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추천 맛집, 미슐랭 방콕 빕구르망 리스트 맛집,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소개된 그 돼지국수/똠양국수 집, 코너에 있는 릉루엉 누들 (Rung Reung noodles)
"릉루엉 누들 (Rung Reung noodles)"은 방콕 여행을 할때 꼭 들르는 곳입니다. 좀 더 얘기하자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며칠은 근방인 스쿰빗 대로 26번 거리(Sukhumvit Road Soi 26)에 숙소를 잡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릉루엉이 있기 때문에 프롬퐁 지역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길가 코너에 위치한 릉루엉 누들 (Rung Reung noodles)은 같은 이름으로 바로 옆에 다른 매장이 있습니다.
태국어와 한자로 같은 이름을 쓰고 화교 출신의 가족들이 처음 가게를 열고 나중에 형제가 가게를 나누어 운영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꽤 오래전에 들은적이 있습니다.
두곳의 차이는 메뉴 구성이 살짝 다르고 맛도 미묘하게 살짝 다릅니다. 페이스북 주소가 지금 소개하는 코너집은 RungRuengNoodles을 사용하고 옆집은 RungReungNoodles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두 집의 맛의 차이는 코너집이 깔끔한 설렁탕 느낌이면 옆집은 꾸덕한 돼지국밥 느낌입니다.
일단 코너집은 10개 남짓하는 테이블을 가지고 있는 작은 가게 입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찾아가 국수를 먹기 참 좋습니다.
매장 벽면에는 커다란 메뉴판과 가게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로고에서 보이는 1965년!!
정말 오래된 노포인가 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선대부터 57년이나 영업을 이어온 유명 노포입니다.
코너집 릉루엉 국수 사장님은 젊은 남자분으로 아마 3대째로 생각이 됩니다.
태국 방콕에서 미슐랭 리스트가 발간된 이후로 쭉 미슐랭 방콕 빕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릉루엉 누들 코너집 입니다.
백종원님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안쪽 테이블에 앉아 돼지국수를 드셨던 기억이 납니다.
매장 입구에도 메뉴판을 비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메뉴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갔을땐 한국어 메뉴판은 없었는데 2017년부터인가 한국어가 적혀진 메뉴판을 이렇게 내어주셨습니다.
Step1부터 4까지 순서대로 주문을 하면 됩니다.
Step1 에서는 국물과 비빔 종료를 선택합니다.
태국에선 남(국물),행(비빔)으로 국수를 크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with Soup 그리고 no Soup 혹은 Dry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왼쪽부터 똠양 스프, 똠양 비빔(No Soup), 맑은 돼지 스프와 그냥 비빔(No Soup)중에 한개를 고르면 됩니다.
Step2에서는 면을 고릅니다.
쎈바미(노란색 밀가루계란국수), 쎈미(얇은면 쌀국수), 쎈렉(중간면 쌀국수), 쎈야이(넓은면 쌀국수) 에 당면과 우동면이 추가로 있습니다.
쌀국수면이 들어가면 꾸에이띠아오(쌀국수)가 됩니다.
Step3에서는 고명을 고릅니다.
어묵과 갈은 돼지고기 그리고 내장 모듬, 어묵과 갈은 돼지고기, 돼지 내장, 갈은 돼지고기, 어묵 이렇게 선택이 가능합니다.(영어와 사진과 한글이 잘 매칭이 안되는 메뉴판 입니다.)
그리고 Step4에서 소,중,대 사이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성인 여성도 소자는 두개 정도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 뒷장에도 에피타이저와 음료들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용 메뉴들이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생선 껍질튀김, 돼지 소장, 갈은 돼지고기, 어묵 그리고 돼지꼬치와 국물 입니다.
음료도 여섯가지 외에 콜라 같은 탄산음료들이 있습니다.
두명이 가서 중자로 세개 주문을 했습니다.
1. 똠양 드라이, 계란면, 모듬, 중자
2. 맑은 돼지스프, 중간면 쌀국수, 어묵과 갈은 돼지고기, 중자
3. 똠양 드라이, 넓은면 쌀국수, 모듬, 중자
릉루엉 누들의 국수들인 테이블위에 준비되어 있는 양념들이 추가되면 훨씬 그 맛이 풍부해집니다.
피쉬소스, 라임즙, 고추가루, 땅공가루, 설탕 그리고 식초에 절인 고추 입니다.
저는 이 양념들을 반 큰술 정도 넣어주고 항상 먹습니다.
처음 드실땐 그냥 먹어보고 이어서 넣어서 먹어보면 맛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념이 뿌려진 국수들 입니다.
꼭 모두 다 넣기 보다는 땅콩이 안좋으면 안 넣어줘도 됩니다.
먹는 사람 취향에 맞게 양념도 적당히 넣고 맛을 맞추면 됩니다.
쥬스는 롱간, 과일인 용안으로 만든 쥬스를 선택했습니다.
매실절임처럼 설탕에 절인 용안으로 이렇게 음료를 만들어 줍니다. 달고나 음료 맛이 납니다.
부드러운 넓은면 쌀국수가 매운 똠양 양념이랑 잘 비벼졌습니다.
같은 양념인데도 면이 다르면 맛이 달라지는 국수들 입니다.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맛이며 함께 나온 어묵, 갈은 돼지고기 그리고 내장들까지 잡내 없이 아주 훌륭합니다.
그리고 중간면 쌀국수로 주문한 쎈렉(중간면) 꾸에이띠아오(쌀국수) 남(국물) 입니다.
이 쎈렉의 식감은 또 쎈야이와 다르며 특별합니다. 아주 쫄깃한..
구수한 돼지국밥의 그것과 같은 국물은 고명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내장 메뉴..
돼지 소장!! 이것은 돼지 곱창입니다.
곱이 꽉 차있는 돼지 곱창 위로 튀긴 샬롯이 살짝 올려져 있어서 향과 맛을 더해줬습니다.
두점씩 집어들고 꿀꺽..
이상 백종원 스푸파에 소개된 돼지국수/똠양국수 릉루엉 누들 (Rung Reung noodles) 코너집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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