행기 입니다.

 

 

발리에서의 5일차 아침입니다.

이날은 가이드 동반 데이투어가 계획되어 있던날..

 

저는 평일이니 평소처럼 오전 6시30분에 기상을 하고..
평소 기상시간이 아닌 동거인 귓가에 "밥 먹으러 가자.."라고 속삭이며 깨워 드립니다.

 

 

 


소피텔 발리 누사 두아 비치 리조트 로비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응??

 

 



구름이 살짝 끼어있던 아침이었습니다.

 

 



상온에서 살짝 말린 참치 피데기로 만든것 같은 초밥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국수..

 

 



과일을 선택해서 직원에게 가져다주면 쥬스를 만들어 줍니다.

휴롬으로..ㅋㅋ

 

 



나의 선택이므로 후회하지 못하고 다 먹게 되는 쥬스도 먹고..

 

 



또 국수로 간단하게 아침을 마무리 합니다.

 

 

 



커피가 맛이 없어서 라운지로 가서 커피만 한잔을 더 마셨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온 투어가이드를 통한 우붓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나름 꽃단장을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에서 기다립니다.

 

 



정확하게 40분 늦게 도착하신 투어가이드 뿌띠님..
투어내내 친절하게 한국말로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통령 선거때문에 차가 너무 밀렸다고..

저희 부부만 이 차량을 이용해서 발리의 여러 관광 장소를 이동하는 투어 였습니다.

 

 



본격적인 투어 시작..

한참을 달려서 커피농장 가서 커피나무도 보고..

 

 



루왁 커피를 만든다는..

사향 고양이..

슬퍼보였습니다.





다시 또 사향고양이..

 

 

 


점심은 제가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붓에 가는길에 꼭 가보고 싶었던 너티 누리스 와룽 본점입니다.

이때는 아직 스미냑에 지점이나 매장이 없던때 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면서 했던 생각은 '9천원짜리 립이 맛있어 봤자 립이지..' 였었습니다.



 

 

먹기좋게 잘라서..



 

 

개인접시에 덜어서 먹으니..



 

 

순식간에 입에서 녹아서 사라졌..

 

 

 


앙상한 뼈만 후두득..

 

 



그래서 원 모아 플리즈!!
이게 1인분 이었습니다.

한사람당 통립 하나씩..



 

 

진정 인생 립(Rib) 요리였습니다.

아직까지 유효..

 

 

 

 

 

 



촵촵촵촵..



 

 

발리까지 와서 손가락 쪽쪽빨려 립을 이렇게 맛있게 먹게될 줄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촵촵촵촵촵...
발리에 다시온다면..이 립 때문이다.
라고 동거인이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다시 가이드 차량을 타고 우붓으로 가서 우붓 재래시장을 갔다가..

 

 



왕궁을 갔다가..

 



개를 봤다가..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누사두아에서 우붓을 거쳐 스미냑에 오기까지..
이동시간 3시간 30분..
투어 및 식사 시간 1시간 30분...
이런 데이투어는 저와 동거인 이게는 안맞..ㅠㅠ
투어도 덥고..차안에 있어도 덥고..


가이드 분께 투어는 이까지 하고 누사두아의 호텔이 아니라 그냥 스미냑 지역에 데려달라고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몇시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스미냑 스퀘어 주면부터 구경을 했었습니다.

 

 



스미냑에 온 목적은 뱀피 파우치를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미리 구글맵에 찍어둔 ebiza라는 매장으로 갔습니다.

잇힝..
뙤약볕을 왕복 1킬로를 걸어서..

가게가 망했..

 


맞은편엔 유명한 비치 클럽 포테이토 헤드가..
뭔가 이상합니다. 구글맵..

 

 



동거인 눈치를 보며 뙤약볕을 다시 걸어 스미냑 스퀘어로 돌아와서..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보자고 레스토랑 울티모로 갔습니다.

 

 



응?? 스미냑 스퀘어에서 울티모 방향 50미터..
ebiza?? 이비자??
어라? 제가 찾던 매장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망하지 않았습니다..
망할 구글맵..

