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식] 서면시장에 있는 기장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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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 서면시장에 있는 기장손칼국수


"기장 손칼국수"는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 서면시장 내의 칼국수 전문점 입니다.

부산 지하철 서면역 7번출구로 나와서 몇블럭만 내려오면 서면시장이 나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서면시장 입니다.




"기장손칼국수" 라고 두개의 간판이 보입니다.
두곳 모두 같은 가게입니다.
밖에선 직원분들이 칼국수를 열심히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시장 칼국수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런 곳에서 조리하며 내부 시설도 크게 신경 안쓰고 먹는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저는 이해도 되는 것들입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경 방문한 가게에는 드문 드문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12시가 가까워질수록 손님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20년 이상 한곳에서 영업한곳 답게 가게 내부에도 연혁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갔기에 들어가자마자 손칼국수와 비빔손칼국수를 주문 했습니다.
제 기억엔 여기 국수양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칼국수랑 김밥을 많이 주문합니다.
냉칼국수까지 세개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가게 내부에서 직원분께서 주문을 받으면 바깥쪽에서 칼국수를 조리하는 분들이 저런 창을 통해 음식을 넣어 주십니다.




음식을 주문을 마치니 보리차를 먼저 내어주셨습니다.

 

 

 




이어서 깍뚜기가 나왔습니다.
시큼한 맛이 많이 나지 않는 깍뚜기 입니다.




깍두기를 받고 젓가락을 꺼낼 즈음..




주문한지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국수가 나옵니다.
일단 기본 손칼국수.




국물과 면 위로 부추와 쑥갓 채썬 대파와 다진 마늘 위로 양념장, 참깨, 참기름 그리고 아주 고운 고춧가루가 올려져 있습니다.




장이 아주 조금 들어갔을 것 같은 국물에 면은 역시 직접 밀어서 만든 손칼국수 입니다.




먹기전에 우선 고명을 잘 섞어줘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조금 얇게 썰어진 면입니다.
여러번 반죽하고 밀고 뭉치고 말고 해서 만들어낸 수제 칼국수면의 오돌토돌 하면서 불규칙적인 모양새가 잘 보입니다.




그리고 나선 국물부터 맛을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멸치 육수의 맛은 많이 나지는 않는 편이며 좀 더 감칠맛 나는 벤뎅이 같은 생선이 많이 쓰인 느낌이었습니다.
고명에 양념장이 올려져 있어서 추가로 간을 할 필요없이 간이 잘 맞습니다.
가는 고춧가루가 국물에 섞이면서 아주 약간 장칼국수 국물 느낌도 납니다..어쩌면 이 부분때문에 멸치육수 맛이 옅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면을 한웅큼 집어들고 후루루룩 마시듯이 흡입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얇게 썰은 손칼국수 면이라 입안로 정말 부드럽게 후루루룩 들어와 씹힙니다.
중국집의 수타면의 특징이 불지않는 쫄깃함 이라면 이곳의 수제 칼국수면은 불지않는 매끄럽지 않는 형태의 부드러움 이라고 생각됩니다.




깍두기와 함께 후루룩 후루룩 정말 잘도 잘도 들어가는 칼국수 였습니다.

 

 

 

이어서 비빔칼국수 입니다.

 

 

 




양배추와 상추 그리고 길게 채썬 오이 고명과 함께 꽤나 많은 비빔장이 올려져 있고 그 위로 참기름과 참깨도 뿌려져 있습니다.




비빔면에도 역시나 수제 손칼국수 면이 사용됩니다.




양념장 맛이 좀 단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통닭의 양념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식탁 위에 준비되어 있는 식초를 조금 뿌려주고 제 입맛에 맞춰서 먹어봤습니다.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손칼국수 면과 아삭한 채소들이 씹히는 치감이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아..냉국수도 주문할걸..김밥도 한줄 주문할걸.' 생각하고 만원 계산하고 나온 서면시장 내의 기장 손칼국수 였습니다.




이상 재래시장의 칼국수 전문점에서 느낄수 있는 푸근함이 있는 그곳!! 기장 손칼국수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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