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소모임하기 좋은 한강뷰 레스토랑, 메종 한남 한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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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도시에서 주말 모임이 있어서, 읍내에 나와 빨간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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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2020년 5월 이후에 꽤 오랜만에 찾은 한남동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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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서 빨간버스에서 내린 후, 모임 장소인 메종 한남으로 걸어가려고 지도앱을 봤는데 1km도 안되는 거리가 18분이나 걸린다고 나옵니다.

훗!! 이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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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걸어가는데 오르막 길의 향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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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끝나겠지 하고 올라가는데 이쯤되면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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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옥외대피장소를 지나니 정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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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 목적지는 한강변이 보이는 저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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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서 '집에 갈때 반대로 또 가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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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오니 메종 한남(MAISON HANNAM)의 마크가 보이는데 여기는 아마 매장 뒤편인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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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한남집, 메종 한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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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발렛 가능이며 모두 유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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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한남은 구 이태리대사관저를 리모델링하여 2020년 6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강뷰를 지닌 '공간'으로 오픈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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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시 점심 모임이어서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들어가 예약자 성함을 알려드리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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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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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임은 2층의 단독 룸에서 진행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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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용했던 6인실 룸에서는 이렇게 한강이 바로 보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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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한남 시그니처 룸

- 6인 ~ 12인까지 이용 가능

- 런치의 경우 별도의 개런티는 발생되지 않으며, 디너의 경우 최소100만원의 미니멈 개런티가 발생

- 런치 이용시간 11:30-15:00 , 디너 이용시간 17: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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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꽤나 넓어서 한쪽에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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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자의 특권으로 한강뷰 좌석에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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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course menu (68,000원)가 있어서 예약할 때 미리 주문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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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가 에르메스 접시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참 예쁘던데 제 집밥을 담으면 잘 안어울리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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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을 보고 팬디인가 아니면 어디서 팬디천을 떼온 것일까? 혼자 속으로만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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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이렇게 생화가 꽂혀진 화병이 있어서 좋은 봄날씨와 함께 더욱 기분이 좋게 만들어 주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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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치아바타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응? 이건 브라운??'

이 접시도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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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온 비프 카르파치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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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깔려 있는게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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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주로 벚꽃주가 제공되었는데 알콜 느낌은 전혀 안나는 달콤한 음료 였었습니다.

논알콜 음료로 자몽 쥬스가 제공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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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포모도로 파스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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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전 곱배기를 주셨으면 더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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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들의 맛이 좋았습니다.

많이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누가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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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 스테이크 입니다.

빨간색 소스는 비트로 만든 소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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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 아래에 구운 꽈리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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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함께 제공되던 마스카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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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떠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어서 음료 나온다는 것을 까먹고 다 먹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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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포네를 다 먹고 받은 라떼 였습니다.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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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에, 좋은 풍경에,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고 떠들다보니 훌쩍 오후 3시..

사용시간을 꽉 채워서 나왔던 메종 한남 시그니처 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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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금액은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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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 물가가 하도 올라서 꽤 괜찮은 곳에서 삼겹살만 먹어도 1인 삼만원이 훌쩍 넘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아주 괜찮았던 가격의 런치셋트였고 공간이었던 메종 한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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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모임하기 좋은 한강뷰 레스토랑, 메종 한남 한남 집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