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홍콩식 운남쌀국수, 잠실 송리단길 도이티(DO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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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밥집] 홍콩식 운남쌀국수, 잠실 송리단길 도이티(DOITY)


운남쌀국수는 중국 운남성 지역에서 먹는 쌀국수를 말하는데 홍콩에서도 이 운남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침사추이의 "성림거"는 한국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온 아주 유명한 운남쌀국수 전문점입니다.

잠실 송리단길의 "도이티", "DOITY"는 중국 본토 운남성이 아닌 홍콩식의 운남쌀국수를 판매하고 있는 면요리 전문점 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매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오후 3시부터 5시 2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매장 바깥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는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운남쌀국수를 만드세요!" 라는 안내 문구가..

 

 

 

 

오전 11시 30분쯤 찾은 도이티는 손님 한명 없이 매우 깔끔한 새것새것한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

 

 

 

 

2021년 11월에 영업을 시작했으니 아직 영업 두달이 채 되지않은 신상 업장이긴 합니다.

 

 

 

 

스뎅스뎅 해보이는 바 형태의 좌석에는 대략 10에서 12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 한쪽 끝에 앉으니 안쪽 조리장의 모습이 잘 보였습니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으며 바 형태의 좌석 앞에 이렇게 세가지 메뉴가 붙어 있습니다.

홍탕과 백탕의 운남쌀국수가 있으며 쯔킨윙이라는 쯔란 양념이 뿌려진 치킨윙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신맛과 매운맛이 나는 홍탕과 담백하면서도 얼얼한 맛이 나는 백탕 운남쌀국수 입니다.

 

 

 

 

주문서가 바 앞쪽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7,000원부터 시작하는 홍탕과 백탕 운남쌀국수에 고기, 사이드 토핑, 고수를 추가할 수 있고 매운맛은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단계가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맛 입니다.

1인 1 주문서를 작성하여야 하고 사이드 쯔킨윙도 이 주문서를 통해 주문 가능합니다.

음료와 맥주도 있습니다.

 

 

 

 

엄청난 고민끝에 홍탕을 선택했습니다.

홍콩 성림거의 사이드 토핑보다 그 선택의 폭은 적지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사이드 토핑이었습니다.

저는 피쉬볼, 어묵과 목이버섯 그리고 면추가를 선택 했습니다.

매운맛은 2단에 고수 포함을 선택!!

 

 

 

 

사장님께 주문서를 드리면 바로 조리가 시작됩니다.

제가 갔을땐 다른 종업원은 없었으며 사장님 혼자 점심 장사를 하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고수가 올려진 피쉬볼과 목이버섯이 추가된 홍탕 운남쌀국수 곱배기 입니다.

큼직한 그릇에 담겨나오는 운남쌀국수 모양새가 아주 끝내줬습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그릇이 훨씬크고 내용물들은 바로 조리해서 아주 뜨겁게 나왔습니다.

 

 

 

 

 

 

 

 

 

숙주와 부추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고수가 수북한 제 홍탕이었습니다.

 

 

 

 

내용물을 뒤섞어주니 중면보단 두텁고 우동면보단 얇은 특유의 쌀국수면이 나왔습니다.

중국식 면요리 답게 쫄깃함 보다는 아주 부드러운게 특징이었던 면입니다.

 

 

 

 

고수까지 잘 섞어주고 국물부터 한술..

마침 영하 7도의 날씨였고, 식사를 위해 15분을 걸어서 왔는데 그 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강렬한 새콤이 아닌 시큼 매콤한 홍탕의 운남쌀국수 국물이었습니다.

크아아아~~ 소리가 절로나오는 국물이었습니다.

 

 

 

 

 

 

 

 

 

제가 추가로 선택한 고수, 피쉬볼 그리고 목이버섯 입니다.

피쉬볼에서는 게맛살맛이 아주 진하게 나는 독특한 피쉬볼, 어묵이었습니다.

 

 

 

 

이어서 쯔킨윙도 나왔습니다. 4,500원에 네조각이 나옵니다.

 

 

 

 

치킨윙에 쯔란양념이 뿌려져 있는데 먹어보니 롯데리아 양념감자 매운맛이 생각났었습니다.

 

 

 

 

계속해서 홍탕 운남쌀국수 홀릭을..

바 한쪽에 덜어먹을 수 있는 작은 그릇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덜어먹기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홍탕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처음엔 그대로 먹어보고 나중에는 식초를 더해서 먹어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럼 또 그렇게 시도해봐야 합니다.

 

 

 

 

더욱 시큼해진 홍탕은 더 개성있고 매력적으로 바뀌면서 자꾸 입으로 빨려들어옵니다.

뭔가 익숙한 그맛..

아..

똠양국수..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태국의 똠양 스프!! 그 맛이 되어버린 홍탕이었습니다.

 

 

 

밥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홍탕이나 백탕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또 쌀밥이 주는 단맛에 새로운 맛이 될것 같은데 곱배기 메뉴가 양이 엄청 많다보니 밥은 시도조차 못하고 나왔습니다.

 

아주 추웠던 날이기에 뜨겁고 매운 운남쌀국수가 더 맛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홍콩도 생각나게 해주고 태국까지 생각나게 해주는 홍탕이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 잠실 송리단길의 홍콩식 운남쌀국수 전문점, 도이티(DOITY)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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