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갈아만든 배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만들기
- 집밥
- 2022. 2. 17.
[집밥] 갈아만든 배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만들기
냉장고에 왜 이렇게 처분해야 할 채소들이 많은걸까요? 빨리 처분하지 않으면 상해버릴 것 같은 양배추 1/4조각, 애호박 한개, 청경채가 있어서 이 채소들을 처분하기 위해 냉동실에 있던 차돌박이 400g과 청양고추 한개와 함께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차돌박이 200g짜리 두팩을 사용했습니다.
처음부터 된장양념을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뭔가 색다른 양념을 고민하다 집에 있는 "갈아만든 배" 음료의 은은한 단맛을 사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갈아만든 배 음료 100ml를 보울에 담아줬습니다.
그리고 재래식 된장 두 큰술을 갈아만든 배 음료에 넣고 녹여가며 섞어줍니다.
이 정도가 된장 한 큰술의 양이고 작은 채망을 이용해서 음료에 재래식 된장을 녹여줬습니다.
채망에 남은 된장 찌꺼기들 입니다.
재래식 된장이 섞인 갈아만든 배 입니다.
거기에 굴소스 한 큰술..
그리고 조금 특이한 맛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가쓰오부시장국 한 큰술을 넣어줬습니다.
뭔가 한국 요리에 잘 없는 일본식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마늘가루 반 큰술을 넣어줬습니다.
잘 섞으면 불고기용 된장양념 완성..
살짝 맛을보니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진짜 갈아만든 배의 은은한 단맛이 여러 양념들이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 줍니다.
애호박 한개와 양배추 1/4쪽은 볶아주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청경채는 씻고 꼭지부분을 잘라두고 청양고추는 채썰어둡니다.
두가지 채소는 조리 단계의 마지막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팬을 가스렌지 위에 올려주고 중불로 가열해 줍니다.
가열된 팬에 냉동 차돌박이를 넣어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반 큰술 정도 넣어주고 차돌박이에 살짝 간을 해줍니다.
차돌박이를 주걱으로 저어가며 겉면만 살짝 익을정도까지만 익혀줍니다.
그리고 차돌박이를 다른 그릇에 덜어담아 둡니다.
팬에는 이렇게 차돌박이에서 나온 기름이 남아 있습니다.
가스불을 가장 세게 켜주고..
썰어둔 애호박과 양배추를 팬에 넣어줍니다.
차돌박이 기름으로 애호박과 양배추를 볶아줍니다.
양배추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간장 세 큰술을 넣어주고 애호박과 양배추에 향과 맛을 입혀줍니다.
이렇게 팬 바닥에서 간장을 살짝 태워주고 향을 막 내고난 후 재료들과 섞어줍니다.
계속 주걱으로 저어가며 애호박이 거의 익었다고 생각될때까지 볶아줍니다.
거기에 살짝 볶아둔 차돌박이를 다시 넣어주고..
청경채와 다진 청양고추도 넣어줍니다.
일단 재료들을 휘저어가며 섞어주고 살짝 열을 가해주고 볶아준 뒤에..
미리 만들어 둔 된장양념을 부어줍니다.
이후 빠르게 재료들을 된장양념과 섞어가며 한소큼 더 볶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접시에 볶아진 재료들을 옮겨 담아줍니다.
냉장고에서 처분해야 할 채소들 때문에 급하게 만들고 차려낸 한상입니다.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 입니다.
차돌박이는 그저 도울뿐..
채소들이 주인공 입니다.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와 함께 먹을려고 준비한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샤워 크라우트와 일본식 유자겨자 양념인 유즈코쇼..
일단 차돌박이와 채소들을 듬뿍 집어들고 먼저 먹어봤습니다.
음..
그리고 또..
으음..
생각보다 잘 나온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 입니다.
재료들이 볶아지고 된장양념과 차돌기름 그리고 채수가 맛드러지게 섞이면서 국물이 이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이건 완전 차돌 된장찌개 맛..
크아..
샤워 크라우트와 함께..
우와..
잘 어울립니다.
유즈코쇼와 함께..
샤워 크라우트와는 또 다른 맛과 느낌으로 잘 어울립니다.
두가지 모두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와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이 된장양념 상당히 쓸만합니다. 앞으로 다른 요리에 엄청 활용될 것 같습니다.
이상 갈아만든 배를 이용해서 "차돌박이 된장 불고기", "차돌된장불고기"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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