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불타는 곱창/막창/대창/염통/천엽 스키야끼와 모츠나베, 모츠시게(もつ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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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츠시게(もつ繁)"는 후쿠오카에서 유래된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를 전문으로하는 후쿠오카에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인 하카나와 텐진과는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있으며, 다른 모츠나베 가게들과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모츠나베를 팔고 있는 곳입니다.

 

일요일은 쉬고, 영업일엔 오후 6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오후 7시 넘은 시간부터 손님들이 많이 오십니다.
영업 시간에 맞춰 일찍 가거나 아니면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모츠시게

2 Chome-3-27 Akasaka, Chuo Ward, Fukuoka, 810-0042 일본

goo.gl/maps/M2o3ccFGVRj4QY34A

 

모츠시게

★★★★★ · 일식 내장 냄비 요리 전문점 · 2 Chome-3-27 Akasaka

www.google.co.kr





여행지에서 걷는것을 좋아하는지라 해가 지고난 후 텐진역 근방에서 터벅터벅 모츠시게를 찾아 걸어 갔습니다.

 





대략 20분 가까이 걸어가서 도착한 모츠시게.
여행지에서 이정도 거리는 식욕 증진에도 좋고 식사 후 소화에도 좋을것 같다고 혼자 생각들던 정도의 거리 였습니다.

같이 온 동거인은 죽상이었던..

모츠시게
후쿠오카 모츠시게

 





가게에 들어갔던 시각이 오후 7시 정도..
이미 많은 손님들이 계셨고 식사 중에도 계속 찾아 오셨습니다.

 





마침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바 좌석 앞에서 전 같은걸 만들고 계셨습니다.
혼자만의 상상이지만 사장님 내외와 아드님 내외분 총 네분이 같이 일하시는 느낌 이었습니다.

 





마침 바 좌석에 두명 여유가 있어서 저희 부부가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영문 메뉴판이나 한글 메뉴판은 따로 없습니다.

 





메뉴판 못 읽는다고 설마 굶을까요.

 





구글 번역기의 사진 번역 기능을 이용해 메뉴판 번역이 가능 했었습니다.

일단 제일 위의 메뉴가 스키야키..1,300엔..

분명 저는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었는데요. 

모츠나베는 안보이고 스키야키만..

 

 

 




대충 짬뽕면이 200엔..

나중에 알고보니 전골에 추가해먹는 사리 였습니다. 짬뽕사리!!

 





술은 뭐..아는 말이라곤 "나마비루 구다사이." 뿐입니다.

"시원한 생맥주 주세요~~~~"

 

 





기본 안주로 받은 마요네즈에 버무린 천사채 같은 음식입니다.

 





완두콩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런게 나왔을땐 '아하..오토오시 자릿세가 있구나..' 하고 그냥 생각하고 맙니다.

 





일단 생맥주..

나마비루부터 한모금..캬..

 





그제서야 제 자리 앞에 있던 일본주들과 각종 주전자들이 보였습니다.

 





제 좌석 옆 냉장고엔 양주들이 주르륵..

 





일단 스키야키를 주문했더니 버너와 무쇠팬이 나왔습니다.

팬에는 참기름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이때 옆좌석에선 사장님의 불쑈가..화르르르르~~

와우..

 





스키야키 요리는 대부분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두분 남자 직원분들께서 해주셨습니다.
먼저 참기름이 둘러져 있는 달군 팬위에 편마늘을 구워 주셨습니다.

마늘 기름을 내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어서 잘 솔진된 곱창/막창/대창/염통/천엽 등과 양파와 두부가 바에 준비되어 놓여졌습니다.

 





그리고 내장들을 먼저 반정도 팬에 덜어내고 볶아주며 구워줬습니다.

 

'아하. 이래서 스키야끼라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얇게 저민 소고기를 채소와 함께 간장과 설탕등의 양념을 넣고 볶아서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고 나중에 전골국물을 부어서 두부와 우동사리까지 넣어서 먹는 스키야끼의 형태와 비슷합니다.

