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기] 나의 일등석 전세 후기, KE914, MADRID -> SEOUL/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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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기] 나의 일등석 전세 후기, KE914, MADRID -> SEOUL/INCHEON


지난 일등석 후기 인천 -> 바르셀로나 편에 이어 돌아오는 편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항공기 탑승기] 나의 첫 장거리 일등석 탑승기, KE915, SEOUL/INCHEON -> BARCELONA

 

[항공기 탑승기] 나의 첫 장거리 일등석 탑승기, KE915, SEOUL/INCHEON -> BARCELONA

[항공기 탑승기] 나의 첫 장거리 일등석 탑승기, KE915, SEOUL/INCHEON -> BARCELONA 2017년 5월 3일.. 황금 연휴의 시작.. 오사카 -> 인천 ->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구간 중 두번째 여정이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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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항공편은 2017년 5월 13일 마드리드 -> 인천 편이었습니다.

그 모든것이 좋았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맞이한 동거인의 생일 아침상..

미역국 대신 라면들!! 이었습니다.

물론 준비는 제가 했..


 

 

 

호텔에서도 동거인의 생일축하로 조각 케이크와 까바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과일과 함께 멋진 생일 저녁상까지..


 

 

 

스마트한 시대에 생일 촛불과 노래는 스마트 폰으로 대신 하였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을 외국에서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

살면서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도 날씨가 엄청 좋았던 마드리드..


 

 

 

마지막으로 솔광장에서,

공항으로 가는 렌페를 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었습니다.


 

 

 

자판기에서 표를 발권하고..


 

 

 

하늘색 C-1을 탔어야 했는데 잘 모르는 외국분도 공항간다고 해서 따라 탔다가,

공항에 늦을뻔 한것은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마드리드 바하라스 공항에 잘 도착 하였고,

1 터미널로 이동하여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티켓 수령 및 수화물 보내는 절차를 시간내에 모두 마무리 잘 하였었습니다.


 

 

 

2열 8석의 코스모 스위트 1등석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 항공편에서 저와 김사장님은 두번째 줄 가운데 자리를 미리 선택 하였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는 경치도 뭐고 없..


 

 

 

출국 수속으로 하러 나가는 패스트 트랙 이용권을 줬는데 딱히 공항이 붐비는 시간이 아니었었습니다.


 

 

 

출국 심사를 모두 마치고 Tax Fund를 받고 라운지로 바로 올라왔습니다.

PP카드로도 이용이 가능한 Sala VIP Ciebeles 라운지 입니다.


 

 

 

새로운 곳에 들어갈 땐 늘 긴장과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저 안쪽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며..


 

 

 

널찍한 공간이 인상적인 공항 라운지 였습니다.


 

 

 

음식들과 좌석들 사이에 공간이 상당히 넓직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삼면의 창으로 보이는 공항 또한 라운지 공간이 더 넓게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였었습니다.


 

 

 

창가 좌석에 앉아서 잠시 창밖으로 보이는 항공기들 감상을..


 

 

 

항공기와 더불어 함께 보이는 파란 하늘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운지에서 나갈 수 있는 외부 공간이 있었습니다. 흡연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잠시 라운지 음식 감상을..


 

 

 

일반 탄산 음료수들..


 

 

 

쿠키들..


 

 

 

과일들과 씨리얼..


 

 

 

팩으로 준비된 과일과 샌드위치들이 제가 가봤던 다른 라운지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여러 종류의 햄들..

 

 

 


 

 

 

빵 종류들..


 


 

주류들..


 

 

 

 

여기는 술이 아주 좋았던 라운지였습니다.


 

 

 

일단 가짓수가 상당했었습니다.


 

 

 

와인들도 다양했던..


 

 

 

탑승하면 또 엄청 먹을 것 같아서 가볍게 과일과 커피 그리고 안주류 들만 가지고 왔었는데 뭔가 자꾸 새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그 호기심이 문제였던 음식들..

굳이 안먹었어도 될 음식들이었습니다.


 

 

 

과일은..

살기 위해선 꼭 먹어둬야 할 것 같아서 또 먹었습니다.


 

 

 

심심한 입을 달랜 후 라운지 외부 공간으로 가봤습니다.


 

 

카페의 야외 테라스같은 느낌이.. 


 

 

 

통 유리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멋진 야외공간 이었습니다.


 

 

안쪽에 보이는 흡연장소..

 

 

 

 

비행기들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장소겠구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습니다.


 

 

 

라운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탑승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탑승 게이트 근방으로 가서 탑승을 기다렸습니다.

