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에어프라이어 오리바베큐 그리고 부추무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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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에어프라이어 오리바베큐 그리고 부추무침 만들기


버섯 전골용으로 사두었던 생오리고기 슬라이스가 있었는데, 버섯을 다 써버려서 그냥 덩그러니 남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부추한단 2980원에 사오고 나머지 양파 한개와 통마늘은 모두 집에 있던 채소들 입니다.

생오리고기 슬라이스는 500g.

2인분 기준 재료들 입니다.

생오리고기를 개봉하고 스댕 보울에 담고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핏물을 닦아줬습니다.

거기에 참기름 두큰술..

허브맛 솔트나 아무 소금 반 스푼 정도 넣어주고..

꼭지 따고 잘 씻어준 통마늘도 열댓개 넣어주고 잘 버무려뒀습니다.

저는 큰 양파를 썼는데 작은 양파라면 두개가 좋을듯 합니다.

채썰고..

에어프라이어 통에 우선 양파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골고루 밑간한 오리고기를 펴서 올려줍니다.

바닥에 기름종이나 실리콘 그릇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조리할때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오리기름을 양파가 적당히 흡수하고 바닥으로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180도에 15분 구워줬습니다.

처음에 6분 굽고 뒤섞고 3분마다 뒤섞어가며 구우면 됩니다.

부추 한단을 잘 씻고 뿌리와 머리 부분은 잘라내 버리고 전채적으로 손가락보다 길게 잘라둡니다.

그리고 데칠물을 냄비에 끓여주고..

에어프라이어가 열일하고 부추가 데쳐질 물이 끓기전에 양념장 준비를 했습니다.

 

굴소스 한 큰술..

 

 

양조간장 두 큰술..

쯔유 한 큰술..

미림 두 큰술..

생강가루 약간..

마늘가루 약간..

설탕 두 큰술 반 혹은 세 큰술..

물 네 큰술..

후추 약간..

잘 섞어둡니다.

이 즈음 6분동안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진 오리고기를 뒤집어 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굽기..

냄비에서 물이 바르르르 끓고 있습니다.

 

 

 

 

소금을 한 스푼 이상 넣어주고..

 

잘라둔 부추 한단을 부어주면서 35초를 세어줍니다.

부추를 다 붓고 주걱으로 휘젓기 시작할때 끝이 납니다.

35초 정도 데친 부추를 차가운 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꼭 짜내고 풀어서 다시 스댕보울에 담아줍니다.

제 경험상 30~40초 데쳤을때가 부추가 너무 흐늘흐늘 하지도 않고 씹는맛도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제 취향이라..)

여기에 참기름 세 큰술 정도 둘러줍니다.

맛소금이나 허브맛 솔트를 반 티수푼 정도만 뿌려줍니다.

심심하게 만들어야 맛있습니다.

참깨는 취향껏 뿌리고..

부추를 잘 섞어가며 무쳐줍니다.

전 부추로 만든 화관마냥 접시에 부추 무침을 둥글게 둘어줬습니다.

그릇에 놓는 모양은 개취입니다.

앞서 준비해둔 양념장을 작은 냄비에 끓여줬습니다.

가스불을 쎄게해서 끓기 시작하면 작은불로 줄여줍니다.

건고추가 있어서 매운향과 맛을 더했습니다.

네개정도 식가위로 잘라서 넣어줬습니다.

쎈불로 끓이면 거품이 마구 올라와 금방 냄비를 넘쳐 흐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2분만 끓이면 됩니다.

물론 그 안의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몇번 휘저어주면 더 좋습니다.

이즈음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완료된 오리고기와 양파와 통마늘을 꺼내서 미리 부추를 담아둔 접시의 빈공간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한번 끓인 양념을 수저로 박박 긇어서 오리고기 위로 뿌려줍니다.

단촐합니다.

오리부추 밥상.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오리구이 혹은 오리바베큐와 부추무침 입니다.

 

 

생오리고기 슬라이스를 썼지만,

훈제 오리고기나 닭고기 정육도 이용이 가능한 요리입니다.

오리고기 기름으로 양파와 마늘을 굽고, 기름빠진 담백한 오리고기에 잘 어울리도록 짠맛과 매운맛에 특화되고 단맛을 좀 줄인 양념을 만들어서 뿌려 줬습니다.

은은한 향의 부추는 역시 담백한 오리와 잘 어울릴니다.

서로 튀는 구석 없이 궁합이 잘 맞는 재료들입니다.

먹기전에 드는 걱정은 '부추 한단은 많지 않을까? 한번도 부추 한단을 한요리에 다 먹어본 적이 없는데..' 였습니다.

부추를 듬뿍 집어 앞접시에 담고, 그 위로 오리고기 바베큐도 듬뿍 담아주고..

큼직하게 한입..

하??

이맛??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와아..이맛..

2인분에 부추한단!!

적당했습니다.

여튼 초록색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튀는맛 없이 얌전한 오리고기 바베큐와 부추무침이 이 양념 만나면서 맛난 인싸가 된 느낌!!

고민말고 해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오리나 닭이나 상관 없습니다.

주인공은 부추입니닷.

 

 

 

이상 에어프라이어 오리바베큐와 부추무침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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