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멸치육수 돼지앞다리살 김치찜 만들기
- 밥집 맛집
- 2022. 5. 1.
[집밥] 멸치육수 돼지앞다리살 김치찜 만들기
퇴근 후에 잇몸치료를 하고 왔는데 마취가 풀릴때까지 밥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두어시간 때울수 있는 "김치찜"을 만들었습니다.
멸치육수로 맛을내고 돼지 앞다리살을 넣은 "멸치육수 돼지앞다리살 김치찜" 입니다.
재료는 김치 반포기에 돼지 앞다리살 600g ~ 800G, 대파 한줄기에 만능멸치육수 조미료 입니다.

김치는 적당히 익은 김장김치 반포기를 사용했는데 이정도 양이면 대략 4~5인분 정도의 김치찜이 만들어집니다.

돼지앞다리살은 862g짜리 였습니다.

만능멸치육수 외에 김치찜 맛을 특별하게 해줄 오렌지 쥬스와 큐브형 포크 스톡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김치 반포기를 또 반으로 갈라서 냄비 바닥에 놓고 그 사이에 돼지앞다리살을 넣어줬습니다.

거기에 물 1L를 부어주고..

만능멸치육수 네 큰술을 넣어줬습니다.

포크스톡 큐브 하나를 넣어주고..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그대로 센불로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냄비의 내용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정도는 계속 끓여줍니다.

그새 냄비안의 내용물들이 끓어넘쳐서 가스렌지가 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여튼 센불에서 10분 끓인 후 가스불을 중약불로 낮추고 서서히 끓여줍니다.

아마 이 요리가 끝날때 즈음엔 가스렌지의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겁니다.

중약불로 다시 10분 끓여준 김치찜의 뚜껑을 열어주고 내용물이 골고루 익도록 위치를 바꿔줍니다.

다시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이젠 약불로 서서히 끓여주면 됩니다.
다시 10분을 끓여주고..

중간중간 국물이 너무 졸아서 바닥이 타지 않도록 계속 확인해줘야 합니다.
다시 또 뚜껑을 덮어주고 약한불로 10분을 끓여주고..

김치와 돼지앞다리살의 위치는 계속 뒤바꿔 줍니다.
돼지앞다리살의 속살이 다 익었는지 확인도 할겸 식가위로 반을 잘라주고 계속 끓여줬습니다.

이 즈음에서 물 250ml를 추가 해줬습니다.
더 조리해야 하기에 국물이 너무 졸아들까봐이기도 하고 간이 조금 센 상태여서 맛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서기이도 했습니다.

여기에 오렌지 쥬스 네 큰술을 추가해 줍니다.
오렌지 쥬스를 넣으면 김치의 신맛을 좀 먹음직스럽게 바꾸어줍니다.
쥬스의 단맛이 쓴맛이나 잡맛등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여기서 가스불을 세게 켜주고 5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꺼주고 냄비 뚜껑을 덮어준채로 그대로 둡니다.
잔열에 김치는 더 푹 익히고 국물의 맛이 돼지앞다리살에 배어들 시간을 더 주는겁니다.

그리고 한시간 뒤..
다시 냄비가 있는 가스렌지의 불을 세게 켜고 끓여줍니다.
냄비의 김치찜이 끓어오르는 동안 대파를 어슷 썰어둡니다.

한번 식혀둔 김치찜을 다시 한번 더 팔팔팔 끓여주고 재료들 속까지 다시 뜨거워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먼저 포기 김치의 밑둥을 자르고 배추잎은 세내줄기로 찢어서 접시에 놓아줍니다.
그냥 먹기좋게 차리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접시의 한켠엔 돼지앞다리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담아줍니다.

찢어서 올린 김치위로 어슷 썰어둔 대파들을 한웅큼 뿌려주고..

김치찜의 국물을 김치와 돼지앞다리살 위로 촉촉히 적셔질때까지 뿌려줍니다.
김치와 돼지앞다리살에 짭짤한 국물로 양념을 더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평일 직장인이 차린 단촐한 저녁상 입니다.
이 집엔 늘 찬이 부족합니다.

멸치육수 돼지앞다리살 김치찜입니다.

찢어올린 푹 익은 김치위로 올려진 대파 고명들..

제 취향대로 큼직하게 식가위로 잘라준 돼지앞다리살 입니다.

우선 돼지앞다리살부터 한점..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그리고 찢은 김치와 돼지 앞다리살을 함께..

이렇게 김치로 돼지앞다리살을 돌돌말아 먹는게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밥과 함께 먹어야 또 제맛입니다.
대파는 그저 산뜻한 향만 거들뿐..

역시 김치찜의 김치는 길에 찢어먹어야 제맛입니다.

이상 멸치육수 돼지앞다리살 김치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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