긴 여행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엔 언제나 그저 빨리 비행기 타고 집에 가고픈 생각 뿐입니다.


 

 

 

그리고 탑승 시간이 되어서 탑승..

 

동거인을 앞세워 1등으로 탈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앉지 않은 널찍한 일등석 좌석 공간에 큼직한 스크린 들이 마치 저희를 반기는 듯 했습니다.


 

 

 

정말 다시 탈 수 있을까? 생각되는 일등석 이기에 빨리 들어와서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좌석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 헤드셋이 보입니다.


 

 

 

저희 부부가 타고 왔던 기종인 B777-300편에 대한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서..


 

 

 

좌석이 넓다 보니 백팩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 좌석은 코스모 스위트 좌석..


 

 

 

옆 좌석에서 열심히 신발부터 벗고 있는 동거인 입니다.


 

 

 

저도 일단 기내용 물품 가방과, 헤드셋 그리고 기내용 실내복 부터 확인해 봤습니다.


 

 

 

그리고 창가쪽 옆 봐석 사진도 잊지 않고 찰칵..


 

 

 

정말 창문이 네개..

다시 봐도 넓직합니다.


 

 

 

다른 승객분들 타기 전에 여기 저기 사진을 많이 찍어봅니다.

그때 즈음 승무원분께서 오늘 탑승객은 저희 부부외에 없다고 알려 주셨었습니다.

네???

꺄악~~ 


 

 

 

그러나 겉으로는 태연한 척 계속 좌석 사진만 찍었습니다.


 

 

 

어깨 뒤편으로부터 있는 수납 공간들 입니다.


 

 

 

팔 옆쪽 공간..


 

 

 

USB 포트가 두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쪽..

식판..테이블 보관함 입니다.


 

 

 

또 앞쪽으로도 큼직한 공간이 있습니다.


 

 

 

작은 가방은 무난하게 보관될 것 같은 수납 공간이었습니다.


 

 

탑승과 함께 주문한 구아바 쥬스!!

비행기를 타면 알쓰가 되는지라 술은 가능하면 자제합니다.

 

 

 

 

동거인은 어느새 실내복으로 환복까지 완료를!! 헙.. 


 

 

 

왼쪽이 12시간 동안 동거인의 화면..

오른쪽이 제 화면입니다.


 

 

 

스크린 오른쪽으로 각종 설명서들 및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빔밥 매뉴얼!!

 

 

 

 

 

 

스크린 조작용 콘트롤러..


 

 

 

콘센트..


 

 

 

개인용 셀프 생맥주 기계(?) 까지..

음..


 

 

 

마드리드발 서울행 KE914편 메뉴입니다.

저녁식사..

 

 

 

 

그리고 두번째 식사인 아침식사 입니다.

간식은 요청하면 언제나 몇번이고 상시 제공이었습니다.


 

 

 

한글 설명은 없는 비빔밥 매뉴얼..

음..한글은 필요 없군요.


 

 

 

기내에서 제공되는 에스프레소 메뉴입니다.


 

 

 

남들은 기내에서 술 잘도 드시던데..

비행기만 타면 술에 큰 관심이 없어지는 저 밥집러(Bapziprer) 입니다.


 

 

 

일등석 타고 마시는 술값으로 본전 뽑는다던데..


 

 

 

뭘 알아야 먹..


 

 

 

역시 아는것이 힘입니다.


 

 

 

식사 전 그래도 이거 한잔은 먹어본 것 같은 기억입니다.


 

 

 

기내용 슬리퍼로 신발을 갈아신고 발을 뻗어봐도 앞쪽에 발이 닿지 않습니다.


 

 

 

제 신발과 백팩 그리고 기내복까지 넉넉하게 보관이 가능한 공간..

저 공간 비용을 따지면..

계산하면 머리만 아파질 것 같습니다.


 

 

 

'동거인..너을 위해 전세 낸거야..편하게 쉬어라..'


 

 

 

'안녕~~'

이렇게 가운데 칸막이를 올려서 좌석간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다시봐도 정말 큰 일등석 기내용 테이블 입니다.


 

 

 

식탁보가 깔리고 첫번째 식사인 저녁이 시작됩니다.


 

 

 

치즈가 버무려진 샐러드 였습니다.


 

 

 

이때 제가 샴페인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잔을..


 

 

 

새우와 대게살..

동거인도 저도 대게살의 풍미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바..바로 잡아왔나??? 이 대게 되게 맛있는데?'


 

 

 

감자 크림 스프..


 

 

 

비빔밥 입니다.

밥이 따로 나왔습니다.


