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기] 타이항공 TG653, A350-900(35B) 인천발 방콕행 로얄실크 비즈니스 좌석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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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말에 탑승했던, 타이항공 TG653편 A350-900 35B 인천발 방콕행 탑승 후기를 간략하게 써봅니다.

2024년 7월말 여름휴가로 방콕에 가면서 이용한 오후 5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방콕행 타이항공 TG653편 후기 입니다.

해당 항공편은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예약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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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의 탑승 지연 후 탑승 방송에 따라 타이 로얄실크, 비즈니스석 통로를 이용하여 탑승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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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하면 집을 나와 공항에 도착할때도 좋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을 들어올때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항공기에 탑승이 시작될때 가장 엔돌핀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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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을 앞세우고 저희 좌석을 찾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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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 스타일로 교차로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던 타이항공 로얄실크 비즈니스 좌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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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이런 좌석을 탔었을때 '이거 건담 조정석 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담 로봇은 꿈속에서만 타본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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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후 타이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저와 김사장님 좌석이 떨어져 있다고 직원분이 알려주셔서 헤링본 스타일 좌석이라 그런것으로 착각을 했었는데 김사장님은 14열이고 저는 17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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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거의 이산가족 수준..

저희 부부만 그런것이 아니라 몇몇 분들의 좌석이 본의 아니게 이산가족 처럼 찢어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승무원의 말을 들어보니 기재가 갑자기 바뀌어서 좌석들 재 배정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마침 좌석도 만석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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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제가 앉아야 할 좌석은 17열의 E 좌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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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는 쇼파와 포장이 되어 있는 담요라기엔 엄청 두꺼운, 이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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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장지를 뜯으면 저희집 여름 이불보다 두껍고 큰 이불이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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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용 용품들은 짐톰슨 브랜드 파우치에 담겨 있었는데 비단, 실크는 아니었습니다.

비즈니스 좌석이 로얄실크라고 타이항공인 만큼 실크였다면 기쁨이 두 배!!!

핸드크림, 치약과 칫솔 등등등이 들어 있었는데 따로 기내에서 열어보지는 않았었습니다.

기내용 슬리퍼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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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좌석의 손님들이 탑승 중이라 제 좌석에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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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른쪽으로 넉넉한 수납함이 보입니다.

1 - 2 - 1 형태의 좌석의 가운데 완쪽 좌석이라 옆좌석과 칸막이 쪽으로 수납공간들이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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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있는 수납 공간을 닫아버리면 이렇게 무언가 놓기 좋은 넓직한 공간이 됩니다.

수납 공간 아래쪽으로 팔걸이가 있고 살짝 쿠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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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래쪽 공간이 생수가 두 병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나 수납공간 짱짱하지? 라고 자랑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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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함 안쪽에 VOD 콘트롤러가 거치되어 있습니다. 콘트롤러는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입니다.

파워 아울렛과 USB 단자입니다. USB 단자가 양쪽으로 두 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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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납공간 바깥쪽으로는 좌석 제어 버튼과 터치 방식의 상세 제어 패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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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패드를 살짝 건드리면 이렇게 좌석 제어 버튼과 조명 버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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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수납공간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 들어 있고 헤드셋을 빼면 상당히 넉넉한 공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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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뒤쪽으로 헤드셋이 들어있는 수납공간이 있고 그 뒤로 잡지와 항공편 안내책자 그리고 메뉴북이 있었습니다. 좌석에 앉아 있을때는 이 책자들이 너무 뒤편에 있어서 꺼내는 것이 몸이 살짝 불편한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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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종은 A350-900(35B)라고 되어 잇었습니다. 안내서의 오른쪽 위편의 EFF: MAY 23은 5월 23일부터 유효한 항공편이라는 의미일까요?

여튼 타이항공에 새로 인도된 항공기 였으며, 이 구간에 투입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온라인에서 후기를 많이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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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모니터 입니다.

비행중에 VOD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아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입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모니터 아래로 접이식 슬라이딩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서 식사 시에는 이 테이블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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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이렇게 물건을 올려두거나 음료등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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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좌석들은 마름모 형태로 좁아지는 모양으로 생겼는데 제일 안쪽에 쿠션감 좋은 발 받침대가 있습니다.

