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냄새없는 묵은지 청국장 만들기
- 집밥
- 2020. 12. 7.
[집밥] 냄새없는 묵은지 청국장 만들기
주말 내내 흐리더니 해가지고 나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던 어느 일요일 저녁!!
'아.. 내일은 청국장을 끓여야겠구나.'
싶어서 새벽배송 받을수 있게 청국장 재료들을 주문하고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월요일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오고..
새벽배송도 오고..
재료로는 발효 청국장, 돼지고기 갈은 것 300g, 애호박 반개, 양파 한개, 두부 한모, 청양고추 세네개, 대파 한줄기, 버섯 그리고 씻은 묵은지 김치 입니다.
마트에 가도 요즘엔 이렇게 소분되어 밀봉된 채로 판매되는 청국장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끓이면 성인 4인이 한끼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청국장에 씻은 묵은지를 함께 넣고 끓이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도 더해지고 김치의 시큼한 맛이 청국장을 맛과 섞이면서 청국장 특유의 향이 덜나게 됩니다.
맛도 좋아지고 향도 줄어드니 저희 집에선 필수 재료입니다.
청국장에 넣어도 괜찮을 재료들을 잘씻고 손질 해두고..
두부 한모도 먹기좋게 잘라둡니다.
송송썰은 대파와 새끼 손가락 크기 정도로 썰은 씻은 묵은지를 들기름을 두 큰술 정도 넣고 다진 돼지고기와 볶아줍니다.
고기가 살짝만 익을때까지 달달 볶아주다가..
물을 자박하게 부어줍니다.
물은 과하게 않게 넣고 끓이면서 모자랄때 조금씩 더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조미료 세큰술 정도 넣어주고..
청국장만 쓰는것보다 이런 조미료를 넣어 주는것이 맛을 내는데 더 좋습니다.
된장찌개용 된장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된장이 들어가면서 청국장에 더 깊은맛을 내주고 간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청국장을 풍덩..
국자나 주걱으로 청국장을 잘게 풀어줍니다.
이어서 손질해둔 채소들을 넣어주고 잘 섞은후 한소큼 끓이고..
마지막으로 두부를 넣어두고 끓여줍니다.
두부가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레 잘 섞고..
냄비 뚜껑을 덮고 약한불로 한소큼 더 끓이고 마무리..
2인분 이라고 끓였는데..
뚝배기에 2인분을 덜어 담고도 3인분이 더 남았..
손이커서 큰일이네요.
이렇게 차려진 비오는 월요일 점심상..
술이 한잔 생각나는 분위기 였습니다.
어쨌든 생각한대로 잘 만들어진 묵은지 청국장 입니다.
많이 끓여서 며칠 쭈욱 먹어야할 메뉴..
채소들도 많고 넣고 만들어서 두부와 함께 듬뿍 떠먹어도 짜지않고 구수하게 만들어져 괜히 혼자 신났었습니다.
쌈채소도 잘 씻고 손으로 잘게 찢어서 준비 해두고..
현미 잡곡밥이 담긴 밥그릇 위에 채소 수북히 올리고 청국장 그득 퍼담아 올리고 슥슥 비비면..
다른 재료 하나 필요없는 멋진 청국장 비빔밥이 됩니다.
비빔밥 듬뿍 퍼올린 수저위로 김치 한점 올리고 한입..
이상 집에서 묵은지 넣고 끓인 청국장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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