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이제 하루 4시간만 영업하는 노포 간짜장 탑티어, 의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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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각"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 4번 출근 인근에서 1993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입니다.

인근에 주차공간이 잘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갈때는 인근 신흥제1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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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의천각 입니다.

배달은 하지 않는 중화요리 전문점 이기에 먹고 싶을때마다 찾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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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계단 입구에 붙어있는 "ㅇ"이 빠져버린 "ㅢ천각" 간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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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1시 30분 즈음 갔었는데 제 앞으로 네팀 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재밌었던 것이 정오 전에는 대기가 있었는데 정오가 지나고 나서는 대기가 없었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대기가 있는것을 감안해서 정오가 되면 오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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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이 종종 바뀌곤 하는데 이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에 4시간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장사를 안하고 이제 점심영업만 하시는 모양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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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4인석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습니다. 3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공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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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인에 예전에 비해 요리를 탕수육과 군만두, 잡채와 덴뿌라를 제외하고 몇가지를 없앤것기 눈에 띄었습니다.

양장피를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주문하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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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되어보이는 매장, 오래 되어보이는 테이블과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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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는 물컵과 휴지 그리고 식초와 고추가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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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이나 군만두를 주문하면 간장을 따로 가져다 주시는데 '왜 간장은 테이블에 두지 않고 따로 가져다 주시는걸까?' 라고 올때마다 고민하게 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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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간장으로 만든 탕수육용 초간장 맛이 아주 특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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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삼선간짜장과 삼선볶음밥을 많이 시켜먹었는데 이번엔 그냥 간짜장(6,500원)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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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나온 간짜장 양념을 면 위로 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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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썰어진 양파, 양배추와 갖은 채소들이 잔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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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 양념과 함께 금방 삶아져서 나온 중화면을 잘 비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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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 양념만 먼저 따로 먹어봤습니다.

짜지는 않은 아주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짜장의 맛!!

해물이 정말 듬뿍 들어가는 삼선간짜장의 맛과 분명 또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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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듬뿍 집어들고 흡입..

역시 의천각의 간짜장은 저희 부부 취향에 참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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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이 필요해서 주문했던 삼선짬뽕(9,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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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각 면 요리에 삼선이 붙으면 가격이 확 뛰는데 그만큼 해물들이 그득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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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진한 고기 국물이 아닌 해물 국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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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물부터 한 술...

역시 의천각은 간짜장을 잘합니다.

제가 먹어본 그 어떤 짬뽕과도 다른 맛의 의천각 짬뽕...

'여기는 조미료는 안쓰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짬뽕 맛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문했던 이유는 먹다보면 땀이 뻘뻘 날 정도로 은근히 매워서 해장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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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선 메뉴라 해물들이 진짜 진짜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새우, 쭈꾸미, 대왕 오징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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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이 필요한 저에게는 모자람이 없을 짬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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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탕수육 소자(16,000원) 입니다. 옛날 스타일의 부먹 탕수육...

고기튀김 덴뿌라를 주문하면 탕수육에서 소스만 빠지고 나옵니다. 고기양이 조금 더 많이 나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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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튀겨서 소스를 부어 나온 탕수육이라 눅눅함이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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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케찹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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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듬뿍 뿌려진 바삭한 고기튀김 탕수육을 한점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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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님은 참 좋아하는데 제겐 고기의 볼륨감이 작은 편이라 씹는맛과 만족도가 살짝 떨어지는 탕수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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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하루 4시간만 영업하는 성남 노포 간짜장 탑티어, 의천각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