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평일 3시간 30분만 영업하는, 판교 삼평동 삼미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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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맛집, 판교 맛집, 분당 맛집, 판교 삼미칼국수, 삼평동 삼미칼국수 소개글.


"삼미칼국수"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 삼환하이펙스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 입니다.

밤새 눈이 많이 왔던 날, 미팅이 있어 판교에 들렀다가 여유도 있고 해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삼미칼국수를 찾아가 봤습니다.

삼환하이펙스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끝에 바로 삼미칼국수가 있었습니다.

평소 분당 판교쪽 맛집 후기로 접했던 곳이라, 믿고 먹는 깔끔하고 담백한 칼국수가 기대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하루에 3시간 30분만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11시 15분 즈음 매장에 들어갔었는데 한 테이블에만 네분 손님이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계셨었습니다.

11시 20분부터 손님들이 몰리더니 25분 즈음에는 좌석이 꽉 찼었고 대기 손님들이 생겼었습니다.

하루에 3시간 30분만 영업을 하고 있으며 메뉴는 9,000원 칼국수 단일메뉴 입니다.

곱배기로 주문해도 비용은 같으며 국수는 리필도 됩니다.

주문을 마치면 배추 겉절이와 깍두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겉절이는 마늘이 많이들어간 명동교자의 그것이 생각나는 맛이었고 깍뚜기는 맛있게 새콤하게 익어서 오히려 먹다보니 겉절이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테이블마다 다진 청양고추와 고추가루 양념 다대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삼미칼국수의 칼국수 입니다.

곱배기로 주문해서 큰 그릇에 그득 담겨나왔습니다.

우동 느낌도 살짝 나는 면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복아서 다진 소고기 고명이 칼국수 한가운데 올라가 있고 애호박이 조금 들어간 것이 아주 단순해 보이는 칼국수 였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멸치육수 베이스의 국물이긴 한데 아주 진한 멸치국물은 아니었습니다.

면이 육수에 삶아지면서 전분물이 섞인것인지 아니면 사골곰탕이 섞인것인지 살짝 묵직한 느낌의 고기육수 맛도 느껴졌었습니다.

아주 진한 맛은 아닌데 손이 계속 가는 담백한 육수 였습니다.

국물 맛을 보고 다진 청양고추와 양념 다대기를 한 큰술씩 정도 넣어주고 칼국수와 섞어주었습니다.

다대기가 더해진 칼국수의 맛은 어떻게 변하였을까요?

재밌었던 부분이 고춧가루 다대기가 더해졌는데 고춧가루의 매운맛은 아주 적게 느껴지고 감칠맛이 확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듬뿍 집어들도 본격적으로 흡입..

최근에 먹어본 칼국수 중에서 가장 면이 쫄깃한 칼국수 였습니다. 단단하기 보다는 쫄깃해서 먹기 불편하지는 않았었고 아주 재밌는 칼국수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겉절이 김치를 면위에 턱 올려서 듬뿍 집어들고 한입..

이어서 깍뚜기와 칼국수의 궁합을 즐기면서 한입..

조금 더 여운을 즐기면서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대기하시는 손님들이 많아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점심 시간대라 인근 직장인들의 대기 행렬이 아주 길었던 삼미칼국수 였습니다.

아주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만큼 대단한 칼국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음에 또 판교에서 미팅이 있다면, 면요리 매니아로써 또 가서 식사하고 싶은 칼국수 전문점의 칼국수 였습니다.

이상 성남 분당 판교의 하루 3시간 30분 영업하는 삼평동 삼미칼국수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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