 

 

 

갈비찜이 반찬으로 함께 나왔었습니다.


 

 

 

양파 짱아찌와 오이지 무침이 잠시 단절되어 있던 한식과의 관계를 격하게 이어주었던..


 

 

 

저녁땐..라면을 같이 먹어주어도 좋습니다.

저녁은 비빔밥, 라면은 간식..

밥과 간식이 함께였던 순간이었습니다.


 

 

 

라면과..


 

 

 

비빔밥..

셋트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신선한 계절 과일을 종류별로 요청하니 이렇게 주셨습니다.


 

 

 

치즈랑 음료는 배가 불러서 더 못먹고 그냥 구수한 아메리카노 한잔만..


 

 

 

밥먹고 양치를 하고 돌아오니 승무원 분께서 이렇게 좌석에 매트와 침구류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뭔가 음모같은..

먹였으니,

일단 재우고,

깼으니,

일단 먹이고,

먹였으니,

다시 재우고,

깼으니,

다시 먹이고..


 

 

 

사육될 것 같아서 눕기는 하지만 자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던 저..

 

 

 


 

 

 

버티다가..


 

 

 

버티다가..

저도 모르게 스르륵..


 

 

 

저도 모르게 잠들었다 화들짝 깨어보니 옆에서 동거인도 잘 자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좌석이 텅텅비어서 제 코코는 소리는 승무원 분들만 들었..ㅠㅠ

커커컥컥 푸파파푸파파..


 

 

 

잠에서 깨어보니 여섯 시간이나 잤었습니다.

으아아아..

'아깝다..아깝다..그깟 잠은 좀 참으면 되는 것을..' 이라고 자책하고..

 

반사적으로, 본능적으로 다시 먹었습니다.

쿠키와 음료..


 

 

 

다시 커피 한잔..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지고 않고 누워만 있었는데 허기가 텍사스 소떼마냥 밀려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간식은 이럴때 먹는거라고 미리 공부해 갔었습니다.

"여기..라면.."


 

 

 

이 비행기를 타고 마치 처음 먹는 라면인 마냥..


 

 

 

끓여주신 분의 정성을 생각하여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이지 무침과 양파 짱아찌와 함께..


 

 

 

후루룩 촵촵..후루룩 촵촵..맛좋은 라면을..

그리고 먹었으니 다시 잠을..


 

 

 

그리고 30여분 뒤..

아침이라고 다시 뭔가 나옵니다.

'뭐..뭐시여???'


 

 

 

다행히 요구르트 입니다.


 

 

 

주요리는 들깨 버섯국..


 

 

 

고기 경단에 버섯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밥이 또.. 

있습니다.

'아. 살찌는데..'


 

 

 

고봉밥/머슴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반찬으로는 무채 무침과 장조림이 나왔었습니다.

 

 

 

 

들깨 버섯국은..

음..한국인이지만 처음 만나는 한식의 세계같은 느낌..

시간을 돌릴수 있었다면 다른걸 주문 했..

아..아닙니다.


 

 

제철 과일을 마지막으로..


 

 

 

마지막 식사까지 마무리 하였습니다.


 

 

 

생맥주 한잔 딱..뽑아서 입가심 하면 딱이었을 텐데요.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비행기는 곧 착륙을 한다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언제 타게 될지 알 수 없는 일등석 좌석들을 둘러 봤습니다.


 

 

 

일등석 좌석은 어디에 앉아도 그 편안함에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일등석 탑승 초짜 부부.


 

 

 

'이 생맥주 기계는 왜?? 고장이..'

결국 맥주는 안나왔었습니다.


 

 

 

일등석 이었기에 그 비품들 느낌도 좋았었습니다.


 

 

 

운좋게 장거리 비행을  전세기 마냥 탈 수 있어서 정말정말 좋았던 기억이었습니다.


 

 

 

닫혀진 창문 가리개 틈으로 어느새 햇살들이 들어 왔습니다.


 

 

 

창문 가리개를 올리니 밝은 오후의 한국 영공입니다.


 

 

 

물 한잔으로 입안을 헹구고..

 

 

 

 

인천공항 착륙과 한국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으로 들으며 꿈에서 깼습니다.


 

 

 

여기는 인천입니다.


 

 

2017년 5월 14일 일요일 오후 5시 53분..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당장 다음날 월요일 출근부터 걱정이..


 

 

 

꽁꽁 싸여져서 나온 수화물 수령을 마지막으로,

지금 생각하면 꿈만 같았던 마드리드발 인천 구간의 일등석 탑승 후기..

의도치 않았던 일등석 전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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