 

 



ebiza엔 뱀피 제품이 많습니다.
쌉니다.

그 와중에 호기 있게 한마디를..
지인이 극찬한 가죽 제품 샾이 있다..
진짜 가죽이다..
여긴 구경만 하고..밥 먹고 그쪽으로 가자..라고.
자신있게 동거인께 얘기를..


여긴 구경만 하자..여긴 구경만 하자..여긴 구경만 하자..



 

 

뱀피로 만든 클러치류 전문점 이었습니다.



 

 

일단 구경만..



 

 

저희는 더 멋진 상점으로 갈 예정이니까요.

 

 



뱀피 클러치와 파우치 구경을 마치고 근방에 있는 레스토랑 울티모를 가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 타임..

 

 

 

 

 



오후 영업은 5시부터 재개를 한답니다. ㅠㅠ
스미냑은 저랑 뭔가 안맞는가 봅니다.
땀이 줄줄..

 

 



다시 스미냑 스퀘어로 돌아와서...헥헥..
차선책..The Junction.

레스토랑 더 정션으로 갔습니다.

미리 레스토랑 조사를 몇개 해두었기에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몸은 더위에  후끈 달아 오르고..

 

 



여기 스테이크가 쌉니다.

 

 



에어컨 아래에 앉았는데 바람은 안 나오고..
몸은 더 달아 오르고..
겨우 보리 탄산수로 목이나 식혀봤습니다.

 

 



새우 어쩌고 저쩌고..

 

 



새우가 실합니다.
크림소스도 아주 괜춘..
그러나 몸이 덥습니다.

 

 



스테이크..
크기가 엄청납니다.

 

 



칼이 엑스칼리버가 아닌지.
평소에 먹던 스테이크 같이 힘들게 썰립니다. ㅋㅋ

전날 리조트에서 먹던 와규랑은 다릅니다.

 

 



스테이크를 한입..
입에서 녹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먹었던 스테이크를 꼭 한번 더 먹어보고 비교를 다시 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기롭게 지인이 추천한 뱀피 매장으로 동거인을 뫼시고 왔습니다.
여기가 더 좋은 매장이라고..

 

 



여기 뭔가 럭셔리 합니다.

 

 



응??
가게 안에 들어가니 각종 명품백들이..
가격이 3백5십만 루피아에서 3천5백만 루피아까지 다양 합니다.
응??
ebiza에는 30만 루피아에서 90만 루피아로..
응??

3천5백만 루피아면 320만원입니다..
응?????

발리까지 와서 명품을 살 이유가..

그냥 기념으로 값싼 뱀피 파우치나 하나 사려고 왔을 뿐인데요.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여긴 정말 명품 매장이었습니다.

 



동거인 눈치를 보면서 다시 ebiza로..ㅠㅠ

살게 없어..사도 잘 안쓸것 같아..라고 얘기하시는 동거인께 응원의 한마디를 던져줍니다.
"집에 그런 물건이 한두개야? 그냥 사.." 라고 호기롭게..

 

그리곤 몇개를 주워담던 동거인..





이게 제일 좋네..이쁘네 이쁘네. 해서 겨우 꼬드겨 산 클러치 입니다.



 

 

역시나 사도 나중엔 잘 안쓰게 되는 그런 제품이었,,




 

 

 

 

 

물론 선물용으로 사온 다른 파우치들도 있습니다.

 

 

 

 

스미냑에서 누려본 소소한 사치 였..

 

 

 

 

그리고 가이드 뿌띠님을 만나 호텔로 복귀를..

정말 친절했던 뿌띠님 덕분에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하루 였습니다.

 

 

 

 

더위에 지쳐 씻고 그대로 떡실신을..

 

데이투어가 있던 날이었는데 뭔가 정말 안풀렸었던 날입니다.

신들의 천국 발리..
다음날은 수많은 발리의 신들이 저희 부부의 여행을 도와주기를 바라며 발리에서의 5일차를 마무리..

 

아래 사진들은 투어를 다니면서 촬영했던 발리의 신 석상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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