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을, 주말, 모란민속5일장,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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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8호선과 분당선 모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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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임에도 지하철이 모란역에 도착하자 나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저분들의 목적지는 모두 모란민속5일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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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사에서는 태국에서도 못봤던 애플 망고젤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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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을 나와서 모란시장에 도착..

하늘도 청명한 가을, 마침 일요일과 겹친 5일장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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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볼거리 중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실파 더미들..

이거 다 김치로 담궈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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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사장님과 저는 세기말 HOT 벙거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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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도 식후경, 올 봄부터 와보고 싶었던 손칼국수 집을 드디어 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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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는 6,000원..

위생은 포기하고 분위기와 가격과 양에 먹는 그런 칼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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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에 담긴 칼국수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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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와 양념장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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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후루루룩 먹어치운 칼국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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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먹는 모습을 조용히 치켜보던 옆좌석의 예쁜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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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해결하고 모란시장 내의 포장마차 구역 구경을 더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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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튀겨낸 튀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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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에 7,000원 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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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돼지부속 무한리필 원조 쌍둥이네에도 아직 좌석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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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 포장 한마리에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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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민물 보래새우가 있었습니다.

이걸로 민물 새우 매운탕을 끓이면 국물이 끝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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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가을날 일요일에 있는 장날이라 장을 찾으신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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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리골드 하면 아이묭(aimyon)의 메리골드인데 실제 메리골드는 이렇게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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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같은 살아있는 말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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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도너츠는 못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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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에 세개..

사자마자 한개 입에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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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다른 도너츠 집..

여기에선 팥이 들어간 큰 찹쌀 도너츠 한개를 구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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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 주차장에서 열리는 모란5일장을 나와서 모란역 쪽의 시장거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최신 21세기 콜라텍과 다방 간판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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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들기름 집들이 아주 많은 백년기름특화거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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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지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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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름특화거리 라서인지 기름집 간판들이 눈에 팍팍 들어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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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판을 다 새로 교체했는데 새 간판을 하고있는 매장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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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름특화거리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보니 이런 구제의류 노점들이 나왔습니다.

여기 마치 동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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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만 있는게 아니라 각종 집기류 등등 엄청 다양한 구제 품목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할 만 했습니다.

파리 여행을 갔을때 들렀던 벼룩시장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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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란민속5일장 투어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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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가을 일요일 아침 일찍 찾은 모란민속5일장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