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 태국-대만 여행기] 처갓댁 식구들과 포동포동 타이완 여행, 7일차

[2019/2 태국-대만 여행기] 처갓댁 식구들과 포동포동 타이완 여행, 7일차

---

이 후기는 2019년 2월말부터 3월초까지 7박 8일간 태국 방콕을 거쳐 대만 타이페이를 다녀온 여행기 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만에 대자도 모르시는 처갓댁 김씨 고객들 일부를 택시투어 보내고, 며칠만에 늦잠이란 것을 자봤습니다.
그래봤자 오전 8시..

 

좀 있다가 동거인을 깨우고 아침 먹으러 호텔을 나섰습니다.
진짜 세수도 안하고 이빨도 안닦고 나갔..

제 조식은 처가댁 식구들에게 양보하고 저와 동거인은 로컬 음식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미리 찾아둔 호텔 인근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는 식당으로..

 

사해두장대왕 입니다..
No. 29, Chang'an West Roa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886 2 2556 2785
https://maps.app.goo.gl/8EK7F

 

오전 9시 경에도 북적북적..

 

겨우 자리에 앉으니 한참 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겨우겨우 주문하고 몸을 써가며 계산하고 막 그랬..

 

일단 2번 메뉴 강추..

 

헐ㅋ..취향저격..짭쪼롬 바사삭..
꿀떡꿀떡 넘어가는 맛이었습니다. ㅋㅋ

 

중국식 오믈렛 7번도 강추..

 

딘다이펑보다 개성있는 소룡포..

 

 

 

 

전 좋았고 김사장님은 안좋았고..

 

왕만두..

 

고명이 그득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버 택시를 호출해서 융캉제로..

 

미미 크래커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5분경..

미미크래커
No. 21號, Section 2, Jinshan South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886 953 154 304
https://maps.app.goo.gl/FRKbc

 

대기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분만에 살수 있었습니다.

 

김씨네 가족들을 위한 누가 크래커 15상자 득템!!

 

다시 우버 택시를 불러타고 호텔로 와서 세수하고 이도 닦고 짐을 놓아두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호텔 건너편 타이거 슈가 버블티 전문점에 들러서..

 

브라운 슈가 버블티를 똻!!

 

그리고 택시 잡아타고 시먼딩으로..
짧은 대만 일정이라 시간은 금이었습니다.

 

시먼역 6번 출구에서 고객님 한분과 접선을..
처형님께서 택시 투어를 안가셨..

 

화창한 날씨에 인파가 들끓었던 시먼딩 이었습니다.

 

 

 

 

 

 

동거인 김씨과 처형님 김씨 두분을 뫼시고 점심 식사 장소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만의 자유 시간을 꺄악..
타이페이에서 받은 자유시간 입니다.
'나는 지금 쏠로~~'

 

찾아간 곳은,
니우디엔 - 우육면
No. 91號, Kunming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886 2 2389 5577
https://maps.app.goo.gl/mFXBy

 

혼자 우육탕면 먹으러 왔습니다. ㅋㅋ
점심 시간이라 대기줄이..

 

한글 메뉴판을 봐도 어렵습니다.

 

최고급 홍샤오 소고기면 입니다.
'홍샤오 What?'

 

맛있게 먹는법을 숙지하고..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매뉴얼 대로..

 

후룩후룩..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찾아간 곳은..
우공관
No. 78, Xining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886 2 2314 6298
https://maps.app.goo.gl/LACLi

 

여기에도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또 우육탕/우육탕면 전문점 입니다.

 

쏠로남의 우육탕면 투어..
제 구글맵에는 시먼딩 인근 우육탕면 집들이 10개 가까이 있..

 

우공관의 힘줄과 소고기 그리고 얇은면 우육탕면이 나왔습니다.

 

국물부터 한술..
캬~~
곰탕 국물같은 우공관 맑은 우육탕면이 역시 제게 제일 잘 맞았습니다.

 

얇은면이라 덜 딱딱한 편이었습니다.

 

잡내없는 아주 부드러운 살코기들..ㅋ

 

우육탕면 두그릇 먹고 우육탕면 투어는 끝이었습니다.ㅜ ㅜㅜ
배가 배가..

 

인파가 그득한 시먼딩 거리를 가로질러 동거인과 다시 만나서 쏠로 생활을 창산 하였습니다.
이것은 데스니티~~~

 

다시 고객님들을 뫼시고 찾아간 곳은 살짝 아는맛 빙수집..

 

망고 눈꽃빙수 라는데..

 

 

 

 

역시나 '여전하네..' 맛이였습니다.
두번 올곳이 아니었는데 두번이나 왔..ㅠㅠ

 

이어서 동거인의 완소 아이템 치즈감자!!
북적북적 야시장 갈 필요없이 시먼딩에서!!

 

한국에도 비슷한게 있다던데 찾을수가 없..

