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음식] 강진 한정식, 남도음식명가 다강한정식

[강진 음식] 강진 한정식, 남도음식명가 다강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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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명가 "다강한정식"은 강진의 수많은 한정식 집을 대표로 하는 가장 유명한 한정식 전문점 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이야 당연히 많겠지만, 외부에서 강진으로 손님이 오시면 현지인분들도 우선 이곳을 가장 먼저 추천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강진에 왔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강진식 한정식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서 나온 곳을 우선 찾아봤는데, 현지에 계신분께서 그곳보다 이곳을 추천하고 예약 해주셨습니다.

저희 일행이 찾아간 시각은 저녁 7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습니다.
해가 진 강진에서 저 멀리 화려한 불빛들이 보였습니다.

그곳이 바로 다강한정식 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너른 주차장은 손님들 차량으로 꽉차 있었습니다.

저희 앞에서 단체 예약인원이 입장하느라 잠시 밖에서 그것을 지켜 봤었습니다.

오래된 옛건물을 생각하고 왔는데 정말 삐까뻔쩍하고 으리으리한 다강한정식의 건물 외관 이었습니다.

식사시간이 긴 한정식이라 예약 및 영업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주말 11:30 - 15:00 [매주월요일휴무] 점심예약 (13시40분마감)
주말 18:00 - 21:00 [매주월요일휴무] 저녁예약 (19시마감)
평일 11:30 - 15:00 [매주월요일휴무] 점심예약 (13시40분마감)
평일 18:00 - 21:00 [매주월요일휴무] 저녁예약 (19시마감)

토요일 저녁 7시 즈음엔 홀을 가득 채운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미리 예약해서 저희 일행은 객실형 분리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강한정식의 다강 차림표 입니다.
모두 한상 차림 4인분 기준이며 저와 일행은 7명이 정이품 두상을 주문 했었습니다.

 


예약된 좌석으로 갔을때 이미 식기와 기본 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파김치, 동치미, 묵은지, 흑임자 들깨 양념이 뿌려진 샐러드와 나물들 그리고 초고추장 와사비 간장과 후식용 귤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삼색나물이 나왔었은데 입상추 줄기 볶음이 있는것이 독특했습니다.

가자미 식해로 보이던 음식입니다.

팥소가 들어간 찹쌀떡인데 벌써 누가 먹은 후 찍은 사진입니다.

아주 푸욱 익은 파김치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 간이 약한 편이라 이 파김치가 묵은지외 더불어 음식에 강단을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남도식 색이 가미되어 있던 정말 독특하고 맛있었던 동치미 였습니다.

미리 준비되어 있던 음식들에 이어서 새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홍어삼합..
살짝 삭힌 홍어, 돼지 수육 그리고 묵은지가 함께 나왔습니디.

도미회..
평소라면 주인공이 될만한 음식인데 너무 좋은 음식들이 많아서 다들 손이 많이 안갔던 음식입니다.

한우육회..
남도식이라 고추장 양념일거라 생각했는데 슴슴하게 간을 한 간장식 양념 한우육회 였습니다.

 

 

 

 

잡채..
갓 만들어서 내온듯한 온기가 느껴졌었습니다.

표고버섯전..
표고버선 안쪽에 다진 새우로 만들어진 소를 채우고 밀가루를 바르고 계란물을 뭍혀 구워낸 음식입니다.

전복 버터구이..
전복 버터구이 옆으로 초대리가 살짝 된 찹쌀밥이 함께 나왔었습니다. 오른쪽엔 흑임자 들깨 샐러드 입니다.

왕새우 구이..
갓 조리해서 나온듯한 온기가 느껴지고 탱글한 새우 식감에 맛도 좋았습니다.

간재미 무침..

잣 들깨 죽이 식사 시작전에 먹으라고 함께 나왔습니다.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죽을 먹고나서 우선 가장 남도식한 음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겐 홍어삼합입니다.

표고버섯전은 한입물자마자 정말 좋은 표고버섯을 사용했다는 느껴졌었습니다.
이 표고버섯전과 뒤에 나온 표고버섯 탕수가 가장 마음을 잡았던 음식들 이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나왔던 음식들 중 빈접시를 치우고 새 음식들을 놓았습니다.

낙지 호롱이..

 

 

 

떡갈비..
광주 떡갈비 골목의 유명 가게의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던 떡갈비 였습니다.

표고버섯탕수..
진짜 좋은 표고버섯을 사용하였던..

낙지 호롱이의 낙지가 정말 살이 많고 크고 부드러웠습니다.
요리는 전혀 말라있던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구색맞추기용 음식이 아닌 이것또한 다른 음식들 같이 주요리 였습니다.

 

 

세번째 음식들 입니다.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입니다.

김치를 좀 달라고 요청했더니 묵은지, 파김치 그리고 새로담군 새김치까지 세종류를 새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남도 인심에 또 한번 감동을..
먼저 나왔던 초대리한 찹쌀밥을 간장게장과 함께 먹으라고 직원이 알려 주셨었습니다.

 


마지막 요리였던 보리굴비는 공기밥을 보리차에 말아서 함께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할때 함께 나온 미역국..

오미자차를 마지막으로 거의 2시간 동안의 저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즈음엔 단체 손님들은 모두 식사를 다하고 나가셨고 한창 가게를 마무리 정리하던 중이었습니다.

 


다강한정식에서는 한정식 전문점답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음식들이 나옵니다. 정말 상이 부러질 정도로 아니 상에 한번에 다 담지 못할 음식들 이어서 나눠서 나왔었습니다.

모든 음식들은 그 음식이 먹기좋을 정도의 적절한 온도로 준비되어 나와서 놀랐습니다.

너무 차거나 너무 뜨겁지 않게 준비되어 나온 음식들 무엇하나 거르고 버릴것 없이 손이 가고 먹게 되었습니다.
어설픈 공장형 한정식집을 가면 정말 구색 맞추기용 음식들(분홍 쏘세지 전, 꿀인삼 같은..) 없이 음식들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나왔습니다.

음식들 전반적으로 간이 아주 약하고 슴슴하게 되어 있어, 각각의 음식들에 사용된 주 재료들의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자극적인 맛의 음식 한구가지만 먹는게 아닌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푹 익은 파김치의 신맛이 가장 강한 맛이었습니다.

이상 전라남도 강진을 대표하는 남도식 한정식 아니 강진식 한정식 전문점 다강한정식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