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국밥, 서면시장에 있는 송정3대국밥

[부산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국밥, 서면시장에 있는 송정3대국밥

---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국밥 가게는 각자 자기가 가는 곳일겁니다. 그만큼 돼지국밥 가게도 많고 잘하는 곳도 아주 많습니다.

부산 서면에 갈일이 있어서 서면시장 내에 있는 "맛있는녀석들" 부산특집편 돼지국밥 편에 소개된 적이 있은 "송정3대국밥", "송정삼대국밥"을 들렀습니다.

부산 지하철 서면역 1번이나 7번출구로 나와서 인근 서면시장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라 언제나 찾아가도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 막 지난 즈음에 찾아갔습니다.
194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부산의 대표적인 노포 이기도 합니다.

맛을 떠나 워낙 유명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았고 일요일 그 시간에도 짧은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가게 입구에 육수를 끓이고 국밥을 담아내는 곳이 있기에 대기하면서 음식들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육수는 얼마나 오래전부터 끓여지던 것이었을까요? 노포이기에 비법 씨육수가 있겠지? 하고 혼자 구경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위별로 담겨진 돼지고기들과 각종 반찬들이 보였습니다.

가게 한쪽엔 이렇게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가 딱!!

 

 

 

회전률이 좋은 국밥인지라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방문명단을 작성하고 체온을 재고 빈좌석을 안내받고 착석!!

여기저기서 많은 손님들이 돼지국밥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마침 가게 안쪽의 TV에서 맛있는 녀석들 재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가 방송에 나온 자리 같아보여서 혼자 웃음을..

 

 

 

예전에 갔을때보다 메뉴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돼지, 순대, 내장을 선택할 수 있고, 그냥 국밥과 따로 국밥으로 구분하여 국밥 주문이 가능합니다.
맛녀석국밥 이라는 삼겹살+항정살 조합의 특이한 국밥도 있습니다.

제 주문은 돼지와 내장만 넣고 따로국밥으로 두개 였습니다.

주문하고 조금 있다 국밥과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추가 반찬 리필은 셀프바를 아용하면 됩니다.

일단 아직 밥을 말지 않은 돼지고기와 내장만 들어있는 돼지국밥 입니다.
뽀얗기 보단 살짝 맑응 국물,
푸짐한 내용물, 큼직한 다진 대파들이 눈에 띕니다.
기본 국물은 간이 많이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부추 무침 아니 전구지 무침 넣고,
면사리 넣고,
새우젓으오 간 맞추고,
후추 살짝 뿌려셔 풍미까지 올려주고 돼지국밥 흡입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치와 깍뚜기는 테이블 한쪽의 작은 단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적당히 먹을만큼 그릇에 퍼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필요한 것들을 다 넣고 다시 맛본 국물은 제 입맛에 적당했습니다.

그럼 이제 밥도 말고 국밥을 즐겨봤습니다.

야들야들한 삼겹살..

밥 한술 크게 뜨고 한입..

밥과 고기랑 깍뚜기랑 함께 또 크게한입..

돼지국밥 건더기들도 많고 국물도 맑은 편이지만 맛은 충분히 진하면서 돼지냄새는 잘 잡은 돼지국밥입니다.

음료수 추가해서 2인 식사비로 17,000원이 나왔습니다.

"최고로 맛있는 돼지국밥인가?" 물으면 "글쎄요."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최고로 맛있는 돼지국밥집은 어디인가?" 물어도 "글쎄요."라고 답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면역 인근 서면시장 내의 송정3대국밥의 돼지국밥은, 맑고 개운한 국물에 돼지 잡내 없는 내용물 충실한 먹을만한 돼지국밥 임은 분명합니다. 누군가 서면역 인근에서 식사할 곳을 물으신다면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상 부산 서면의 서면시장 내 돼지국밥 전문점 송정3대국밥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