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밥집] 부산최초 밀면 제조, Since 1919 내호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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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최초로 밀면을 만들어 판매한 내호냉면을 가기 위해서 부산역 앞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우암동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부산 우암골목시장 그곳에 바로 내호냉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암골목시장 뒤편으로 아파트 공사 때문인지 대형 덤프트럭이 상시 지나다니고 있는 동네였습니다.

내호냉면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내호냉면 간판을 따라 그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그렇지만 이쪽이 입구가 아니라 골목을 돌아서 반대편으로 들어오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골목을 돌아 건물 반대편으로 가니 더 좁아보이는 골목이 있었고 그 쪽에 많은 후기에서 볼 수 있는 내호냉면의 작은 간판과 매장 입구가 있었습니다.

내호냉면

오휴 1시 40분쯤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는데 예닐곱 분 정도의 손님이 계셨습니다.

한쪽으로는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좌석도 있었습니다.

3대에 걸쳐 영업을 하고 계신 사장님들 사진이 매장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진들도 벽에 잔뜩 붙어 있었습니다.

저만 혼밥...

냉면과 밀면을 모두 판매하고 있고 동절기용 국수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내호냉면 메뉴판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는 테블릿을 통해서 하면 됩니다.

비빔밀면 주문을 하는데 이렇게 취향에 맞게 토핑 빼기가 가능하였습니다.

제 주문은 밀면 그리고 비빔밀면..

그리고 선불 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직원분이 선불 계산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직원분이 양은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뜨끈한 육수는 조미료가 들어간 육수에 면을 삶은 물이 합쳐진 맛!!

주문한 밀면들을 기다리면서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밀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 봤습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던 컵과 겨자 그리고 식초...

 

 

 

 

 

잠시 후 주문한 밀면과 비빔밀면이 나왔습니다.

먼저 밀면입니다.

그냥 보기엔 육수가 다른 밀면집에 비해 색이 탁한 닭육수로 보였습니다.

내호냉면 물밀면
내호냉면 밀면

오이채와 양파채 위로 편육과 계란이 올라가 있고 그 위로 양념이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육수만큼 면또한 특이한게 약간 투명한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일단 밀면의 차가운 육수부터 드링킹!!

어?

평양냉면 육수를 처음 먹었을 때처럼, 육수의 슴슴함과 뒤이어 느껴지는 구수함에 놀랐습니다.

다른집의 밀면 육수랑 확실히 다름이 있었습니다.

이제 면과 고명들을 육수와 함께 잘 섞어주고 제대로 먹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확실히 면이 당면처럼도 보이는게 '고구마 전분'이라도 들어간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밀면집의 면보다 살짝 두꺼운 면이었습니다.

육수에 양념과 면을 잘 풀어주고...

다시 양념 국물 드링킹..

양념이 육수에 더해지면서 제가 아는 밀면에 가까운 맛이 되었습니다.

'여기 재밌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듬뿍 집어들고 크게 한 입...

밀면의 면은 굳이 가위를 사용할 필요 없이 입에서 잘 끊기고 씹힙니다.

일반 소면보단 쫄깃하고 쫄면보단 부드러운 내호밀면의 면빨 이었습니다.

이어서 비빔밀면 입니다.

내호냉면 비빔밀면

고명은 밀면이랑 똑같아 보였는데 이 양념이 밀면에 없던 가오리 회무침을 덮고 있었습니다.

비빔밀면은 양념에 살짝 비벼진채로 나오는데 고명을 올리고 또 한번 양념을 부어진 형태로 나왔습니다.

제 기준엔 양념이 조금 과한 정도였는데 제 옆테이블에 계신분은 양념을 두번이나 추가해서 드셨습니다.

역시 음식은 개인 취향으로 먹는 겁니다.

고면과 추가 양념과 함께 잘 비벼준 비빔 밀면을 듬뿍 집어들고 한 입..

와!!

여기 양념이 굉장히 익숙하면서 독특했습니다.

아주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신 비빔국수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투박한데 굉장히 맛있었던 그 양념...

아무리 따라 만들어도 그 맛을 못내는 할머니의 깊은 손맛이 녹아 있던 그 양념맛이 생각났고, 할머니가 해주시던 것처럼 과하게 단맛이 느껴지는 양념 이었습니다.(백종원님 설탕 생각이..)

비빔밀면에 무채를 곁들여서 한 입..

또 맛있고 그냥 먹는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물밀면도 무생채와 함께 흡입...

제 입맛엔 밀면은 그냥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고 비빔밀면은 연겨자와 식초를 추가로 넣어줬을때 단맛과 어우러져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었습니다.

알싸한 연겨자와 새콤한 식초가 달콤한 양념과 만나니 더욱 맛남!!

밀면 그릇이 한 개로 보이지만 두 개 입니다.

맛만 볼 생각을 두 종류의 밀면을 시킨 것이었는데 또 완식...

점심 든든하게 먹고 브산 센텀시티로 일하러 슝~~~

 

이상 부산최초 밀면 제조, Since 1919 내호냉면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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