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찔한 치앙마이의 매운 생새우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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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님만해민의 타이 레스토랑 메뉴판에서 취향저격 매운 생새우 샐러드를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나온 매운 생새우 샐러드..

치앙마이 매운 생새우 샐러드

새우 크기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우왕~~ 쌔우~~ ♡♡♡"

양념을 수저로 마구 뒤섞어 주는데 피쉬소스라고 생각한 양념색이 매우 진합니다.

그런데 뒤석여 줄수록 퍼져나가는 어디에선가 맡아본 그 향기..

"취..취두부???"

저도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김사장님도 당혹스러워하고..

그래도 꼬리는 따고 양념이랑 새우랑 입에 들어가면 그 향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오드득 오드득 신짜 신선한 새우 였습니다.

케일로 야무지게 쌈싸먹기까지..

새우는 안남기고 야무지게 다 먹어치운 승리자들..

그런데 남은 양념에서 계속 인센스마냥 향이 흘러나와서 테이블 끝으로 멀찍이 밀어두었습니다.

결국 자스민 라이스 접시로 그릇을 덮어버린..ㅋㅋ

하도 궁금해서 직원에게 이 매운 생새우 샐러드 양념을 무엇으로 만드는지 물어봤습니다.

직원분이 피쉬 소스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네? 제가 아는 피쉬 소스보다 더 강한데요?" 라고 되물어보니 "fermented fish" 발효 생선으로 만든 피쉬 소스라고 다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직원분..

그리고 음식 괜찮냐고 물어봐 주셔서 "아임 파인 앤유?" 가 아니라 "완다풀!!" 이라고 자본주의 미소를 보여 드렸습니다.

아..진짜 저녁먹다 집에 가고 싶어지던..

배불리 저녁먹고 일찌감치 호텔로 복귀!!

치앙마이 맛집

 

 

 

 

매운 생새우 샐러드와 함께한 치앙마이에서의 위험한 저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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