 

살찌는 맛의 대표주자 입니다.

 

구수하고.. ㅋ
짭쪼롬하고.. ㅋ

 

 

 

 

 

 

 

시먼딩까지 왔는데 까르프도 가봐야지요.

 

애플망고 사러 왔는데 '어라? 비싼데?'였습니다.

 

마트에 온김에..
쇼핑을 해야죠..
우육탕면 컵라면 하나 사고..(순한맛 +2)

 

건조시킨 도삭면도 하나 사고..

 

제가 사랑하는 치킨 스톡..

 

파우더가 있어서 집어올까 하다가 손절했습니다.

 

세가족 쇼핑물품들을 두루두루 담다보니 거진 10만원 어치..
이정도 사면 까르프에서도 텍스리펀이 됩니다..(서류 작성만 가능)

 

우버 택시를 불러 짐을 그득 실고 호텔로..
작년에도 비슷하게 느꼈지만 대만에서는 일반 택시와 우버 블랙 승용차와 비용차이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버 비용이 싸게 느껴지는..

 

숙소로 돌아와 애플망고 하나를 까먹고..

 

택시투어 나간 가족들이 복귀하고 조금 쉴때까지 저희 부부도 오침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시간 즈음 다시 모인 김씨네 투어..

 

호텔 왼편 두블럭쯤 떨어진 길가에 있는 간판을 보고 찾아간 일본풍 전골 전문점 입니다.

 

예약도 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좌석이 없답니다.

헐..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문의 드리니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답니다.

헐..

'여기말곤 저녁 먹을곳이 없을까?' 하고 나올수도 있지만 2시간 뒤 예약을 걸어두고 가족들과 호텔 주변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일단 몇몇 김씨 고객님들 당 충전을 시켜 드리고..

 

밀크티를 사고 있는데 옆 가게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Fu da steam jiaozi
No. 11號, Lane 140, Section 1, Zhongshan North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886 2 2541 3195
https://maps.app.goo.gl/7XbTP

 

뭔가 맛집 분위기..

 

만장일치로 여기서 참을 먹고 저녁을 다시 먹기로 하고 기다리다 입장 하였습니다.

 

많이들 드시는 중화풍 짜장면은 그 맛을 알기에 다른분 음식 대기 사진만 찍어보고..

 

 

 

 

 

 

 

 

 

찐만두..

 

계란탕..

 

훈뚠..이라는 비빔만두..

 

그리고 저의 우육면 이었..습니다.

이날만 우육면 세그릇째..

 

향신료 맛이 적게 느껴지는 살짝 매운 우육탕 국물..

 

다른곳이 피해 푹 퍼지게 잘 익혀서 나온 면..
한국분들 입맛에 잘 맞을듯한 우육면 이었습니다.
더블트리 힐튼 도로 건너편 골목 안쪽..

 

참먹고 다시 산책을..
흑카츄도 보고..

 

개새도 보고..

 

어느새 예약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판만 보고 후쿠오카식 모츠나베로 알고 왔는데 전혀 상관없는 일본식 매운 전골 이었습니다.

Akakara
No. 71號, Section 1, Zhongshan N R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886 2 2523 8922
https://maps.app.goo.gl/QS1AK

 

입가심 말고 입오심 오이(무료 아님)

 

닭목살 구이..

 

처갓댁 식구들과의 여행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맥주 한잔..캬하..
'고생했어..고행했어..' 셀프 위로를..

 

뚜껑이 덮힌채로 전골 냄비가 나왔습니다.
살짝 뚜껑을 열어보니..
오오..

 

뚜껑을 덮고 끓이다가 뚜껑을 열어주고 잘 섞고 끓여주면..

 

국물 떡볶이 같으면서 고추장 찌개 같기도한 요상하게 매력적인 국물을 가진 전골이 만들어집니다.

 

건더기도 듬뿍..
고기추가, 곱창 추가도 가능..

 

그러나 거진 채식 주의자라서 버섯 모듬 추가..

 

채소 모듬 추가..

 

원래 있던 건더기들 다 먹고 추가 주문 버섯과 채소 다 집어넣고..

 

한소큼 또 끓여서 먹고..

 

또 채소 추가해서 넣고..
끓이고..
먹고..
전골 도돌이표를 마구마구..

 

치즈 리조또가 유명하다지만 전골에는 면입니다.

 

면 넣어주고..
끓이고..

 

먹고..

 

'선생님..더 이상 못먹겠어요..'
할때까지 먹은것 같습니다.
아카카라 나베..
엄지 척..

 

너무나도 잘 먹어서 죄책감에 산책을 아니할 수 없었던 저녁식사 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만 타이페이 에서의 마지막 밤도 끝이 납니다.

 

그리고..
'눈 뜨면 집이면 좋겠다.'

 

처갓댁 김씨 고객님들과 여행 마지막 날, 7일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