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을지대학교 노진중화요리의 마지막 영업

성남 맛집, 성남 탕수육 맛집, 노진중화요리, 을지대 노진중화요리, 남한산성 노진중화요리, 성남 중화요리 맛집, 성남 노포 중국집, 노진중화요리 폐업

---

"노진중화요리"는 성남 남한산성 인근 을지대학교 후문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입니다.

 

​

현재 자리에서 10여년 전부터 영업을 하였다고 했는데 탕수육과 간짜장 맛집으로 몇번 찾았다가 휴무일, 방학 등에 겹쳐서 못가본 곳이었습니다.

​

​

​

​

매장 입구에 이렇게 점포임대가 붙어 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건강상의 문제로 4월 23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업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

​

​

​

오전 11시 30분 즈음 찾은 노진중화요리 매장 내부에는 아직 손님들이 없었고 사장님 혼자 계셨었습니다.

​

​

​

​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될것 같아서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는지라 탕수육, 간짜장 곱배기 그리고 볶음밥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

​

​

​

주문이 끝나자 생수와 컵 그리고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

​

​

​

테이블 한쪽에 준비되어 있던 식초, 간장, 고추가루들..

​

​

​

​

주문과 함께 주방안에서 웍질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장님이 최근 몸이 안좋으신 관계로 살이 많이 빠지셨다고 합니다.

​

​

​

​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

​

​

​

큼직한 고기튀김 같은 탕수육 고기에 소스를 뿌리고 웍에서 한번 볶아서 낸 탕수육 입니다.

​

​

​

​

특이하게 옥수수 알갱이들이 탕수육 소스에 들어 있습니다.

​

​

​

​

소스가 듬뿍 뭍혀진 탕수육 고기 한 점 집어들고 한 입..

​

​

​

​

육향 좋은 고기와 굉장히 바삭한 튀김 옷에 달큰한 양념이 아주 잘 어울리는 탕수육 이었습니다.

​

​

​

​

탕수육 이라기 보다는 오래된 중국집에 술안주로 많이 판매되는 덴뿌라 메뉴의 고기튀김 그것 같았씁니다.

초간장 양념을 만들어 푹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

​

​

​

 

 

 

 

 

초간장을 찍으니 달큰한 소스와 대비되는 맛이 바삭한 튀김옷과 고기들의 맛을 더욱 끓어올려주는 느낌 이었습니다.

이 탕수육 완전 제 취향 저격!!

'아..왜 여길 이제 와봤을까?'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요리들도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

​

​

이어서 나온 볶음밥 입니다.

​

​

​

​

계란과 당근, 대파가 들어간 고슬고슬 볶음밥 이었습니다.

​

​

​

​

심심하게 볶아진 복음밥을 짜장 양념과 함께 먹어야 더욱 맛있었습니다.

​

​

​

​

볶음밥에 딸려나온 계란국...

​

​

​

​

슴슴하게 간이 되어 나온 고슬고슬 볶음밥부터 맛을 보고...

​

​

​

​

이어서 짜장 양념과 볶음밥을 함께 먹어보니 후자가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간짜장 곱배기 입니다.

​

​

​

​

수북한 양파가 인상적이었는데 먹다보니 양배추도 느껴졌고, 돼지비계 튀긴것 같은 고기 부위도 들어 있었습니다.

​

​

​

​

면과 함께 잘 섞어주고...

​

​

​

​

고추가루를 취향껏 뿌려주고 흡입을...

​

​

​

​

간짜장 한입 먹어보니, 여태 먹었던 그 어떤 간짜장과도 다른 개성있는 간짜장 이었습니다.

캬라멜 향과 맛이 느껴졌었고, 상당히 단맛이 강했는데 설탕의 단맛은 분명 아니었고, 수북하게 볶아진 양파에서 나오는 맛인지 아니면 앞서 느낀 캬라멜에서 나오는 단맛인지 확신은 안들지만 진짜 독특한 맛의 특별한 간짜장 이었습니다.

​

​

​

​

배 터지게 먹고 나와서 27,000원...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진작에 와서 몇번 더 먹을껄 살짝 후회가 되었었습니다.

​

​

​

​

이상 2024년 4월 23일까지만 영업을 하는 을지대학교 노진중화요리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