좌석을 많이 눕히지 않는 이상 저 받침대에 닿지 않은 짧은 제 다리가 살짝 슬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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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로 주신 버터플라이피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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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고 홀로 떨어져 앉아있는 김사장님을 잠시 보러 왔었습니다.

홀로 떨어져 있어서 걱정어린 눈빛으로 식사 메뉴를 확인 중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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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는 다르게 좌석을 잘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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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너저분한 것 같은 김사장님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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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 좌석으로 돌아와서 복도쪽 팔걸이 입니다.

팔걸이 쿠션 부분을 열면 이렇게 또 수납 공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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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착륙시에는 이 팔걸이를 내려달라고 승무원분이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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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중에는 이렇게 올리고 높이 조정을 해서 팔의 위치에 맞추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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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다 둘보고 이어서 기내식 메뉴들을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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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제공되고 간식으로 핑크 아이스크림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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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종류중에 타이 버블티가 있었습니다. 저는 안먹어 보고 김사장님이 먹어봤는데 그냥 태국 현지에서 사 먹는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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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메뉴 입니다.

샴페인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로랑 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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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하이직...

비행전에 식사 메뉴를 주문 받을때 식사와 함께 파이퍼 하이직을 한 잔 요청 드렸었는데 안주셨...

식사 마치고 한 잔 요청드리니 없다고 얘기 해주시던 승무원 분...

이날 만석이었던지라 뭔가 좀 바쁘고 정신없던 승무원들 이었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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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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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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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기재라 VOD 프로그램이 뭐가 있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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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발하는 편인데 한글 지원 안되는 콘트롤러...

영화 자막들도 한글 지원 되는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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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자는걸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좌석을 완전히 눕히지 않으면 발 받침대에 잘 안닿는 제 발이었습니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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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하고 얼마 안있다가 견과류 간식이 나왔었습니다.

이거 먹으면 배부른데 하면서 몇개 집어먹었는데 세상 맛있던 견과류들이어서 이거 무슨 브랜드냐고 승무원분께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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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앞쪽에 보이는 이마가 김사장님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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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잘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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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와 항공편 안내책자 그리고 메뉴북이 있는 곳 살짝 뒤편, 그러니까 제 머리 옆쪽으로 이런 반짝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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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눌러보니 이런 독서등이 나와서 독서 하지 않는 저는 바로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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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스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헬보이가 있어서 감상중에 식사가 나온다고 해서 테이블을 모니터 아래서 꺼내교 펼쳤습니다.

그런데 왜 헬보이 3는 안나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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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하고 이륙 준비전에 따뜻한 물수건이 나오고, 식사전에 또 한 번 그리고 착륙전에 한 번 해서 총 세번이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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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즈 부쉬 식전 한입 음식이 먼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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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식탁보가 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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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빵과 버터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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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크림 새우 샐러드...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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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마늘빵과 소프트롤을 요청 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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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뿍 줘서 좋았던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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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을 한 잔 씩 주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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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여섯 종이나 나온 커트러리, 날붙이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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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로 나온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돼지 목살 이었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방울 토마토가 함께 나왔는데 돼지고기 육향이 너무나도 진하게 나서 차마 반도 못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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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견과류와 과일 그리고 크래커로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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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온 코코넛 딸기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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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제 취향은 아니라서 한 입 먹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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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 주문해서 남은 비행 커피와 함께 즐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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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착륙하기 전에 간식으로 핑크 아이스크림과 코코넛 젤리류 같은걸 가져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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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왜 이렇게 딸기 좋아하는 걸까요? 저는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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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과 떨어져 몸무림치다보니 어느덧 태국 상공으로 들어온 TG65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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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고 기내에서 내리기 전에 제 취향에 잘 맞던 잘 정돈된 타이항공 TG653 A350-900(35B) 항공편의 좌석 공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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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지만 무엇인가 놓아둘 공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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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둘 공간도 많았지만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고 뭔가 놓아두기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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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안나폼 공항에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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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고 이동 허가 신호가 나자마자 김사장님과 이상가족 상봉을 하고 비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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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타이항공 TG653편, A350-900(35B) 기종 인천발 방콕행 로얄실크 비즈니스 좌석 탑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