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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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식] 맛있는녀석들 돼지갈비,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


"원조 동글갈비"는 화곡역 인근 화곡 본동시장 안쪽에 있는 노포라고 충분히 불러도 될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점 입니다.

간판만 봐도 충분히 오래된 가게라는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가게 옆쪽에 화곡 본동시장 들어가는 쪽으로 10대 미만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늘 공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사이로 반대편에도 원조 동글갈비 간판이 있었는데 제가 갈때마다 거기에선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이곳을 알게된 계기가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방송을 통해서 입니다. 그것도 시청자 추천 맛집이라서 기억해두고 있다가 화곡동 쪽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1년즈음 전에 처음 찾아가봤고 근래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점심 이었음에도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 앞에 앉은 동거인..




이 맛있는 녀석들 방송중에 특히 시청자 추천 맛집은 찐입니닷.




맛있는 녀석들이 앉아서 식사한 좌석엔 이미 다른 손님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메뉴를 확인 해보면 기본 돼지갈비 외에 삼겹살도 있으며, 개인적으로 궁금한 주물럭 등심과 차돌박이 소고기 메뉴도 있습이다.

그래도 전 돼지갈비 메뉴를 먹기위해 왔기에 3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1인분에 400g 정도의 양을 제공합니다.




고기메뉴를 주문하면 밑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작은 단지에 담겨 나오는 살얼음 동치미.




따로 나온 개인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되는데 정말 소면 말아먹고 싶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동치미 국물 맛이었습니다.




세번 이상 리필해서 먹은 무채 무침입니다.
살짝 매운맛이 나는 치킨무 느낌이나는 무채 무침이라고 할까요? 이게 돼지갈비랑 정말 잘 어울립니다.




개인마다 하나씩 나오는 식판에는 파무침과 마늘 그리고 쌈장에 통닭집에서나 나올듯한 양배추 케첩 샐러드가 나옵니다.




씨알 굵은 제첩이 들어간 된장국이 나오는데 이 국이 또 참 시원합니다.
그냥 허름하고 오래된 동네 음식점 같은데 분명 뭔가 콕콕 찌르는 포인트가 있는 곳입니다.

 

 


김치가 함께 나오는데 사진이 어디간건지 없습니다.
김치도 볼품없이 나오는데 이 김치가 굉장히 시원한 맛입니다.
밥반찬 이라기 보다는 쌈싸먹기 좋은 어떻게 보면 배추 동치미에 있는 김치맛 같이도 합니다.

반찬들에 이어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갈비 양념 색이 굉장히 진한 편이며 다른곳 양념 갈비에 비해 양념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제 입맛엔 다른곳에 비해 단맛은 적고 짠맛이 살짝 더나는 조선간장 맛이었습니다.




숯에 달궈진 불판위로 일단 양념 갈비들을 넓직하게 깔아주고..




타지않게 자주자주 뒤집어 가며 구워줍니다.

 

 

 




돼지갈비가 다 익어가기 전에 불판위에서 갈비 양념이 담겨 있는 그릇에 옮겨주고 다시 양념을 입혀 줬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이렇게 굽는게 맛팁이라고 구워먹어서 저희 부부도 늘 따라하며 먹습니다. ㅋ




그리고 다시 불판에 올리고 자주 뒤집어가며 굽다가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익은것부터 먹으면 됩니다.




파무침 쌈으로..




무채무침 쌈으로..
가끔 참 다양한 조합으로 고기를 먹는 한국인들 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그렇기도 합니다.




열심히 굽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여러 반찬들과 다양하게 먹나보니 배가 꽤나 부릅니다.
양념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돼지갈비 1인분에 400g이 적은양은 아닙니다.




일단 화곡동 원조 동글갈비의 첫번째 매력은 양념맛 인듯 합니다.
제가 먹어본 그 어떤 돼지갈비 양념 보다 덜 달고 짠맛으로 돼지갈비의 매력을 이끌어 냅니다.

밑반찬 중 살얼음 동치미와 무채 무침 그리고 제첩 된장국의 맛이 동류의 반찬을 내는 가게들 중에 최상위 레벨일듯 합니다.

그리고 정겨운 직원들..
여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방송에 나오셨던) 분이 정말 여장부 느낌이 납니다. 파이팅 넘치게 영업하면서 고객 응대에 굉장히 적극적이십니다.
사장님 포함 직원들의 응대가 막 살갑지는 않지만 고기를 굽고 있는 와중에도 몇번이고 모자란것 없는지 확인 하시고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마지막엔 반찬 더 주신다는 하셨는데 "아니 아니 괜찮아요. 다 먹었어요."라고 제가 손사래 처야 했었었습니다.

이상 엄청 고급스럽지도 않고, 많이 특별할것 없는 양념 돼지갈비 전문점 이지만 뒤돌아서면 또 찾아가고 싶은 화곡동의 원조 동글갈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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