곱창들과 내장들을 볶고 나중에 전골까지 먹는 형태이니 스키야끼도 맞고 곱창전골 모츠나베도 맞습니다.

 

 

 





사장님은 현란한 솜씨로 곧 나머지 반도 냄비에 다 넣고 볶아주면서 내장들을 익혀 주었습니다..

 





볶아지고 있는 내장 위로 고운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특제 양념 간장 같은 것을 준비하고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재료들을 다 섞어주며 다시 또 볶아줬습니다.

 





이것 참 두근두근하게 만들어 주는 요리였습니다.

'잔치구나~~~'

 





사케 술병에서 주전자로 술을 따르더니 무쇠팬에 국물처럼 부어 줍니다.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붙여 줍니다.

알코올도 날려버리고 잡내도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잡아주는것 같습니다.

 





꺄아악..

 





불이 꺼직고 한소큼 더 끓고난 후 직원분이 내장을 건져 먹으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이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조리해 주시는 것을 보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곱창부터..

옳습니다.

 





그리고 막창과 천엽을..

옳습니다.

 





아아아..
잡내하나 안 느껴지는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는 것 같은 내장!!
질길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질기지도 않았습니다.

아아아..

사장님께 눈으로 대화 시도를 '왤케 부드러워요?'

 





그리고 종업원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내장을 건져내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은 곱창전골의 그것과 많이 유사하지만 특제 양념 간장의 맛이 생각보다 진하고 아주는 아니지만 약간 짠편이었습니다.
한국 전골은 국물과 함께 즐기기 위한 요리라면 일본 전골은 국물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국물이 베어든 내용물들을 즐기기 위한 요리라 한국 전골류에 비해 간이 센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장을 건져먹고 있으면 다시 요리가 시작됩니다.
먼저 양파를 넣고..

 





조금 끓여줍니다.

 





그리고 두부를 넣어주면서 조금만 더 끓이고 먹으라고 직원분이 알려주십니다.

 





먼저 양파를 먹어봤습니다.
응??
이 양파 왜 이리도 달큰하던지요..

 

 

 




밥먹을땐 한잔씩만 마시는 맥주가 자꾸 들어갔었습니다.
나마비루 (또) 구다사이..

 





양념 국물이 살짝 베어둔 두부..
한입 베어물면 짭쪼롬한 양념 국물맛과 고소한 콩맛과 단맛이 함께 느껴지던..
비범한 두부 였습니다. 띠용!!

 





그리고 바 앞쪽으로 또 뭐가 스윽..올라왔습니다.

 





양배추와 부추는 사모님이 직접 팬에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끓여주며 기다리기를..

 





이 채소들은 국물의 맛을 또 어떻게 바꾸었을지 참 궁금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국물은 또 이 채소맛을 어떻게 바꾸었을지도요.

 





채소들 숨이 죽자마자 앞접시에 건져내고 후후 불어가며 한입..
재료맛은 재료맛대로 살아있고..
살짝 베어든 양념 국물 맛도 잘 느껴지고..
제 취향에 참 잘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짬뽕면을 주문하고..
남은 국물에 넣고 끓여줬습니다.

 





마지막까지 직원분이 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일본 식당의 짬뽕 사리들은 참 국물을 잘 머금는것 같습니다.

먹을때마다 감탄을..

 

 




앞서 말한것처럼 국물까지 먹지 않아도 짬뽕면에 국물이 충분히 흡수되어 있어 그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또 마무리 면까지 호로록 호로록..

 





멋진 식사를 마치고 두사람 식사 비용 4750엔이 나왔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먹어본 곱창전골인 모츠나베와는 사뭇 다른 음식 같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엔 의문이 있었지만, 나올때는 배 두드리며 행복해하고 나온곳!!

 

 

 

 

이상 후쿠오카의 불타는 곱창/막창/대창/염통/천엽 스키야끼&전골 가게 모츠시게(もつ繁)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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