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해장 어묵탕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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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과했던 음주로 속을 달래줄 필요가 있어서 냉장고를 뒤적여서 냉동실과 냉장실에서 쓸만한 재료들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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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어묵 2~3인분 400g 전후, 대파 한 줄기, 2~3cm 두께로 잘라서 얼려둔 무 두 조각 그리고 마침 있어서 함께 표고버섯 세 개를 넣고 해장용 어묵탕을 끓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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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어묵 안에 라면 스프같은 어묵탕용 스프가 들어있는데 그걸 안쓰고 다른 조미료들로 맛을 내줬습니다.

진한 바지락 육수소스와 가츠오부시 혼다시 조미료를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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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 1L를 냄비에 담아주고 먼저 끓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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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있는 무 조각들은 반으로만 잘라줍니다.

여유가 있으면 무 껍질을 잘라내 버리면, 얼리고 녹이면서 가죽 식감이 나는 무 껍질을 안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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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으면 가츠오부시 혼다시 가루 8g 한 봉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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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한 바지락 육수 소스 네 큰 술을 넣어줬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밑간을 해주고 조리하다 마무리에 추가로 간을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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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이 된 육수에 자른 무와 밑둥을 잘라버린 표고버섯을 먼저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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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파를 검지 손가락 길이로 잘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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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넣어주고 함께 끓여줍니다.

조미료와 채소들에서 나오는 맛이 섞이면서 더 좋은맛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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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부글부글부글 표고버섯이 푹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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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스프는 쟁여두고 나중에 다른 요리에 사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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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어묵을 모두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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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묵을 넣어주고 5분 정도만 끓여주면 어묵은 충분히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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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묵에서도 육수가 나오고 국물이 맛이 다시 어묵에 스며들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묵이 다 익었다고 생각될때 가스불을 약불로 줄여주고 냄비 뚜껑을 덮고 10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더 맛있게 만드는 법은 조리 후 가스불을 꺼주고 두 시간 이상 충분히 식힌 후 다시 끓여서 먹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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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저는 해장이 필요했고 식혔다가 다시 끓여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물맛을 보고 추가로 간을 해줬습니다.

단맛이 살짝 들어간 쯔유를 두 큰 술 더해줬습니다.

맛간장으로 넣아줘도 되고 아니면 참치액 그것도 없으면 그냥 간장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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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더해주고 다시 가스불을 세게 켜주고 한소큼 바글바글 끓여서 조리을 완성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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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릇에 옮겨담아 차린 한 상...

저는 헤장이 필요했고 김사장님은 제가 차린 음식을 그저 드실 뿐입니다.

어묵용 양념장은 고추가루:간장;알룰로스나 물엿:식초를 1:2:1:2 비율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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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냄비에 옮겨담은 어묵탕 입니다.

해장용 어묵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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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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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채소들도 듬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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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물부터 한 술...

캬~~~

칼국수나 우동 삶아서 넣어먹고 싶은 맛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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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초간장에 콕 찍어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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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듬쭉 머금고 있는 무를 개인 접시에 옮겨담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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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스르륵 잘라서 한 입 두 입 세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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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 어묵탕에 어뮥보다 이 국물듬뿍 머금은 표고버섯과 무가 제일 맛있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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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끓인 어묵탕으로 헤장도 해결하고 주말 한 끼도 해결!!

어묵탕 국물에 칼국수면 따로 삶아서 넣어 먹을려고 했는데 어묵량이 너무 많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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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해장 어묵탕 만들기, 만드는법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